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할리스커피 너츠 크림라떼에요. 할리스커피 너츠 크림라떼는 3월 6일 즈음 출시되었어요.


"어? 이건 언제 나왔지?"


3월 상순도 이제 끝나가고 있어요. 이제 3월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어요. 신학기 이벤트 시즌이 끝나가고 있어요. 올해 분위기 봐서는 화이트데이 시즌은 그냥 없는 것처럼 지나갈 것 같아요. 바로 벚꽃 시즌으로 갈 거 같아요. 벚꽃이 피려면 한참 남았지만 마케팅에서는 발렌타인데이 시즌 망했으니 그냥 어느 정도 고정 수요가 있을 수 밖에 없는 벚꽃 시즌으로 가자고 한 거 같아요.


이제 여기저기에서 봄을 맞아 새로운 메뉴가 출시될 때가 되었어요. 할리스커피는 그간 1월에 설향 딸기 시리즈만 출시하고 나서 계속 새로운 메뉴를 출시하지 않고 있었어요. 2월은 그렇게 지나갔어요. 아무리 딸기가 봄을 상징하는 과일이라지만 1월에 내놓은 설향 딸기 시리즈만 갖고 봄날을 다 넘겨버릴 것 같지는 않았어요. 이 즈음에는 신메뉴 하나 내놓기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할리스커피 홈페이지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3월에 신메뉴가 3종류 출시되었어요. 복숭아 얼그레이, 딸기 치즈 크림 블라썸, 너츠 크림라떼였어요.


나 분명히 할리스커피 멤버십 가입했는데 왜 몰랐지?


밤새 책 읽고 글 쓰려고 할리스커피를 잘 가기 때문에 할리스커피 멤버십에 가입했어요.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어요. 할리스커피 멤버십에 가입하면 매일 1회, 커피 종류에 한해 무료 사이즈업을 해주거든요. 마일리지는 이제 계속 쌓지 못하고 도장 10개 채우면 무조건 기간 한정으로 아메리카노 쿠폰을 주는 바람에 그렇게 유용하지 않지만 무료 사이즈업 혜택은 꽤 쓸 만 해요. 그래서 할리스커피 멤버십은 아주 유용하게 잘 써먹고 있어요. 밤 늦게 가서 사이즈업해서 홀짝이다가 한 잔 더 마시고 싶으면 자정 넘어서 또 커피류로 주문하고 사이즈업해서 홀짝이면 되거든요.


할리스커피 멤버십까지 깔아놓았는데 신메뉴가 나온 것을 아예 모르고 있었어요.


'마침 할리스커피 가려고 했는데 잘 되었다. 간 김에 마셔야지.'


글 쓸 게 정말 많이 밀렸어요. 당장 제주도 다녀온 여행기도 써야 하고, 그거 말고도 글감 모아놓고 글 쓰지 않은 게 한둘이 아니었어요. 뭐든 그렇지만, 글감도 없을 때는 정말 아무 것도 없고, 있을 때는 마구 몰아치기로 우루루 생겨요. 가뜩이나 제주도 다녀와서 글 써야 해서 할리스커피 가서 밤새 글 쓸까 하고 있었는데 할리스커피도 신메뉴를 내놓았어요.


'그런데 이거 왜 이렇게 안 알려졌지?'


너츠 크림라떼가 나온 것이 안 알려져도 너무 안 알려졌어요. 이게 제대로 나온 거 맞는지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았어요. 인터넷으로도 제대로 검색되지 않았어요. 그래도 홈페이지에 신메뉴라고 올라와 있고, 찾아보니 3월 6일 즈음 나온 것 같았어요. 어차피 가려고 했던 할리스커피였기 때문에 가서 너츠 크림라떼가 있으면 꼭 마셔보기로 했어요.


늦은 밤. 할리스커피로 갔어요. 벽에 걸린 메뉴판을 보았어요. 너츠 크림라떼는 없었어요.


'너츠 크림라떼 아직 준비 안 되었나?'


계산대 구석에 너츠 크림라떼 사진이 있었어요.


