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 - 가정의 어두운 측면 - 가정 폭력


- 가족 또는 친족 관계는 사람들 모두의 존재 근거의 기반이 되고 있기 때문에, 가족 생활은 사실상 정서적 경험의 전체 영역을 담당.

- 일체의 가족 관계는 따뜻하고 충만한 자질이나, 한편으로는 너무나 기초적인 인간관계에 기반하기 때문에 가장 첨예한 긴장 관계에 노출될 수 있고, 관계 당사자를 절망감 또는 근심 걱정과 죄의식으로 몰아갈 수 있음.

- 가정 폭력, 아동 학대는 이러한 가정 생활의 어두운 측면을 대변.


가정 폭력


-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나머지 한 명 또는 여러 명을 대상으로 행사하는 육체적 가학 행위.

- 연구 조사에 의하면 육체적 가학 행위의 최우선 대상은 6세 미만의 어린이.

- 그 다음 흔한 유형은 아내에게 행사하는 남편의 폭력 행위.

- 그러나 여성은 동시에 가정에서의 육체적 가혹 행위의 가해자이기도 함. -> 어린 자녀나 남편에게 폭력을 휘두를 수 있기 때문.


- 가정은 실제로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로 전락중.

- 통계상, 연령 및 성별 불문하고 특정인이 한밤중 길거리에서 신체적 폭력을 당하기보다 집 안에서 신체적 폭력의 피해자가 될 확률이 훨씬 높음.

- 여성이 폭력의 피해자인 경우, 낯선 이방인으로부터 공격당하기 보다는 소속된 가족원이나 안면 관계에 있는 남자로부터 행해지는 폭행의 희생자가 될 위험이 더 높음.


- 가정 폭력 문제는 여성운동가들이 매맞는 아내를 위한 쉼터를 마련하면서 1970년대에 대중 및 학계의 관심을 받게 됨.

- 그 이전에는 아동 학대처럼 가정 폭력은 기묘하게 망각되었던 하나의 현상이었음.

- 가정 폭력을 다룬 페미니즘 연구물들은 가정에서 여성을 피해자로 하는 폭력의 보편성과 심각성에 경종을 울리는 것에 기여.

- 경찰서에 보고된 배우자 사이의 폭력 사건의 대부분은 가해자 남편이 아내를 피해자로 삼은 형태. 이들 폭력 사건 중 5% 미만만이 아내가 가해자로서 남편에게 폭력을 행사한 경우.

- 이러한 통계 수치는 페미니스트들의 일관된 주장인 가해자 남편이 아내를 통제하려는 유형이 주류를 이루는 현실을 반영.


- 최근 들어서, 보수 논객들 중에는 가정 폭력이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인 가부장적 남성 권력과 관련된 현상이 아니라 '역기능적인 가족' 현상의 결과라 주장.

- 여성에 대한 폭력은 증가 일로에 있는 가족 위기의 반영이자 도덕적 기준의 궤멸이라는 주장.

- 이들은 아내가 남편에게 가하는 폭력은 드물다는 논리에 의구심을 품음. -> 아내로부터 당한 폭력 피해 사례를 남자들은 아내들이 피해 사례를 보고하는 것보다는 덜 보고함.

- 이러한 주장들은 페미니스트와 그 밖의 학자들에 의해 강력히 비판받음.

- 여성들이 가하는 폭력은 남성들이 가하는 폭력보다 그 어떤 경우에 있어서도 한정적이고 우발적이라는 특징이 있음.

- 또한 여성들이 가하는 폭력은 지속적인 육체적 가혹 행위로 발전될 가능성이 훨씬 낮음.

- 페미니스트와 그 밖의 학자들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양'으로 사태를 설명하기에는 미흡하다고 주장.

- 폭력 발생의 의미, 맥락 및 파급 효과를 생각해 보는 것이 필수 핵심 관건.

- 아동을 육체적으로 학대하는 남자의 경우, 일관된 방식으로 학대 행위를 지속하는 성향이 높기 때문에, 여자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상처를 주는 결과를 낳음.


- 제임스 내즐 : 영국 사회의 가정 폭력 발생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96쌍의 동거 커플을 대상으로 연구 수행. 그 결과 남성이 행사하는 폭력은 여성이 가해자인 폭력보다 신체 부상과 오래 지속되는 상처를 동반하는 경향이 훨씬 높았음.


가정 폭력이 비교적 흔한 이유와 관련된 요인들


01. 가족 생활 특유 자질인 고밀도의 감정과 사적인 친밀도의 결합

- 가족적 유대는 일상적으로 강력한 감정적 요소에 기반한 자질 -> 때로는 사랑과 증오가 교차하는 복합 구성물.

- 가족 상황에서 폭발되는 싸움은 여타의 다른 사회적 맥락에서는 동일한 강도로 경험될 수 없는 반목으로 표출 가능.

- 아주 사소한 사건으로 보이는 일도 부부간 또는 부모-자식 간에 거대한 수준의 적개심을 확대 발전 가능.


02. 가정에서 발생하는 상당햔 양의 폭력이 실제로 관대하게 취급되거나 심지어 용인되기조차 하는 현실

- 사회적으로 제재를 받는 가정 폭력이 상대적으로는 그 본질에 있어 규제를 받기는 해도 더 심각한 형태의 가혹 행위로 쉽게 발전 가능.

- 자녀에 대한 부모의 체벌 같은 행동들은 타인의 입장에서는 흔히 관대하게 용인됨. 또한 이런 '훈육적 체벌'은 가혹행위로 생각조차 되지 않음.

- 배우자간에 주고받는 폭력에 대해서도 사회적 용인이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그렇게 받아들여지고 있음.


03. 가정은 공공 장소와 다른 예외적 공간이라는 인식

- 직장이나 기타 공공 장소에서 아무리 눈에 거슬리거나 심성을 자극하는 행동일지라도 그 누구에게도 폭력을 행사할 수 없는 것이 일반 정서. 그러나 가족 생활에서는 이러한 논리가 적용되지 않음.

- 여러 연구에 의하면 상당한 비율의 부부들이 배우자들끼리 치고 박는 일을 상황에 따라서는 합법적으로 믿는다고 함.

- 남편이 아내를, 또는 아내가 남편을 일방적으로 폭행할 때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