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베스킨라빈스31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신제품 - 보스톤 크림파이 (2017년 12월 이달의 맛)

좀좀이 2017. 12. 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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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엄청나게 떨어졌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온몸이 꽁꽁 얼어붙었어요. 온도를 확인해보니 새벽에는 영하로 뚝 떨어진다고 나왔어요. 거의 영하 10도 근처까지 내려간다고 했어요. 한낮 기온도 간신히 0도를 넘기는 수준이었어요. 이제 정말 무시무시한 겨울이 시작되었어요. 차가운 것을 먹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날씨였어요. 아무리 겨울이 아이스크림의 계절이라고 해도 이렇게 추우면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어려워져요. 솔직히 하도 추워서 아이스크림 자체가 떠오르지 않으니까요. 따스함을 찾는 본능이 특이한 것을 먹어보고 싶다는 이성을 앞지르는 계절이에요.


하지만 우리의 배스킨라빈스31은 근성이 참 끝내줘요. 사실 베스킨라빈스31 매출이 상당히 좋은 달 중 하나가 12월이에요.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출시하면서 12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물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이것만으로 근성이 좋다고 한 것은 아니에요. 베스킨라빈스는 12월 이 추울 때에도 신메뉴를 반드시 출시하거든요. '이달의 맛'시리즈는 춥든 덥든 꾸준히 출시되어요.


'이번 달은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이달의 맛 뭐 나왔지?'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접속했어요. 아침에 접속했을 때에는 아직 2017년 1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무엇인지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지 않았어요. 저녁 즈음에 혹시 이제 공개되었나 하고 다시 접속해보았어요. 베스킨라빈스31 2017년 1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공개되어 있었어요.


"보스톤 크림파이? 이건 뭐지?"


배스킨라빈스31 2017년 1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보스톤 크림파이'라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이 아이스크림을 보는 순간 바로 떠오른 의문.


보스톤 크림파이는 무엇인가.


저는 음식 자체에 대해 잘 몰라요. 우즈베키스탄에 있을 때 최대한 우즈베크인들의 음식을 골고루 먹어보려고 했지만, 음식이 한두 가지 있는 것이 아니었어요. 세상 사람들 머릿수만큼 음식이 존재한다고 하면 그건 거짓이고 과장일 거에요. 하지만 세상에 음식은 분명히 엄청나게 많아요. 1년간 머무르며 최대한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려고 한 우즈베키스탄도 아직도 제가 못 먹어본 음식이 먹어본 것보다 많은데 미국은 아예 가본 적도 없어요. 보스톤 크림파이에 대해서는 딱히 들어본 적 자체가 없었구요. 보스턴이 크림파이가 유명한지 안 유명한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이름만 보면 10월 이달의 맛과 11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이름이 아주 토속적인 이름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상당히 무난한 이름이라는 것이었어요. 올해 출시된 베스킨라빈스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중 이렇게 평범한 이름이 붙은 것은 딱 2개 뿐이에요. 하나는 12월 보스톤 크림파이, 다른 하나는 8월 트로피칼 아일랜드에요.


미국 보스턴의 크림파이가 어떤 맛인지 전혀 모르지만 일단 신제품이니 먹어보기로 했어요.


그렇게 해서 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보스톤 크림파이에요.


보스톤 크림파이는 이렇게 생겼어요.


보스톤 크림파이


베스킨라빈스 보스톤 크림파이는 하얀색에 초콜렛이 들어있고, 노란 무언가가 보였어요.



보스톤 크림파이는 싱글 레귤러 컵 기준으로 260 kcal 이에요.


배스킨라빈스 보스톤 크림파이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 보스톤 크림파이 아이스크림에 대해 '부드러운 보스톤 크림,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파운드케이크가 쏘옥!'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신제품 - 보스톤 크림파이 (2017년 12월 이달의 맛)


이것이 크림파이 맛인가?


먹어보니 평범한 크림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여기에 초콜렛 맛이 느껴졌어요.


보스톤 크림파이는 이렇게 그냥 부드럽고 단 맛인가?


그래도 크림파이 아이스크림스럽게 안에 파운드 케이크 조각이 들어있었어요. 사진에서 보였던 노르스름한 덩어리가 바로 베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그 파운드 케이크 같았어요. 파운드 케이크 조각과 같이 먹으면 냉장고에 집어넣어서 시원하게 만들어 먹는 케이크 맛이었어요.


맛 자체는 상당히 부드럽고, 원래 존재하는 평이한 아이스크림에 가까웠어요. 무난한 맛 중에서도 무난한 맛이라 해도 될 정도였어요. 단지 안에 파운드 케이크 조각이 들어 있어서 간간이 크림 듬뿍 바른 케이크 먹는 느낌이 들 뿐이었어요.


사실 무난한 것이 가장 인기 좋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아이스크림은 인기가 괜찮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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