"너츠 크림라떼 하나 주세요."


너츠 크림라떼가 있었어요. 별 거 없이 여느 때와 같이 주문했어요.


할리스커피 신메뉴인 너츠 크림라떼는 이렇게 생겼어요.


할리스커피 신메뉴 - 너츠 크림라떼


아래에는 커피, 위에는 크림이 올라가 있어요. 크림 위에는 아몬드가 뿌려져 있어요.


너츠 크림라떼


할리스커피 너츠크림라떼는 작은 사이즈 가격이 5900원, 큰 사이즈 가격이 6400원이에요. 위 사진은 다 큰 사이즈에요. 멤버십 이용해서 무료 사이즈업했거든요.


할리스커피 홈페이지에서는 너츠 크림라떼에 대해 '할리스 콜드브루와 최적궁합 너츠플레이버에 부드러운 크림과 볼륨감있는 아몬드를 토핑한 크림라떼'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할리스커피 너츠 크림라떼 열량은 레귤러 사이즈 기준으로 326kcal 이에요. 너츠 크림라떼 영문명은 Nuts Cream Latte 에요.


일단 위에 올라간 아몬드를 잘 긁어서 흡입했어요. 할리스커피에서 제공하는 일반 빨대로 아몬드 조각을 먹으려면 맨 처음에 빨대로 아몬드 조각을 구석으로 긁어 크림과 같이 입 안으로 빨아들이는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이건 아몬드인데다 조각이 커서 다행이었어요. 초콜렛을 이런 식으로 올려놨다면 빨대 생각 좀 하고 토핑 올리라고 했을 거에요.


아몬드를 잘 긁어먹은 후 크림과 커피를 잘 섞었어요.


할리스커피 너츠 크림라떼


역시 믿고 마시는 할리스커피 크림라떼 시리즈.


아몬드의 고소함과 커피가 섞여서 고소함이 증폭되었어요. 아몬드 특유의 견과류 향이 처음부터 끝까지 진하게 느껴졌어요. 커피는 향보다는 맛에서 존재감 있었어요. 살짝 씁쓸한 맛이 여기에 커피가 들어갔음을 확실히 알려주었어요. 그렇다고 커피향이 아예 다 죽어버린 것은 아니었어요. 커피향도 잘 느껴졌어요. 그냥 커피보다 훨씬 더 고소하게 느껴졌어요.


시럽을 넣지 않고 그냥 마시는데 적당히 달았어요. 마구 달지 않았어요. 설탕 적게 들어간 믹스 커피보다 아주 살짝 덜 단 정도였어요.


익숙하지만 맛있어.


이것과 비슷한 맛을 어디에선가 마셔본 기억이 있었어요. 어디에서 마셔보았는지 모르겠어요. 어쩌면 친숙한 맛 두 개가 섞여 있기 때문에 어디에선가 느껴본 맛이라 착각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아몬드 맛과 커피 맛 모두 매우 친숙한 맛이니까요.


초반에 빨대로 긁어먹지 못한 잘잘한 아몬드 가루 조각은 너츠 크림라떼를 마시는 동안 알갱이 역할을 담당했어요. 그래서 간간이 이 조각을 씹어먹어야 했어요. 이 조각도 음료와 괜찮게 어울렸어요. 아몬드 조각을 씹으면 고소한 아몬드 맛이 입안에 퍼졌어요.


역시 할리스커피 크림라떼 시리즈였어요. 할리스커피 크림라떼 시리즈는 꽤 맛있어요. 이것도 크림라떼 시리즈 평균인 매우 맛있는 맛에 어깨를 나란히 할 맛이었어요. 음료 잘 만들었는데 왜 홍보는 별로 안 하는지 의문이었어요.


이제 할리스커피 가면 밀크티 크림라떼, 그린티 크림라떼 외에 고정적으로 골라 마실 수 있는 커피가 하나 더 생겼어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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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숫가루 ver, 잘보고 가요

    2019.03.10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글쓰러간김에 포스팅거리찾기 ㅎㅎ

    2019.03.10 0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