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가와 입찰 지대의 개념은 도시의 확장 규모, 도시의 변화 형태, 도시 기능의 분포 등과 깊은 관련 있음.
- 초기 도시들의 관심은 재화를 얼마나 빨리 받을 수 있는가에 한정되어 있었음.
- 시간이 지나면서 상업형 도시들은 가장 유리한 여건을 가진 지역 - 즉 상거래와 운송 통로에 최대한 접근하기 쉬운 장소에 입지하는 경향을 보임.
- 그러나 외부 통로와의 접근이 유리한 지역에 입지하는 도시들의 필요성을 넘어, 도시 내 주민들은 단일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부 교통로를 생각해보아야 함.
- 교통은 접근을 용이하게 함.
- 접근은 지가 차이를 줄임.
- 지가는 도시들의 형태, 크기, 기능 분포를 유사하게 만듦.
- 그래서 교통은 근대 도시의 모습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 수행.
- 이러한 도시 내부 교통 이야기는 보행 도시, 마차와 전차 시대, 오락형 자동차 시대, 고속도로 시대로 분류 가능.
보행 도시 walking city
- 마차를 타고 다닐 수 있는 부자를 제외하고 도시의 주민 대부분은 도시 내에서 걸어서 직장에 가고, 쇼핑을 하고, 친구를 만남.
- 인구가 가장 많고 빠르게 성장한 도시들은 전체 반경이 약 3.2km 에 불과. -> 사람이 변두리에서 중심부까지 약 1시간 내에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
- 이러한 도시의 수평적인 밀집 형태는 건물들이 어떤 높이 이상 올라갈 수 없다는 사실에 의해 더욱 강화.
- 도시가 더 많은 토지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언덕을 깎아내거나, 늪의 물을 빼거나, 강변을 매립하는 것.
- 교량과 나룻배는 중심 도시와 인근 지역들을 연결.
- 그러나 도시의 공간적 한계는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음.
- 보행 도시는 어떤 독특한 도시 형태 존재.
- 먼저 그런 도시에는 특화된 기능이 아직 없는 편.
- 단지 접근성에 기초해서 몇 가지 명확한 고리 모양의 지대를 측정해볼 수 있음.
- 도시의 중심부는 바로 항구에 있으며, 그곳에는 부두, 창고, 상품 거래소 등이 들어서 있음.
- 이러한 기능이 있어서 거리 마찰 friction of distance 는 가장 심하게 나타남.
- 그들은 부둣가에 땅을 확보해야 했음.
- 철도가 더 중요해지면서 이런 중심부 기능은 철도역 쪽으로 이동.
- 이런 구역 너머로는 중심부 접근이 필요한 다른 기능들이 자리잡음. 그 중 상업 기능이 거리 마찰에 가장 민감.
- 두 번째 고리 지대에는 전문품점, 호텔, 관청 등이 들어섬.
- 부둣가 바로 위는 아니나 부두에서 가까운 곳에 살기 원하는 부유한 상인들의 집도 이곳에 자리잡음.
- 부유한 산업가 및 상인, 엘리트 계층들은 공장들의 먼지와 혼잡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도시 내에 위치한 좋은 집을 원함. 그래서 그들은 기존 도시와 인접한 교외 부지에 큰 집을 지음.
- 도시 내에서 금융 및 사업 관련 업무를 보거나 단순히 사회적 유대를 유지하려는 부유한 귀족들을 위해 도시 내에 연립 주택 건설.
- 이러한 것들은 여러 측면에서 나중에 나타나는 교외화 suburbanization 의 선례.
- 보행 도시들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성 공유.
01. 기능적 통합
- 미국에는 대규모 공장 건설이 늦게 나타났기 때문에 직장과 주택의 완벽한 분리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음.
- 주거지는 보통 길가에 면하는 작업장이나 상점 포함.
02. 소매 활동
- 중심부의 고급 상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소매 활동은 주거 지역에 분산.
-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용도지역 제도는 없었기 때문에 소매 활동은 혼란스러움.
03. 사회적 통합
- 부자들은 분리된 구역으로 이주하기 시작했으나, 사회계급 간의 통합도 어느 정도 일어남.
- 그러나 도시의 공간 범위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통합은 완성되기 어려움.
- 사실상 이 시대의 많은 사진을 보면, 중상류층의 집들은 도로를 접하고 있고, 노동자 계급의 집은 뒷골목을 접하고 있음.
04. CBD의 부재
- 공간적 제약 때문에 이미 낮은 지대를 내고 있는 기능들을 밀어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
- 이로 인해 중심업무지구는 아직 명확히 나타날 수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