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바람은 남서쪽으로 (2014)

바람은 남서쪽으로 - 17 베트남 훼에서 다낭 거쳐 호이안 가는 길

좀좀이 2019. 1. 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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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시네."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깨었어요. 새벽 6시였어요. 조금만 더 잘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잠기운이 영 가시지 않았어요. 그래도 일어나야만 했어요.


껌헨을 먹어야 해.


후에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인 껌 헨을 못 먹었어요. 이것을 먹고 훼를 떠나고 싶었어요. 후에 사는 베트남인 친구가 알려준 것이었기 때문에 껌 헨을 포기하고 훼를 떠나고 싶지 않았어요. 잠기운에 패배해서 껌 헨을 포기한다 해도 일어나야만 했어요. 아침 8시에 호이안 가는 버스를 타야 했거든요. 호이안 가는 버스까지 포기할 수는 없었어요. 아무리 졸려도 호이안 일정까지 통째로 포기할 수는 없었으니까요.


씻고 나와 짐을 정리했어요. 이렇게 2014년 12월 21일 아침이 시작되었어요.


껌 헨은 아침 노점에서 판매한다고 했어요. 아침 노점 및 식당에서 껌 헨을 먹지 못한다면 훼 대표 음식인 껌 헨은 못 먹는 것이었어요. 베트남에서 아침 노점 식당은 매우 이른 시각부터 장사를 시작해요. 이른 아침부터 장사하는 것을 직접 보았거든요. 베트남인 친구도 이른 아침부터 장사하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거리로 나가면 껌 헨 파는 노점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알려주었구요.


7시가 채 되기도 전에 숙소에서 나왔어요. 후에 토박이인 친구 말을 믿고 껌 헨 파는 가게를 찾으려구요.


후에 거리


길을 따라 시장까지 걸어갔어요.


베트남 후에 시장


아침 7시 10분. 베트남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어요. 이미 시장이 크게 열려 있었어요.


'어떻게 된 게 낮보다 더 붐비는 거 닮다?'


우리나라에서 아침 7시에 시장 가보면 아무 것도 없어요. 여기는 이미 장이 열려 있었어요. 길거리에 노점 식당도 열렸어요. 식당을 하나씩 잘 살펴보았어요.


"껌 헨 없네?"


아무리 둘러보고 찾아봐도 껌 헨 파는 가게는 보이지 않았어요. 제게 아침에 거리로 나가면 껌 헨 파는 노점을 찾을 수 있다고 알려준 친구는 베트남 후에 토박이. 토박이 말 믿고 이른 아침부터 밖으로 기어나왔는데 없었어요. 친구 사는 동네에서만 파는 음식인지 아니면 철이 아니라 안 파는 건지 여기만 안 파는 건지 전혀 알 수 없었어요. 중요한 건 아무리 봐도 껌 헨 파는 가게는 없고 전부 쌀국수만 팔고 있었다는 사실이었어요.


베트남 아침 시장


'친구 말 믿고 더 찾아볼까?'


그러나 시간이 없었어요. 아침 8시 15분에 호이안 가는 버스가 숙소 앞으로 오기로 했거든요. 숙소에서 너무 멀리 갈 수도 없었어요. 먹는 데에 걸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8시 15분 버스 타는 시간까지 남아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어요.


껌 헨은 전설 속 음식이야.


후에에 와서 계속 껌 헨 파는 가게를 찾아보았어요. 없었어요. 후에 토박이 친구 말로는 분명히 있다고 했어요. 이건 후에 토박이들 눈앞에만 나타나는 전설 속 음식 아닌가 싶었어요.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 했어요. 숙소 앞 노점에서는 확실히 껌 헨을 팔지 않았어요. 그러므로 껌 헨은 이제 제게 있어서는 베트남 후에 대표 음식이 아니라 베트남 후에 지방 설화 속에나 등장하는 음식이 되어버렸어요. 후에 도착해서 계속 찾아다녔지만 발견하지 못했으니까요.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제단이 보였어요.


베트남 제단


"여기 제단 꽤 많네?"


베트남은 공산국가. 공산국가에서는 종교를 탄압한다고 배워왔어요. 그래서 이렇게 제단이 여기저기 있는 것을 볼 때마다 매우 신기했어요.



다시 숙소 근처로 돌아왔어요. 전날 아침 쌀국수를 사서 먹었던 노점이 문을 열고 장사하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목욕탕 의자에 앉아 쌀국수를 먹고 있었어요.


'오늘은 다른 쌀국수 사서 먹어봐야지.'


