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가본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 무한리필 맛집은 서울 대학로에 있는 훠궈나라에요.


"우리 만나서 뭐 먹지?"

"뭐 먹을까?"

"훠궈 먹을까?"

"지난 번 갔던 곳?"

"음...글쎄?"


날이 으슬으슬했어요. 막 춥지는 않았지만 한기가 없지 않았어요. 이런 날에는 따스한 것을 먹고 싶어요. 일단 외식한다고 하면 고기. 고기를 먹어야 해요. 따뜻한 고기라면 구운 고기가 있고 물에 풍덩 빠친 고기가 있어요. 둘 다 맛있어요. 그런데 친구와 점심에 만나기로 했어요. 점심부터 구운 고기 먹는 것은 좋아요. 그렇지만 점심에 구운 고기를 먹으면 단점이 하나 있어요. 옷에 고기 냄새가 배어요. 아무리 식당에서 페브리즈를 제공해준다고 해도 한계가 있어요. 더욱이 으슬으슬한 날씨라 국물이 있는 것을 먹고 싶었어요. 이럴 때 딱 좋은 곳은 바로 샤브샤브 무한리필 - 특히 훠궈 무한리필이었어요.


"다른 곳 없을까?"

"강남?"


전에 갔던 동대문에 있는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 무한리필 가게 말고 다른 곳에 가보고 싶었어요. 이것은 친구도 마찬가지였어요. 전에 갔던 훠궈 무한리필 식당은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그러나 다른 곳도 있다면 가보고 싶었어요. 일단 떠오르는 곳은 강남이었어요. 요즘은 강남이 서울의 중심이라 강남에 어지간한 것은 다 있거든요. 양꼬치 무한리필 식당도 강남에 있으니 훠궈 무한리필 식당도 강남에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인터넷으로 서울에 있는 훠궈 무한리필을 검색해봤어요. 훠궈 무한리필 식당은 아직 별로 많지 않았어요. 양꼬치 무한 리필 식당은 여기저기 생겼지만 훠궈 무한리필 식당은 몇 곳 없었어요. 훠궈 무한리필 식당은 생겨서 퍼지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거 같았어요.


"어? 대학로에 하나 있다!"

"대학로?"

"응."


대학로에 훠궈 무한리필 식당으로 훠궈나라가 있었어요. 여기는 저나 친구나 안 가본 곳이었어요.


"너 거기 가본 적 있어?"

"당연히 없지."

"거기 가봐?"

"괜찮겠어? 처음 가보는 건데."

"가보자."


친구가 거기로 가보자고 했어요. 저도 좋았어요. 이왕이면 안 가본 식당 가보는 것이 좋으니까요. 게다가 이건 맛없어도 일단 고기니까 어찌어찌 될 것 같았어요.


사실 '훠궈'라고 하면 중국 음식이니 향신료 향 - 특히 고수가 강할 것 같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 먹어보면 꼭 그렇지도 않아요. 그냥 약간 특이한 맛이 나는 샤브샤브 정도에요. 중요한 것은 고기인데, 양고기만 갖다 놓는 것이 아니라 쇠고기도 갖다 놓아요. 소고기만 열심히 공략하면 한국에서 먹는 샤브샤브와 딱히 크게 다를 것도 없어요. 중국 현지에서는 얼마나 향신료를 쏟아붓고 고수를 퍼부어 넣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래요.


친구와 만나 대학로로 갔어요. 만나자마자 훠궈나라로 갔어요.


대학로 훠궈나라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242 이에요. 지번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륜2가 187 이에요.


훠궈나라 가격은 평일 점심은 12800원, 평일 저녁 및 주말과 공휴일 가격은 15800원이에요.


훠궈나라


건물 2층이 훠궈나라였어요.


좌석


자리에 앉자마자 고기를 가지러 갔어요.


훠궈나라 고기


훠궈나라 고기는 네 종류였어요. 양고기, 우삼겹, 우전각, 돼지고기였어요. 여기에서 우전각은 샤브샤브 식당 가면 있는 고기랑 비슷하게 생겼어요. 전에 갔던 동대문 훠궈 무한리필 식당인 형제무한리필샤브뷔페에 비해 고기 종류가 두 종류 더 있었고, 결정적으로 돼지고기가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었어요.


야채


야채는 위와 같아요.


