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명학역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부지런히 글을 썼어요. 다음 카페까지 또 걸어가야 했거든요. 느긋하게 시간을 끌고 있을 수 없었어요. 아직 어둠은 짧았거든요. 게다가 새로운 목표가 하나 더 생겼어요. 그 목표를 위해서는 어영부영 시간을 보낼 수가 없었어요. 이 짧은 어둠에 그 목표를 달성하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거든요. 전날 수원에서 한 번 걸었는데 안양 와서 또 부지런히 걸어야 했어요.


카페에서 부지런히 글을 썼어요. 그러나 전날만큼 글이 빨리 써지지 않았어요. 4시 전에는 나와야 했어요. 이번에도 많이 걸어야 했으니까요. 이번에는 명학역에서 안양역 너머로 가야 했어요. 안양역까지 간 후, 거기에서 또 걸어가야했어요. 정확히는 3km 걸어야 했어요.


초행길에 밤길을 3km 걷는 것까지는 좋았어요. 하지만 전날 걷다가 발 피부가 헐어서 한쪽 발이 계속 따끔거렸어요.


"몰라. 그냥 걸을 거야!"


글을 부지런히 썼어요. 그리고 새벽 3시 55분. 안양시 만안구청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나와 다음 목적지를 향해 걷기 시작했어요.


'4시 반 전에는 도착해야하는데...'


발이 아프든 말든 알 바 아니었어요. 중요한 것은 4시 반 전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 열심히 걷기 시작했어요.


순간 조금 전 친구와 전화통화하며 나눈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혼지 웃으며 걸었어요.


안양시 만안구청 길거리


만안구청 앞 큰 길은 이렇게 매우 한적했어요.


부지런히 걸어갔어요. 갑자기 유흥가가 나왔어요. 불빛이 아주 휘황찬란했어요.


"여기는 대체 뭐길래 이렇게 유흥주점이 많이 몰려 있냐?"


관광서가 몰려 있는 지역인데 유흥주점이 참 많이 있었어요.


안양 유흥가


길은 정말로 한적했어요. 사람은 없었어요. 간간이 대리운전 기사들만 보일 뿐이었어요. 거리에 차는 몇 대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안양 밤거리


"안양역이다!"


안양역 사거리


새벽 4시 13분. 안양역으로 가는 길이 나왔어요. 생각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어요.


"조금만 더 열심히 걷자!"


예상 도착 시각은 4시 30분. 그러나 그 전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조금만 힘내면 될 것 같았어요. 안양역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 제가 세 번째 목적지로 정한 24시간 카페가 있었거든요.


"여기 진짜 24시간 카페 있는 거 맞아?"


안양시 야경


기업은행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걸어갔어요. 박달사거리에 24시간 카페가 있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기업은행에서 길을 꺾어들어가자 이런 풍경이 펼쳐졌어요. 24시간 카페가 있게 생긴 풍경이 아니었어요. 사람도 없고 유흥가도 없었어요. 간판, 현수막, 목재 가게만 줄줄이 있었어요.



아무리 보아도 여기에 24시간 카페가 있을 리가 없었어요. 부지런히 걸으면서 지도를 확인해보았어요. 한참 더 걸어가야 했어요.


'과연 이 길에 24시간 카페가 있을까?'


의구심이 안 들 수가 없었어요. 정말로 있게 생긴 곳이 아니었거든요.


지도상으로는 한참 더 걸어가야 했어요. 부지런히 걸었어요.


"있다!"



횡단보도 맞은편에 24시간 카페가 보였어요. 길을 건너갔어요.


안양 투썸플레이스


이렇게 해서 이번에 가본 24시간 카페는 경기도 안양시 박달사거리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투썸플레이스 박달사거리점이에요. 안양역 근처에는 24시간 카페가 없어요. 안양역에서 그나마 가까운 24시간 카페가 바로 투썸플레이스 박달사거리점이에요. 여기는 안양역에서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이에요. 걸어서 갈만한 거리에요. 웃으며 쉽게 갈 거리는 아니나 걸어서 가기에 충분한 거리에요.


투썸플레이스 박달사거리점 주소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로 517 이에요. 지번 주소는 경기도 안양시 박달동 18-10 이에요.


매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경기도 안양시 안양역 24시간 카페 - 투썸플레이스 박달사거리점


매장은 단층구조였어요.


좌석은 그렇게까지 많지 않았어요. 매장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았어요. 명학역에 있는 엔제리너스 만안구청점, 평촌역에 있는 카페베네 평촌역점도 마찬가지였어요. 안양에 있는 24시간 카페는 모두 매장 규모가 작고 단층구조였어요.


투썸플레이스 24시간


좌석간 간격은 매우 좁았어요. 학창시절 교실 책상에 앉은 기분이었어요.



"흡연구역은 마련되어 있네?"



카페 한구석에 흡연구역 표시가 있었어요. 흡연구역으로 가 보았어요.



응?



재떨이가 하나 있었어요. 따로 흡연구역을 만들어놓은 것이 아니라 밖에 재떨이 하나 놓은 것이었어요. 보고 웃었어요. 보통은 흡연구역을 따로 마련해놓든가 아니면 아예 없어요. 여기는 흡연구역이라고 해놓고 밖에 재떨이 하나를 마련해놓았어요.


경기도 안양시 안양역 및 박달사거리에서 24시간 카페를 찾는다면 투썸플레이스 박달사거리점이 있어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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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윽 읽으면서 제 발이 아픈 느낌이 ㅠㅠ
    흡연 안내문이 귀여워요

    2017.09.18 2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흡연 안내문 황당했어요. 흡연실이 있나 했는데 그냥 나가서...ㅋㅋ;;

      2017.09.18 23:04 신고 [ ADDR : EDIT/ DEL ]
  2. 하하하 흡연구역이라 보니 밖에 재털이 하나를 놔 두었다는 말이 참 재미있네요. 2마일을 거의 걸었네요. 상당히 걸으셨어요 ㅎㅎㅎㅎ 그래도 운동 되고 좋죠?

    2017.09.19 0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흡연구역이라 해서 가보니 밖에서 태우라며 재떨이 하나 있었어요 ㅋㅋ 저날 참 많이 걸었어요. 운동 제대로 했어요^^;

      2017.09.19 03:40 신고 [ ADDR : EDIT/ DEL ]
  3. 오호~ 24시간카페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 좋네요ㅎㅎ
    덕분에 좋은 정보 알게되어 무척 기쁘네요^^

    2017.09.19 0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24시간이 흔치 않은데, 좋은 안내 감사합니다.

    2017.09.19 0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ㅎㅎ

    즑러운 화요일 보내세요^^

    2017.09.19 04: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새벽에 이리 돌아다니시면 피곤하시겠어요.많이 걸으셨네요ㅠㅠ
    캄캄하다보니 목적지가 어디있는지 잘 안보이니까... 무섭기도 하구요.
    이번 카페는 흡연구역 안내가 참 재미있네요ㅋㅋㅋ

    2017.09.20 2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뒷 이야기가 더 멋져요 ㅋㅋ 저도 저기 진짜 24시간 카페가 있는지 의아했는데 있더라구요. 흡연 구역 안내 보고 이건 뭐야 했어요 ㅋㅋ

      2017.09.21 15:5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