그래서 이번에는 분 짜를 주문했어요.


베트남 분 짜


'이거 그냥 어묵 국수잖아!'


완탕 같은 것이 둥둥 떠다녀서 특별한 맛이 있을 줄 알았어요. 기대를 완벽히 저버렸어요. 그냥 어묵 국수였어요. 맛있기는 했지만 전혀 신기해할 맛은 아니었어요. 안 먹어본 것을 먹어봤다는 것에 의의가 있었어요. 그 이상 그 어떤 의미도 없었어요. 국물과 국수까지 똑같았거든요. 맛만 놓고 본다면 전날 아침에 먹었던 것을 그대로 주문해서 먹는 선택이 훨씬 좋은 선택이었어요.


'고추 조금 넣어볼까?'


탁자 위에는 고추가 담긴 작은 종지 그릇이 있었어요.


베트남 고추


딱 두 조각만 집어넣었어요.


"뭐 이렇게 독해?"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맞았어요. 조그만 베트남 쥐똥 고추를 썰어놓은 것을 딱 두 조각 집어넣었어요. 그 두 조각 집어넣었다고 국물이 확 매워졌어요. 우리나라에서 고추 양념 집어넣듯 집어넣었다면 매워서 혼났을 거에요. 오직 두 조각 집어서 넣었는데도 국물이 매워졌으니까요. 국물을 한 숟갈 마실 때마다 혀가 살살 얼얼했어요. 어떻게 고추 두 조각 집어넣었는데 이렇게 국물이 변하나 신기했어요.


분 짜를 먹은 후 숙소로 돌아왔어요.


"아침 뭐 드실래요?"

"예?"


그제서야 알았어요. 제가 머물었던 숙소에서는 매일 아침 식사를 제공했어요. 그걸 계속 모르다가 정작 떠나는 날 아침, 밥 다 먹고 와서야 알게 된 것이었어요. 이걸 알았다면 아마 한 번은 아침 식사를 찾아서 먹었을 거에요. 이미 밖에서 분 짜를 먹고 돌아왔기 때문에 아침을 또 먹을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아침 이미 밖에서 먹고 왔다고 말하고 다시 방으로 올라갔어요. 양치를 하고 짐을 갖고 아래로 내려왔어요.


버스 시간이 되었어요. 버스는 오지 않았어요. 계속 기다렸지만 버스는 오지 않았어요. 리셉션에 왜 버스가 안 오는지 물어보았어요. 리셉션에서 전화를 해보더니 계속 기다리라고 했어요. 그래서 로비 의자에 앉아 멍하니 버스를 기다렸어요. 잠기운이 다시 몰려왔어요.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난 부작용이었어요. 어차피 로비에서 졸고 있다보면 버스가 왔을 때 리셉션 직원이 저를 깨워줄 거라 졸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졸까 말까 하고 있는데 버스가 왔어요.


"호이안 얼마나 걸린다고 슬리핑 버스야?"


버스는 슬리핑 버스였어요. 자리로 가서 누웠어요. 눕는 것 말고는 뭘 해도 참 불편했어요.


'잠이나 자자.'


노트북을 꺼내 여행 일정을 정리할까 했지만 도저히 자세가 불편해 뭘 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잤어요.


"아, 잘 잤다!"


눈을 떠서 창밖을 보았어요. 밖은 비가 퍼붓고 있었어요. 익숙한 풍경이었어요.


'여기 어디지? 벌써 도착했나?'


시계를 보았어요. 이제 아침 9시를 훌쩍 넘긴 시각이었어요. 다시 한 번 창밖을 보았어요. 유리창에 빗방울이 잔뜩 맺혀 있었기 때문에 창밖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여기 대체 어디야?'


너무나 익숙한 풍경. 아침에 왠지 본 것 같은 풍경. 창 밖을 유심히 살펴보았어요.


"뭐야? 여기 아침에 거기잖아!"


시계를 다시 보았어요. 제가 시간을 이상하게 본 것이 아니었어요. 제가 푹 잔 것도 맞았어요. 모든 게 정상이었어요. 창 밖 풍경 빼구요. 아침에 껌 헨 찾으러 갔던 바로 그 시장이었어요. 이게 왜 창밖에 있는지 알 수 없었어요. 하지만 창밖 풍경은 바로 그 시장이었어요. 두 눈을 비비고 다시 한 번 창 밖을 내다본 후, 아침에 찍은 사진을 확인해 보았어요. 맞았어요. 길은 꽉 막힌 상태. 버스는 멍하니 가만히 서 있었어요.


