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올라온 친구와 같이 신촌을 돌아다닐 때였어요. 일단 무언가 식사를 하고 밤거리를 돌아다니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기로 했어요.


"우리 고기부페나 갈까?"


고향에서 올라온 친구와 고시원에서 같이 살았던 적이 있어요. 그 당시 둘 다 돈이 없었기 때문에 고기를 배부르게 먹는 일이 참 없었어요. 고기는 고사하고 참치캔조차 둘이 최대한 양을 불려보겠다고 고시원에서 제공하는 김치에 볶아먹곤 했으니까요. 그래서 이 친구와 만날 때마다 같이 밥먹을 곳 선택지에 항상 고기부페가 포함되어 있어요. 둘 다 추억이 있기도 하고, 제가 고기부페를 좋아하거든요. 자취방에서는 고기 한 번 구워먹으면 그 연기와 냄새 빼는 것이 상당히 고약해서 방에서 안 구워먹고 다른 사람들과 만났을 때 구워먹고는 해요.


"그러게. 고기부페 가서 먹고 좀 걷자."


신촌에 고기부페가 상당히 많을 것 같았지만, 의외로 신촌에 고기부페는 몇 곳 없었어요. 일단 '무한리필'로 검색해서 걸리는 고기부페가 거의 없었어요. 신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고기부페를 찾아다니기에는 신촌이 아주 작은 골목 하나가 아니라 범위가 넓었구요. 검색어를 바꾸어가며 신촌에 고기부페가 있나 계속 검색해보았어요. 착한돼지 말고 다른 곳을 가보고 싶었거든요.


"그냥 다른 곳 갈까?"


신촌에 있는 고기부페 중 2곳은 어디인지 제가 알고 있었어요. 원래 다른 곳을 가보고 싶었지만 검색으로 제가 가보지 않은 신촌 고기부페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냥 제가 어디 있는지 아는 고기부페로 가서 고기를 먹을까 했어요. 친구도 계속 찾아보더니 결국 제가 아는 두 곳 외에 새로운 곳을 찾아내지 못했어요. 가보지 않은 새로운 곳에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검색으로는 찾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친구와 제가 아는 고기부페를 향해 갔어요.


"여기 1층에도 고기부페 있네?"


착한 돼지 말고 제가 신촌에서 어디에 있는지 아는 고기부페 옆 건물 1층에도 고기부페가 하나 있었어요. 안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어요.


"우리 여기로 갈까?"


가격은 1인당 9900원이었어요. 1명에 9900원이면 괜찮은 가격이었어요. 음료수는 하나에 2000원이었어요. 친구와 음료수 하나 시켜서 나누어먹으면 1인에 10900원에 먹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해서 이번에 가본 서울 신촌에 있는 무한리필 고기부페는 구이마을이에요.


구이마을 주소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5가길 32 이에요. 지번 주소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창천동 57-6 이에요.


서울 신촌 삼겹살 무한리필 - 구이마을


사진에서 보이듯 안에 사람들이 참 많았어요. 신촌에 고기부페가 별로 없어서 고기부페 찾는 사람들이 이쪽으로 많이 온 것 같았어요.


신촌 고기부페


반찬은 처음에만 가져다 주고 나중에는 스스로 갖다 먹어야 했어요.


삼겹살 무한리필


삼겹살 무한리필은 리필할 때마다 직원을 불러서 달라고 해야 했어요.


저와 친구는 삼겹살만 계속 리필해서 먹었어요. 고기 질은 괜찮은 편이었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사람이 많다보니 직원에게 고기 리필을 부탁하고 고기를 받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린다는 점이었어요. 미리미리 고기를 리필해달라고 하지 않으면 먹다가 텅 빈 불판만 보며 흥이 깨졌어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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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한리필의 경우 고기질이 별로 안좋아서 금방 질리다보니 잘 안가게 되는것 같아요

    2018.01.16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앗 먹다가 텅빈 불판 보며 흥깨지는 거 어쩐지 되게 상상 잘돼요...

    2018.01.20 2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