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생활
- 문화의 생성에 기여하는 사람들의 첫 번째 특징은 사람이 사회적 동물이며, 항상 집단으로 살아왔다는 사실.
- 사람들은 수십만 년 전에 이미 집단 생활이 개인 생활보다 낫다는 사실을 알았음.
- 사람들 모두 때때로 다른 사람과의 친교를 원함.
- 집단은 분업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에 효율적.
- 분업은 집단으로 하여금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달성할 수 있게 해주고, 집단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있어 기능적이고 적응적인 것.
- 많은 동물들이 사회적 동물이고 집단으로 생활하지만 인간만이 유일하게 문화적 동물로 간주될 수 있는 이유는 살아남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필요하며 그러한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문화 또는 생활방식을 만들어내기 때문.
- 분업이 보다 많은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생존율이 증가한다는 것은 장점.
- 집단생활의 단점 : 사회적 갈등과 혼란의 잠재성이 존재. (집단 구성원들이 협력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만을 위해 항동한다면 갈등과 혼란 발생 가능)
욕구와 동기
- 문화의 생성에 기여하는 사람들의 두 번째 특징은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후손 전파와 관련된 기본 욕구들을 갖고 있다는 점.
- 여기에는 신체 욕구, 안전과 보호의 욕구도 포함됨.
- 이러한 욕구들은 모든 문화의 모든 사람들에게서 보편적.
- 생존은 사람들이 자신의 환경과 살아가고 있는 맥락에 적응할 수 있는 정도와 관련.
- 사람들의 기본 욕구는 사회적 동기와 연합.
- 사회적 동기에는 성취하려는 동기와 다른 사람과 친애하려는 동기가 포함.
- 오랜 역사에 걸쳐 사람들은 적응하고 후손 전파에 성공하기 위해 수많은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옴.
- 이러한 사회 문제에는 복잡한 신분위계를 정하고, 성공적인 작업 집단과 사회집단을 형성하고, 배우자르 ㄹ유혹하고, 먹거리와 성적 배우자의 잠재 경쟁자들과 싸워 물리치며,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하고, 자연에 맞서 투쟁하는 것 등이 포함.
- 모든 개인과 집단은 이러한 욕구와 동기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떻게 환경에 적응할 것인가 하는 보편적 문제를 갖고 있으며, 이러한 보편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만들어내야만 함.
- 그 해결책은 각 집단마다 매우 구체적이고 특수한 것일 수 있음 -> 각 집단이 살아가는 맥락 - 즉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요인, 가족과 공동체의 유형과 규모등이 다르기 때문.
보편적 심리 도구함 universal psychological toolkit
-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에 중요한 또 다른 요인은 진화한 인간의 마음과 두뇌에 관한 것.
- 인간 문화는 마음과 두뇌와 동시에 진화한 인지능력과 함께 진화해옴.
- 자연과 진화는 인간에게 자신들의 욕구에 대처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보편적 심리도구함을 제공.
- 보편적 심리도구함에는 사람들이 자신의 기본 욕구와 사회적 동기에 대처하기 위해 환경에 적응하는 것에 도움을 주는 여러 도구들 - 보다 구체적으로는 적성과 인지 능력들이 포함됨.
- 언어는 이 도구함에 들어 있는 한 가지 도구. 다른 동물들과 달리 인간은 자신의 물리적 세계와 형이상학적 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 보유. 이 능력은 그러한 상징을 표상하는 음성(형태소)을 생성하고, 상징들을 의미로 연결시키는 규칙(통사, 문법)을 생성해, 이 모든 것들을 문장으로 묶게 해줌.
- 또한 인간은 표기법을 개발해 구술 표현을 종이에 단어들로 나타낼 수 있음.
- 도구함의 또 다른 도구는 복잡한 사회인지, 기억, 사후가정적 추리를 가능하게 해주는 수많은 인지능력들을 수반.
- 인간만이 갖고 있는 가장 중요한 사고 능력의 하나는 다른 사람들이 의도적 행위주체라고 생각하는 능력 - 즉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려는 소망과 욕구, 의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능력.
- 인간은 자신이 의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앎. 그러나 다른 사람들도 나름의 의도를 갖고 있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음. 그리고 의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도 알고 있다는 것 역시 알고 있음. 따라서 '대중의 시선'에 노출되는 것이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됨.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판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 -> 이로 인해 사람들은 인과적 신념을 가짐.
