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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 남성다움, 여성스러움과 젠더 질서, 젠더 위계


- 젠더에 관한 대부분의 초기 연구는 거의 전적으로 여성과 여성스러움의 개념과 관련됨.

- 남성과 남성다움은 상대적으로 직설적이고 문제될 것이 없는 주제로 간주되었기 때문.

- 사회학자들은 남성들의 여성 억압과 가부장제 유지에 담당하는 그들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에 더 많이 관심을 기울임.

- 1980년대 후반 이후, 남성과 남성다움에 대한 비판적 연구에 열정적으로 주목하기 시작.

- 선진 사회에서 여성 역할과 가족 형태에 영향을 주는 핵심적인 변화의 물결은 일반 사회 속 남성다움의 본질 및 이들의 변화하는 역할에 대해 문제를 던지는 계기가 됨.

- 최근 들어 사회학자들은 남성들을 주물하는 더 큰 사회 질서 속에서 차지하는 남자들의 위치와 이들의 경험에 점차 관심을 갖게 됨.

- 젠더와 성성 사회학 내부에서의 이러한 변화는 젠더 관계라는 맥락 속에서 남성과 남성다움에 대한 연구, 남자와 여자 사이의 사회적으로 유형화된 상호작용 연구에 대한 강조라는 새로운 관심으로 이어짐.

- 사회학자들은 남성 정체감이 구축되는 방식과 사회적으로 규정된 역할이 남성 행동에 끼치는 영향력은 무엇인지에 대한 규명 작업에 관심을 보이는 중.


R.W. 코넬 : 젠더 질서


- R.W. 코넬 : 젠더와 권력 Gender and Power (1987), 남성다움 Masculinities (1995) 등의 저서를 통해 젠더에 관한 가장 완벽한 이론 정립.

- 가부장제와 남성다움이 젠더 관계를 통합적으로 접목시켰기에 사회학에 끼치는 영향력이 특히 막강.

- 남성다움은 젠더 서열에 결정적인 부분이어서, 그것과 따로 떼어서는 이해될 수 없으며, 그것과 대자적 관계인 여성스러움과도 별개로 생각될 수 없다고 주장.

- 코넬은 남자들이 장악하고 있는 사회 권력이 젠더 불평등을 어떻게 창조하며, 또 그것을 유지하는가에 관심을 가짐.

- 젠도 불평등에 관한 경험적 증거들은 여자들이 남자들에 비해 열위의 지위에 머물게 된 '조직화된 인간 사회의 관행이며 사회 관계'인 기초를 반증하는 것임을 강조.

- 젠더 관계는 일상생활에서 전개되는 상호작용과 관행의 산물. 평균적인 사람들의 사적 생활에서 전개되는 행위나 행동들은 전체 사회의 집합적, 사회적 배려와 직접적으로 연결. 이러한 배려는 한 개인의 생애에 걸쳐, 또 세대간 대물림을 통해 지속적으로 재생산되며, 변화의 대상이 되기도 함.

- '전체 사회에 만연한 남성다움과 여성스러움 사이의 권력 관계 유형'인 젠더 질서 gender order 를 구축하는 데 상호작용하는 세 가지 측면으로는 노동, 권력, 정신 집중 (cathexis : 특정한 사람, 물건, 관념에 쏟는 사적, 성적 관계).

- 노동, 권력, 정신 집중은 별개이지만 서로의 관계에서 같이 작용하거나 변화하여 사회의 상호 연결된 부분을 구성.

- 노동, 권력, 정신 집중은 젠더 관계가 구성되고 제약받는 중심 영역을 대표.

- 노동 -> 집 안에서의 성별 노동 분업과 노동 시장에서의 현실.

- 권력 -> 조직, 국가, 군대와 가족 생활과 같은 상황에서 전개되는 사회적 관계를 통해 발휘.

- 정신 집중 -> 결혼, 성성, 자녀 양육을 포함하여 친밀하고 정서적이며 사적 관계 속에서의 역할 담당.

- 이들 세 영역이 사회 속에서 작동함에 따라, 젠더 관계는 전체 사회적 수준에서 특정의 한 질서 형탤로 구조화. 코넬은 특정의 집단과 같은 소규모 상황에서 전개되는 젠더 관계를 지칭하기 위해 젠더 레짐 gender regime 라는 용어 사용.

- 이렇게 해서 가족, 이웃 및 국가는 각 주체별로 나름대로의 젠더 레짐을 지니게 됨.


젠더 위계


- 코넬은 남성다움과 여성스러움을 표현하는 방식이 여러 가지 존재한다고 생각.