건더기


비엔나 소세지와 맛살도 있었어요.


여기에서 형제무한리필샤브뷔페와의 차이점이 하나 더 확 보였어요. 훠궈나라에는 유부가 없었어요. 이게 확 보인 것은 제가 훠궈 먹을 때 유부를 매우 좋아하거든요.


해물


해물은 위와 같았어요.


훠궈 소스


훠궈 소스 재료는 위와 같았어요. 쯔마장이 형제무한리필샤브뷔페에 비해 묽었어요.


훠궈나라 훠궈


이번에도 저는 홍탕을 먹었어요.


샤브샤브 고기


역시 고기를 집중 공략했어요. 여기도 우삼겹이 제일 맛있었어요.


"어? 이건 왜 이렇게 맵지?"


훠궈나라 홍탕 국물은 산초 특유의 쌔한 매운맛이 강했어요. 그 매운맛 외의 다른 매운맛도 강했어요. 형제무한리필샤브뷔페 홍탕은 조금 매운가 싶은 수준이었는데 훠궈나라 홍탕 국물은 진짜 매웠어요. 아주 매워서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먹다 보면 매운맛이 입에 쌓여서 꽤 얼얼했어요.


"너 왜 지난번처럼 많이 안 먹어?"

"아...여기는 거기랑 다르게 진짜로 맵다."


친구가 저를 보고 의아해했어요. 그래서 친구에게 말했어요. 거기는 조금 매운맛이었다면 여기는 그냥 매운맛이었어요.


'아놔...다음에는 다른 거 먹어야지.'


마음에 들기는 했어요. 그러나 홍탕은 배터지게 먹기에는 확실히 매웠어요. 훠궈나라에서 많이 먹으려면 다른 국물을 선택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며칠 후. 다른 친구를 만나기로 했어요. 이 친구도 샤브샤브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훠궈나라 같이 가자고 했어요. 친구가 좋다고 했어요.


이번에는 전략을 수정했어요. 이 친구도 백탕파이기 때문에 저는 홍탕이 아니라 토마토탕을 먹기로 했어요.


친구와 훠궈나라로 갔어요.


"뭐야? 왜 줄 서 있지?"


지난 번 친구와 갔을 때에는 바로 들어갔어요. 먹고 나올 때 즈음 한 팀이 대기하고 있기는 했지만 그 팀도 별로 기다리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날은 달랐어요. 앞에 몇 팀이 대기하고 있었어요.


운이 따라주는 날은 뭔가 다르다.


앞에 대기하고 있는 팀은 4인 테이블 대기팀이었어요. 그러나 저와 친구는 오직 2명. 마침 2인석부터 자리가 났어요. 그래서 30분 정도 대기하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만약 앞에 있는 팀 전부 보내고 들어갔다면 얼추 15분 정도는 밖에서 더 기다려야 했을 거에요.


저는 이번에 토마토탕을 주문했어요.


서울 대학로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 무한리필 맛집 - 훠궈나라


여기에서는 이게 답이다!


토마토탕 국물은 매우 맛있었어요. 맵지 않고 감칠맛났어요. '토마토'라고 해서 막 이상할 것 같은데 전혀 이상하지 않았어요.


테이블마다 홍탕용 말린 고추가 있었어요. 토마토탕에 고추를 몇 개 집어넣어 보았어요. 아주 약하기는 하지만 매운맛이 우러나왔어요. 훠궈나라에서 정답은 바로 토마토탕을 주문한 후, 홍탕용 말린 고추를 집어넣어 매운맛을 조절하는 것이었어요. 입에 쌔하고 불나게 매운 걸 원한다면 처음부터 홍탕을 주문하는 게 맞지만, 매운맛이 너무 없으면 밋밋하니까 아주 살짝 톡톡 쏘는 느낌만 들게 하려면 토마토탕 주문한 후 거기에 고추 몇 조각 집어넣어서 맞추는 방법이 있었어요.


여기는 다 먹고 나면 아이스크림을 딱 하나 먹을 수 있어요.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추가로 한 개 더 먹으면 한 개 더 먹을 때마다 500원씩 더 내야 했어요. 아이스크림 맛도 괜찮았어요.


서울 대학로에는 훠궈 무한리필 식당으로 훠궈나라가 있어요. 여기는 토마토탕이 참 맛있었어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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