- 도덕성 morality 는 인간의 독특한 산물이며, 이렇게 유일한 인간의 인지 능력에 뿌리를 두고 있음.
- 도덕성은 생후 9개월 전후의 유아에게 관찰됨 - 이 시점은 많은 인지능력들이 발달하는 결정적 시기.
- 다른 동물들도 어느 정도는 자신을 의도적 행위주체로 간주 가능.
- 그러나 인간을 다른 동물과 차별화시키는 한 가지는 자신의 의도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인지능력을 갖고 있고, 인간 언어를 이용해 공유한 의도성 shared intentionality 을 상호간에 소통 가능하다는 점.
- 상호간에 얼굴 표정에 드러난 정서를 읽어낼 수 있으며, 이것이 보편적 능력이라는 사실도 공유한 의도성을 생성하는 능력에 기여.
- 공유한 의도성이야말로 사회적 협응의 핵심이며, 인간 문화의 생성을 가능하게 해줌.
- 동물과 달리 인간만이 갖고 있는 또 다른 중요한 능력은 끊임없이 개선해나가는 능력.
- 인간이 무언가 유용한 것을 만들어내면 그것을 다음 세대로 전달 -> 다음 세대에서는 더 유용한 것이 됨.
- 토마셀로 등은 이것을 톱니효과 ratchet effect 라 명명.
- 다른 동물에서는 톱니 효과가 발생하지 않음.
- 인지 기술에는 기억도 포함.
- 기억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전통과 관습, 유산을 갖고 있는 것임.
- 인지 기술에는 가설을 세워 사고하고 미래에 관해 사고하는 능력도 포함.
- 이 능력은 계획을 수립하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관해 걱정할 수 있게 해줌 -> 중요한 문화 행위의 토대를 이룸.
- 사람들은 정서 능력을 갖추고 있음.
- 정서는 신속한 정보처리 시스템.
- 즉각적 행위를 요구하며 최소한의 인지 처리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인위에 중차대한 결과를 초래하는 사건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진화한 것.
- 정서는 다른 동물들과 공유하는 생물학적으로 생득적인 시스템의 한 부분.
- 사람들은 성격 특질들을 갖추고 태어남.
- 모든 사람들은 환경에 적응하고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며 기본 욕구에 대처하기 위한 소인을 제공하는 일련의 핵심 특질들을 공유하고 있음.
- 문화가 구성원들의 평균 성격을 조정할 수 있으나, 특정 유형의 성격과 기질을 갖춘 사람들의 집단이 특정한 지리적 여건의 지역에서 무리를 지었기 때문에 문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존재.
- 불확실성 회피 uncertainty avoidance 라고 알려진 차원에서 높은 점수를 보이는 문화는 신경증으로 알려진 성격 특질에서 높은 점수를 나타냄.
- 불확실성 회피 문화가 신경증적인 사람들을 많이 만들어낼 수도 있으나, 신경증적인 사람들이 그 지역에 많이 존재함으로써 불확실성 회피적인 문화 시스템을 형성하는 것에 기여할 수도 있음.
- 전체적으로 볼 때, 보편적 심리 도구함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해줌.
- 개인들이 얼마나 많은 도구함을 갖고 있는지, 아니면 그 도구함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있어 차이가 있을 수는 있음.
- 그러나 인간 모두 상당히 동일한 도구함을 갖고 있음. -> 세상 어디에서 태어난 사람이든 출생 후에 다른 문화에서 양육할 수 있는 이유.
- 인간은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기 위한 기본 도구함을 갖고 있고, 새로운 문화는 그 사람에게 지극히 정상적으로 보이게 됨. 인간은 새로운 문화의 다른 사람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게 됨. 여전히 자신의 개인적 품성을 갖고 있겠지만, 새로운 문화에 적합한 방식으로 표출됨.
- 사람들은 적응하고 생존하며 문화를 생성하게 해주는 진화된 일련의 능력과 적성을 갖고 태어남.
보편적 심리도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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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능력 |
정서 |
성격 특질 |
언어 복잡한 사회인지 기억 가상적 추리 문제 해결 계획 세우기 |
기본 정서 자의식적 정서 |
외향성 신경증 개방성 원만성 양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