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이번에 마셔본 음료수는 광동 마인드포인트에요.


날이 많이 풀려서 모처럼 서울 시내로 나갔어요. 춘분이자 중앙아시아의 설날에 해당하는 나브루즈 바이람이었지만 우리나라 서울에서는 눈발이 날리고 있었어요. 올해는 유독 설날이 늦게 있었어요. 계절은 대체로 음력을 따라가니 꽃샘추위가 늦게 찾아온 것도 이상할 것까지는 없어요. 그렇지만 꽃샘추위에 서울 중심가에 싸락눈이 한두 송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싸락눈이 펑펑 내리는 건 본 적이 있나 싶었어요.


그래도 날이 따스해서 열심히 돌아다녔어요. 겨울 내내 하도 추워서 돌아다니지 않았더니 모처럼 많이 걸어보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서울의 동대문, 명동을 거쳐 홍대까지 걸어갔다가 슬슬 집에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버스를 탔어요.


버스로 종로5가로 간 후, 목이 말라서 편의점으로 들어갔어요. CU 편의점으로 들어가서 행사하고 있는 제품이 없나 살펴보았어요.


"어? 이거 2개에 1500원이네?"


마침 1+1 행사를 하고 있는 음료수가 보였어요. 하나는 MP, 하나는 HP 였어요.


"무슨 게임 물약이냐?"


색깔도 MP는 파란색, HP 는 빨간색이었어요. 완전 게임 속 hp포션과 mp포션 같았어요. MP와 HP 가 아니라 다른 이름이 있기는 한데, 대놓고 크게 MP, HP 가 적혀 있으니 영락없는 게임 속 포션이었어요.


"먹으면 막 마법도 쓰고 체력도 차는 거야?"


솔직히 HP포션은 현실에 있어도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이건 체력회복이니까요. 게임에서처럼 HP포션 마시자마자 체력이 갑자기 쭉 상승하는 그런 거야 현실에서 존재할 수 없겠지만, 아주 미세하게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것은 사실 세상에 넘치고 넘쳐요. 체력 회복을 전혀 못 시켜준다면 마셔도, 먹어도 결국은 체력 0 되어서 죽어버리니까 인간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죠.


그렇지만 MP는 대체 어디에 써?


내가 마법을 쓸 수 있는 게 아니잖아? 사실 게임에서 MP포션은 마법사에게나 좋지, 나머지 직업들에는 별 소용없는 포션. 그러다보니 억지로 기사, 어새신이 무슨 기술을 쓸 때 MP가 필요하다고 설정을 집어넣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MP는 마법사에게만 필요한 것. 게다가 여기는 현실. 마법을 쓰는 사람은 못 봤어요. 마법은 고사하고 장풍, 염력을 쓰는 사람조차 못 봤어요. MP는 설령 세상에 진짜 존재한다 한들 현시대 인류에게는 아예 쓸모 없는 것. 인류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2030년이 아니라 20300년이 되면 가능해질지도 모르겠어요.


어쨌든 1+1 이라서 마인드포인트로 2병 구입했어요.


광동 마인드포인트 탄산음료는 이렇게 생겼어요.


광동 마인드포인트 MP 탄산음료


그림에서부터 두 손을 모아 기도를 하고 있어요.


하단을 잘 보면 사과 과즙'이라고 되어 있어요.


뒷면은 이렇게 되어 있어요.


광동 음료수


제품명은 '마인드포인트'래요. 식품유형은 탄산음료래요.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광동 마인드포인트


정제수, 백설탕, 액상과당, 이산화탄소, 농축사과과즙 (사과과즙으로 0.55%), 라임농축액 (라임과즙으로 0.3%), 합성향료 (사과라임향, 혼합과일향), 구연산, 재제소금, 사과산, 구연산삼나트륨, 테아닌 0.025, 치자청색소, 비타민C, 스테비올배당체, 용성비타민P, 박하추출분말


원료원산지를 보면 사과는 뉴질랜드산, 라임은 이탈리아산, 박하는 중국산이래요.


제조원은 남양에프앤비(주), 판매원은 광동제약(주) 래요.


사과 주스인데?


마시기 전에는 이것이 2%부족할 때 같은 것 아닐까 추측했어요. 그렇지만 그보다 훨씬 더 탄산주스에 가까웠어요.


탄산은 잘은 편이었고, 강했어요. 그래서 삼킬 때 목을 시원하고 꼼꼼하게 긁어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단맛은 그렇게 강하지 않았어요. 분명 단맛이 있었지만, 일반적인 주스들에 비해 상당히 덜 단 편이었어요. 그리고 사과향은 인공 사과향보다 진짜 사과 향기 같은 느낌이었어요. 탄산수에 사과 과즙을 짜서 집어넣으면 이것과 비슷해지지 않을까 싶었어요.


여름에 마시면 괜찮을 거 같다.


광동제약 마인드포인트는 그렇게 달지 않고, 그렇다고 아무 맛도 향도 없어서 심심한 것도 아니라 갈증날 때 무난히 마시기 좋은 음료수였어요. 여름에 덥고 목마를 때 마시면 좋을 것 같았어요.


반응형

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