- 사회적 수준에서는, 이러한 대조적 관점들이 하나로 정의되는 전제 - 여성에 대한 남성 지배 - 를 중심으로 서열이 매겨짐.

- 코넬은 그의 서열 도식에 남성다움과 여성스러움에 규격화된 '이념형'을 사용. 그의 서열 도식의 맨 위에는 패권적 남성다움 hegemonic masculinity 가 위치. 패권적 남성다움은 사회 속에 존재하는 여타 모든 남성다움과 여성스러움 위에 군림. 패권적 hegemonic 이라 함은 헤게모니 hegemony 개념에서 유래된 것으로, 특정 집단의 사회적 지배를 일컬음. 이때 사회적 지배는 억압적 폭력을 통해서가 아니라, 개인 생활과 사회 생활 속에 확장되어 있는 문화적 역동을 통해 행사. 이렇게 해서 미디어, 교육, 이데올로기 이 모두는 자리잡은 헤게모니의 통로가 될 수 있음.

- 코넬은 패권적 남성다움이 최우선적으로 이성애와 결혼과 연계되나, 또한 권위, 유급직, 근력과 육체적 거칠음과도 연계된다고 지적.

- 패권적 남성다움이 남성다움의 이념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사회의 극히 일부 남성만이 이 범주에 속한 채 살 수 있음. 실제로, 더 많은 숫자의 남성들은 가부장적 질서 속에 패권적 남성다움이 지니는 우월적 지위에서 아직도 특권을 얻고 있음. 코넬은 이를 '가부장적 프리미엄'이라 칭하며 그러한 프리미엄에서 덕을 보고 있는 부류를 '공모적 남성다움' complicit masculinity 를 구현한다고 전제.

- 패권적 남성다움에 복종적인 관계가 존재 -> 복종적 남성다움과 여성스러움.

- 복종적 남성다움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동성애적 남성다움 homosexual masculinity. 패권적 남성다움에 지배받는 젠더 서열에서, 동성애자들은 '진정한 남자'의 상극으로 간주됨. 동성애자는 패권적 남성주의적 이념으로 재단되지 않으며 패권적 남성다움으로부터 여러 측면에서 '벗어난' 면모를 지님. 동성애적 남성다움은 낙인찍히고 남성으로서 젠더 서열의 밑바닥 위치를 차지.

- 코넬은 여성스러움의 모든 형태는 패권적 남성다움에서 복종적 위치에 머문다고 주장.

- 여성스러움의 한 형태인 강조된 여성스러움 emphasized femininity 는 패권적 남성다움의 중요한 보충물. 이는 남성 이해와 욕구를 충족시키도록 지향되어 있으며, '추종, 양육적 자질과 감정 이입' 등이 특징. 젊은 여성에게 이러한 자질은 성적 감수성과 연결되는 한편, 나이든 여성에게 이것은 모성을 의미.

- 강조된 여성스러움 부류를 거부하는 복종적 여성스러움도 있음. 그러나 대개의 경우 사회의 관습적 규범으로서 강조된 여성스러움을 취하려고 과도한 관심으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는 곧 관습에 저항하는 목소리를 낼 수 없게 하는 또 다른 복종적 여성스러움을 의미. 불복종적 정체성이나 이러한 삶의 방식을 구가한 여자들은 페미니스트, 레즈비언, 노처녀, 조산원, 마녀, 매춘부 및 육체 노동자. 그러나 이런 저항적 여성스러움 resistant femininities 에 속하는 사람들의 경험은 대부분 '역사에서 숨겨진' 삶.


젠더 서열의 변화 : 위기 성향


- 코넬은 젠더 관계가 고정되거나 정적이라는 견해에 반대. 오히려 코넬은 이러한 자질들이 주고 받는 과정 중의 산물이며, 따라서 변화와 도전의 가능성이 있다고 믿음.

- 코넬은 젠더 서열을 동적 개념으로 간주. 왜냐하면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 성은 사회적으로 구축된 자질이라 믿기 때문.

- 일부 사회학자들은 현재 서구 사회는 '젠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하나, 코넬은 단지 위기 국면으로 보이는 경향이 강력히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이러한 위기 국면은 세 가지 형태를 취함.

01. 제도화의 위기 crisis of institutionalization

- 남자의 권력을 전통적으로 지지해왔던 제도들인 가족과 국가가 점진적으로 붕괴되어 가는 것.

- 여성에 대한 남성 지배의 정당성은 이혼, 가정 폭력, 강간, 세금 제도나 연금 제도와 같은 경제적 쟁점과 연계되어 왔음. 그런데 이것이 친여성적 법제화가 이루어지며 약화중.

