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바닐라 아몬드 크런치에요.


'이번달에는 시즌 메뉴 별 거 안 나오겠지?'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를 보니 이번달에는 특별히 시즌 메뉴 아이스크림이 출시되지 않았어요. 그럴만도 했어요. 6월에 바나나 쥬빌레, 파인코코 쥬빌레, 워싱턴 블루베리 쥬빌레를 출시했으니까요. 그 이전에는 팥빙수 아이스크림도 있었구요. '시즌 메뉴' 딱지 달고 나온 아이스크림도 있고, 당장 6월에 쥬빌레 시리즈 3종류가 출시되었기 때문에 이번달에는 시즌 메뉴로 뭔가 새로운 것이 등장할 거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저 네 종류만 소화해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았거든요. 여름이 이제 막 시작되기는 했지만, 저것들은 모두 신제품이니 어느 정도 매장에 있기는 해야 할 거에요. 간단히 말해서 자리가 남아날 것 같지 않았어요.


그 이유 때문에 배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새로운 아이스크림이 안 보이는 것을 보고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게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어요. 예전에 출시되었다 단종된 것이 시즌 메뉴로 다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스크림 4종류가 연달아 나왔으니까요. 6월까지 배스킨라빈스31이 새로운 아이스크림 출시에 엄청 달렸으니 이번은 좀 쉬겠지 싶었어요.


7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핑크퐁 상어가족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배스킨라빈스31 매장으로 갔어요. 아이스크림 진열대를 살펴보았어요. 어떤 새로운 아이스크림이 출시되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가 아니었어요. 어떤 아이스크림이 사라졌나를 확인하기 위해서였어요. 베스킨라빈스31은 매장마다 진열해놓는 아이스크림 종류에 약간씩 차이가 존재하거든요. 이달의 맛을 제외하고는 업주 재량으로 어느 정도 아이스크림을 골라서 진열할 수 있어요. 역시나 2018년 6월에 출시된 쥬빌레 4총사 중 2종류는 진열대에서 사라져 있었어요.


"이거 뭐야?"


눈에 들어온 아이스크림이 하나 있었어요.


바닐라 아몬드 크런치.


'이런 아이스크림이 있었나?'


초록색 Season 딱지가 붙어 있었어요. 이것은 시즌 메뉴 아이스크림. 일단 언제 진열대에서 사라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었어요. 바닐라 아몬드 크런치는 제가 안 먹어본 아이스크림. 제가 처음 본 것이었어요. 더욱 희안한 것은 이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공식 홈페이지에 없다는 것이었어요. 작년부터 올해까지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대체로 매장이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아이스크림을 다 따라가지 못했어요. 예외적인 아이스크림은 딱 하나 있었어요. 그 경우도 매장에 진열되고 나서 얼마 후 홈페이지에 제품 설명이 등장했어요.


그런데 바닐라 아몬드 크런치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 보지 못했어요. 혹시나 해서 홈페이지에 접속해 아이스크림 종류를 확인해 보았어요. 제 기억이 잘못된 것이 아니었어요. 정말로 없었어요.


그래서 며칠 후, 바닐라 아몬드 크런치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배스킨라빈스31로 갔어요.


베스킨라빈스31 바닐라 아몬드 크런치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바닐라 아몬드 크런치


하얀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자잘한 아몬드 조각이 잔뜩 박혀 있어요.


바닐라 아몬드 크런치 아이스크림


부드러워 보이는 바닐라 아이스크림보다는 뭔가 묽어보이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바닐라 아몬드 크런치 설명


베스킨라빈스31 바닐라 아몬드 크런치 아이스크림 열량은 싱글 레귤러 컵 기준으로 251kcal 이에요.


'이거 영문명 뭐야?'



매장에 붙어 있는 바닐라 아몬드 크런치 아이스크림 이름표를 보니 이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BUTTER ALMOND CRUNCH'였어요. 이러면 바닐라 아몬드 크런치가 아니라 버터 아몬드 크런치 아닌가? 버터랑 바닐라는 아예 다른 건데? 왜 영문명과 국문명이 이렇게 크게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어요.


베스킨라빈스31 매장에 있는 이 아이스크림 설명은 '설탕이 첨가되지 않아 더욱 깔끔한 아몬드 크런치'였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바닐라 아몬드 크런치


아몬드 후레이크를 우유에 말아먹는 맛.


아이스크림 맛은 달지 않을 줄 않았는데 달았어요.


아이스크림은 크림빵 속의 크림같았어요. 으직으직 씹히는 게 있다는 것까지 비슷했어요. 아이스크림 맛이 상당히 가벼웠어요. 아침에 길을 걸을 때 들리는 날아가는 새의 맑은 짹짹소리 같았어요.


아몬드는 아몬드맛이었어요. 아몬드 맛은 특별하지 않았어요. 진짜 볶은 아몬드 조각 맛이었어요.


아이스크림과 아몬드를 같이 먹으면 우유에 아몬드 시리얼 말아먹는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일반 우유보다는 저지방 우유에 말아먹는 기분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바닐라 아몬드 크런치 아이스크림은 여름의 양쪽 경계에 어울리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그리고 왜 한국어로는 '바닐라 아몬드 크런치'인데 영어로는 BUTTER ALMOND CRUNCH 인지 매우 궁금한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반응형

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