다시 잤어요. 길 막혀서 버스가 못 가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잠 자는 것 외에 없었어요. 다시 눈을 떴어요. 역시나 버스는 후에에서 벗어날 생각을 못 하고 있었어요. 잠시 후, 버스가 이번에는 주유소로 갔어요. 그제서야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창밖 빗줄기는 거칠어졌어요. 호이안 숙소는 버스 터미널로 픽업을 나오기로 했어요. 주유소에서 나온 버스는 후에를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후에 안을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이거 내가 머무른 숙소 근처잖아!"


그제서야 이게 꽤 늦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유소에서 나온 버스가 간 곳은 후에를 벗어나는 길이 아니라 제가 머무르던 숙소 근처였거든요. 그제서야 이거 진짜 많이 늦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확 들었어요. 버스 안 와이파이를 이용해 호이안 숙소로 메일을 보냈어요. 버스가 계속 늦고 있어서 호이안 도착이 늦을 것 같다구요. 숙소에서는 걱정하지 말라고 곧 답장을 보냈어요. 답장을 보자 안심이 되었어요. 창밖은 여전히 비 퍼붓는 훼.


'제발 비 좀 쫓아오지 말아라.'


후에 일정은 천만 다행으로 이렇게 버스에 타고 나서 비가 퍼붓기 시작했어요. 일기 예보를 보면 호이안도 비가 퍼부을 것이었어요. 문제는 호이안은 다음날 점심에 떠나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만약 여기 비가 내리는 것처럼 호이안도 비가 내린다면 우산 쓰고서라도 호이안 구경을 강행해야만 했어요. 추가적인 하루의 여유가 없었거든요. 당장 다음날 점심에 버스를 타고 하노이로 이동해야만 했어요. 만약 호이안도 여기처럼 비가 퍼붓고 있다면 최악의 상황.


'비구름아, 제발 나 좀 쫓아오지 마! 너는 여기 가만히 있어!'


날씨는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어요. 그저 운이 따라주기만을 바래야 했어요. 버스는 드디어 후에에서 벗어났어요.


정오 즈음이 되었을 때, 창밖으로 도시 비슷한 곳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나타난 창밖 풍경.




'이거 다낭인가?'


사진으로만 봤던 다낭과 많이 비슷했어요. 다낭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들어오자 비가 내리지 않았어요. 버스는 다행히 비구름으로부터 도망쳤어요.


응, 비구름 너는 그냥 훼에서 놀고 있어!


약간 희망이 생겼어요. 비구름이 버스를 안 쫓아오는지 못 쫓아오는지 창밖으로 빗줄기가 보이지 않았어요. 다낭이 비가 안 내린다면 호이안도 안 내릴 확률이 높았어요. 와야 할 비가 오는 건 괜찮아요. 오늘만 아니면 되었어요. 오늘 열심히 호이안에서 볼 거 다 보면 되니까요. 내일 아침부터 폭우가 쏟아진다면 내일은 숙소에서 느긋하게 늦잠자다 일어나 점심 즈음 버스를 타러 가면 되었어요.


제가 탄 호이안 가는 슬리핑 버스는 버스 사무실 앞으로 갔어요.



바람은 남서쪽으로 - 17 베트남 훼에서 다낭 거쳐 호이안 가는 길


여기에서 베트남 사람들이 짐을 내리고 싣고 했어요. 짐 내리고 나르고 싣는 일이 끝나자 버스가 다시 출발했어요.



베트남 다낭




'다낭은 대도시구나.'


다낭도 유명한 여행지였어요. 그러나 가이드북을 보고 여기는 그렇게 볼 게 많은 것 같지 않아서 이번 일정에서는 제외했어요. 더욱이 이때는 우리나라에서 베트남 여행지로는 다낭이 아니라 나짱과 무이네, 호치민이 인기 좋을 때였어요. 하노이도 볼 거 없다고 하던 때였구요. 그래서 다낭은 여행 일정에서 거리낌없이 생략했어요. 그래도 제가 탄 버스가 다낭을 들리는 덕에 다낭 시내 구경은 조금 할 수 있었어요. 다낭은 확실히 후에에 비해 대도시 같았어요.





창밖으로 다리가 보였어요. 저 다리를 보자 여기가 다낭이라는 것이 확실해졌어요.


베트남 여행지 다낭


버스는 계속 달렸어요. 비가 퍼부어도 이상하지 않을 하늘이었지만 아직까지는 비가 안 내리고 있었어요.