02. 성성의 위기 crisis of sexuality

- 패권적 이성애는 과거 한때 누렸던 상대적 위력이 감소중.

- 여성들끼리의 성성과 게이 성성의 득세로 인해 전통적인 패권적 남성다움은 압력을 받게 됨.

03. 이해 관계의 위기 crisis of interest formation

- 기존의 젠더 위계와 배치되는 새로운 사회적 이해 관계에 기반한 움직임이 존재.

- 기혼 여성의 인권, 게이 운동과 남성 사이에 회자되는 '반성차별주의적' 태도의 증가 등, 이 모든 것은 현재의 위계 구도에 위협적인 자질.


남성다움의 변형


- 코넬은 패권적 남성다움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현재의 젠더 위계 구도에서 몇 가지 '위기 성향'을 지적.

- 여러 연구자들이 경제적, 사회적 변화들이 남성다움의 위기 crisis of masculinity 를 촉발시키는 것에 관여한다고 밝힘.

- 이 관점을 지지하는 학자들은 남성다움에 대한 전통적 개념이 노동 시장의 변화 구도부터 높은 이혼율에 이르는 여러 복합 요인에 의해 붕괴중임을 지적.


- 실업 - 특히 장기간의 실업은 기존 남성다움의 중요 속성인 ' 집 바깥으로 나가서 충분한 수입을 집으로 가져와 가족을 부양하는' 전통적 남성다움'을 약화시킴. 단, '밥벌이' 역할이 실업으로 심각하게 도전받기는 해도, 개인이 경험하는 무력감은 총체적 수준의 남녀 관계에 반드시 변화를 수반하는 것은 아님. 즉, 전체적으로 '남성다움의 위기'에 대한 징후는 존재하지 않으나, 전통적인 남성다움의 특정 자질은 다소 약화됨.


- 범죄는 '남성다움의 위기'가 적용되는 또 다른 영역. 베트리스 캠벨 Beatrix Campbell 은 현대 사회에서 남자들에 대한 역할 변화와 폭력 성향은 연관성이 있음을 지적. 과거에는 범죄 성향이 높은 지역에서조차 젊은 사람들은 삶의 목표에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당당한 직장과 아내와 가족을 부양하는 밥벌이 역할자'가 되겠다는 뚜렷한 지향점이 있었음. 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남성 밥벌이 역할이, 특히 좀 더 박탈된 지역의 젊은 남자에게는 갈등적 상황을 불러일으키는 장본인이 되고 있음. 장기 실업 상태만이 유일하게 보장된 곳에서, 가족 부양을 목표로 한다는 것은 선택 사안이 아님. 더욱이 여성은 과거보다 더 독립적이 되었고, 더 넓은 사회에서 지위를 얻기 위해 남자가 필요 없게 됨. 그 결과가 바로 오늘날 빈민굴화된 도회 중심지역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는 장면인 악순환에 쌓인 사회적 박탈감의 편재성.


- 의미의 위기 : 수잔 팔루디 : 현대를 살아가는 남자는 치솟는 실업, 줄어든 봉급 수준, 장시간의 근무 및 끊임없는 풍요에의 욕구 등으로 과거 한때 즐겼던 '밥벌이 역할'의 안전 지대를 장담할 수 없는 사회 속에서 배반당하고 있음. 그러나 남자들은 일의 세계에서만 위협받는 것이 아님. 결혼이나 남녀 관계에서 남자는 과거 한때처럼 안정된 관계가 더 이상 보장될 수 없음. 교회, 정치 분야와 지역 모임체 등의 소속 지역 사회에서 담당했던 남성 역할 역시 애매해짐. 팔루디는 미국 사회의 상품화는 남자들이 자신에 대해 스스로 지녔던 기대치의 많은 부분을 포기하도록 했는데, 이 기대치는 한 세대 전 이들의 아버지들에 의해 약속받았고 준비해 왔던 자질들. 그리고 남자들은 한때는 전통적인 충성심, 헌신성과 역할로 충만했던 자신들이 만연된 소비자 중심 문화 소비 수준에 의해 망가짐. 이에 따라 스스로의 자존감이나 유용성에서 근원적인 위기 의식을 겪는 중이라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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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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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전 팔루디씨의 말이 다 맞네요. 현대의 남성은 위기를 받고 있죠. 사회적 위치와 경제적 위압감등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남성의 정체성의 혼란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2017.09.17 1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수전 팔루디씨의 말에 공감했어요. 지금이 모든 것이 참 많이 변하는 시기 같아요.

      2017.09.19 04:4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