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서울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시장

좀좀이 2018. 1. 1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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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서울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닐 때 영등포 시장 근처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갔었어요. 그날 24시간 카페 돌아다니는 일정 중 가장 마지막 일정이 바로 영등포 시장 근처에 있는 탐앤탐스 영등포시장점이었어요. 영등포시장 근처에 왜 24시간 카페가 있나 참 궁금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24시간 카페가 거기 있었고, 그래서 영등포시장쪽으로 갔어요.


카페에서 글을 쓰고 음료를 마시다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밤새도록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닌 날이라 매우 피곤했어요. 오래 있으며 글을 쓸 수가 없었어요. 영등포에서 의정부까지 돌아가야 했거든요. 영등포에서 의정부는 상당히 먼 거리라 그거 돌아가는 데에도 시간이 꽤 걸려요. 수유나 노원 정도에 있는 카페였다면 정말 피곤할 때까지 글을 쓰다 집으로 돌아가면 되지만, 영등포시장은 1호선도 아니고 의정부에서 멀었어요.


'영등포 시장 근처에 뭐 볼 거 없나?'


집에 돌아가기 위해 카페에서 나왔어요. 의정부에서 매우 먼 영등포시장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자니 뭔가 손해보는 기분이었어요. 뭐라도 하나 보고 돌아가고 싶었어요. 영등포역쪽으로 가면 이것저것 있기야 하겠지만, 거기는 직접 가서 많이 구경하고 싶은 곳이 아니었어요. 예전에 제가 학교 가기 위해 버스를 갈아타던 곳이 영등포역이었으니까요. 영등포시장은 직접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그저 전철을 타고 김포공항 갈 때 5호선 역이라 지나치는 곳, 그리고 버스로 통학할 때 버스로 지나치던 곳이었어요. 상당히 익숙한 지명이기는 했지만 가본 적은 한 번도 없는 곳이었어요.


'영등포시장이나 가봐야겠다.'


영등포시장역에 왔으니 영등포시장 가는 것은 일도 아니었어요. 영등포시장 근처에 있어서 영등포시장이니까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인데다, 앞으로 거기를 갈 일이 계속 없을 것 같은 곳이기도 하고, 더욱이 이왕 온 김에 시장 구경을 하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비록 밤새 24시간 카페를 찾아 돌아다녀서 매우 피곤하기는 했지만 영등포 시장을 본 후, 영등포역으로 가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푹 자면서 의정부까지 돌아가면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영등포 시장으로 갔어요.


영등포 시장 주변


영등포 시장으로 가는 길. 도매상이 여러 곳 있었어요.


영등포 충청도


영등포쪽에 진짜 충청도 출신분들이 많이 거주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어요. 가게 이름에 '충청도'가 들어간 가게들이 좀 보였어요.


영등포


길을 따라 영등포 시장을 향해 걸어갔어요.


영등포 전통시장 입구


영등포 전통시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영등포 시장 초입


시장 자전거가 한 켠에 세워져 있었어요.


시장 자전거


일반 자전거를 개조한 시장에서 짐 나르기 위해 사용하는 자전거에요.


시장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영등포 시장은 규모가 큰 편이었어요. 영등포역에서 거리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영등포역에서 못 걸어갈 거리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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