오후 1시 30분쯤 되자 드디어 호이안에 도착했어요. 다낭에서 한 시간 채 안 걸렸어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버스 입구로 호텔 호객꾼, 택시 기사들이 우루루 달려왔어요. 저는 숙소에서 픽업 나온다고 했기 때문에 제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사람을 찾아보았어요. 베트남인 아저씨 한 분께서 제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계셨어요. 아저씨께서는 택시를 한 대 잡더니 제게 택시를 타고 가라고 하셨어요.


"택시요? 무료 픽업 서비스 아니에요?"

"맞아요. 어서 타요."


분명히 무료 픽업 서비스인데 아저씨께서는 택시에 타라고 하셨어요. 일단 택시에 올라탔어요. 제가 택시에 타자 아저씨께서는 택시 기사에게 택시비를 내주셨어요. 저는 택시비를 낼 필요가 없었어요. 무료 픽업 서비스 맞았어요. 숙소 차량이 나오지 않고 공짜로 택시를 타고 가게 된 것 정도의 차이 뿐이었어요. 택시는 순식간에 숙소 앞으로 도착했어요. 기사 아저씨께 인사를 하고 숙소 안으로 들어갔어요. 당연히 택시 기사에게 돈을 낼 일은 없었어요. 택시 탈 때 아저씨께서 택시비 전부 내주셨으니까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체크인을 했어요. 체크인을 하고 나자 리셉션 직원이 호이안 지도를 주고, 호이안의 먹거리, 볼거리, 관광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어요.


"여기에서 버스표 예약 가능해요?"

"예. 가능해요."

"그러면 내일 호이안에서 하노이 가는 버스표 예약할께요."


원래 호이안에서 하노이 가는 버스표를 예매하기 위해서는 호이안 신시가지로 가야 했어요. 지도로 보니 걸어가기에는 먼 곳 같았어요. 택시를 잡아타고 가는 방법이 있기는 했어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었어요.


일 분 일 초가 소중한 이 순간. 이 비 안 내리는 시간을 찰나까지 소중히 여겨야 한다.


호이안은 아직 비가 내리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나 이게 언제까지 유지될 지 알 수 없었어요. 분명히 후에는 지금 비 퍼붓고 있었어요. 그 비구름은 분명히 호이안으로 넘어올 것이었어요. 제 바램은 그 비구름이 산 넘고 물 넘어 내일 점심때 후에에 도착하는 것이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 바램에 불과했어요. 일기 예보에 의하면 호이안도 오늘 분명히 비가 내릴 것이었어요. 비가 내리기 전에 한 발짝이라도 더 호이안 구경을 위해 발걸음을 내딛어야만 했어요. 그래서 숙소에서 다음날 호이안에서 하노이 가는 버스표를 예매했어요.


'비구름 때문에 시간에 쫓기다니...'


그동안 여행을 하며 시간에 쫓기는 일이 없지 않았어요. 대체로 시간에 쫓기는 경우는 기차 및 버스가 지연 및 연착해서였어요. 제가 시간에 늦게 가서 시간에 쫓긴 적은 없어요. 항상 교통 수단이 말썽이었어요. 그것 때문에 여행 일정을 짤 때 항상 이동 시간은 아주 널널하게 잡는 편이에요. 제 시간에 간다고 해서 가는 경우보다 안 가는 경우가 더 많았거든요. 이때도 버스가 늦기는 했어요. 그러나 그건 부차적인 것이었어요. 지금 시간에 쫓기는 이유는 바로 비구름 때문이었어요. 비구름이 언제 호이안으로 넘어올지 몰랐거든요. 확실한 것은 분명히, 빠르면 이날 중으로 호이안으로 넘어올 것이라는 것이었고, 그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 가랑비 수준이 아니었어요. 후에에 퍼붓는 비를 보았을 때, 여기에 비구름이 도착하는 순간 후에에서 버스 차창 밖으로 보았던 것처럼 비가 엄청나게 퍼부을 것이 뻔했어요. 시간이 촉박했어요. 비구름이 오기 전에 최대한 돌아다니고 구경해야 했어요.


'숙소에서 버스표 예매 다 되니까 진짜 편하네.'


물론 버스 회사 사무실 가서 버스표를 구입하는 것보다는 조금 비쌌어요. 그래도 여기서 흥정하고, 사무실 찾아가는 것에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그다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흥정 잘 못 하면 결국 그 돈이 그 돈일 거고, 시간은 시간대로 또 날리니까요. 후에 숙소 뿐만 아니라 호이안 숙소에서도 똑같이 숙소에서 버스표 구매 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보고 베트남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관광 산업이 발달한 나라라는 것을 확실히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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