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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시 기획

- 전시품의 내용과 전시 방법, 소요예산, 전시 기간 등이 책정되면 구체적인 일정표가 마련됨.

- 가장 먼저 쾌적하고 극적인 전시계획을 위해 우선 무엇을 전시하고, 어떻게, 얼마만큼 그 전시품의 가치를 나타낼 것인가를 결정해야 함.

- 박물관 전체적인 전시품의 규모나 내용이 정해지면 다시 각 전시실의 전시품이 배정되고 거기에 알맞는 전시 벽면이나 진열장이 정해짐.

- 다시 거기에 놓여질 전시품의 받침대, 또는 그림이나 설명판 등을 매다는 기구나 받침대가 준비되어야 하고, 주벽이나 주가 되는 진열장에 들어갈 주 전시품의 높이나 주변 전시품이 정해지면 전시품들이 놓일 자리에 알맞는 조명, 전시품의 배경이 되는 색조, 보조자료 등이 결정됨.

- 진열장의 배경이나 받침대 색깔은 전시효과를 높이는 중요한 구실.

- 배경의 색조로 인해 진열장의 유리가 거울현상을 일으켜 보기에 불편할 때가 종종 생기므로 반사를 막는 유리를 사용하거나 조명기구의 방향으로 이러한 문제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

- 확대경이나 반사경을 이용해서 쉽게 볼 수 없는 부분이나 바닥에 대한 특징을 보기 편하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음.

- 전시품에 대한 설명카드나 보조설명판 -> 전시품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나, 전시품보다 크고 복잡하거나 눈에 두드러져 보이는 것은 피해야 함.

- 전체 전시품 성격이나 효과를 위해 사전에 모조품이나 축소 도면으로 도상 계획을 세워 보는 것도 좋음.

- 실제 진열에 들어가서는 받침대의 높낮이로 전시효과와 중요도를 나타낼 수 있음. 다음 진열장을 찾아가면서 앞에서도 옆쪽에서도 전시품이 시야에 들어올 때 겹치거나 받침대에 가려지지 않도록 해야 함.

- 각 박물관은 기획전시나 특별전시회를 마련해 일반적으로 대하기 어려운 전시품을 감상하게 한다든지 특별한 주제에 의한 전시회를 통해 상설전시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성과를 얻을 수 있음.

- 기획전시실이 없는 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 공간을 모두 철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어렵고 효과를 재고해보아야 함.

- 특별전시를 위한 공간이 없거나 충분하지 않을 때, 상설전시를 닫고 따로 특별전시나 기획전시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에 전시공간을 교체해야 하고 전시 준비를 해야 하므로 전시실을 닫는 기간이 필요하고 박물관을 방문하는 일반 관람객에게도 차질을 빚을 수 있음.

2. 전시 대상과 전시품의 선정

- 공공박물관 : 일반 시민 모두에게 공개되므로 전시수준이나 방법은 가장 보편타당성이 있는 박물관을 기본으로 해서 그 나라의 의무교육 수준에 맞추어야 함. 전시수준 뿐 아니라 진열장의 높이 등도 모두 이러한 기본에 맞추도록 함.

3. 전시 방법과 배열 방식

-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함.

- 전시는 흔히 교육적 전시와 감상적 전시로 나눔.

- 이러한 전시는 전시 자료의 배열방식에 따라 분류 가능.

- 전시자료란 외형으로 나누면 평면적인 것과 입체적인 것.

- 평면적인 자료 : 회화, 서예, 섬유예술품. 이들은 벽면에 배열. 횡적인 중심선을 두고 아래나 위를 맞출 수도 있고 각 전시품의 중심선을 중심축에 두고 배열할 수도 있음.

- 입체적인 자료 : 크기, 높이, 몸체의 폭에 따라 배열 고려. 이때 배열 방식은 다음과 같음.

독립형 : 명품을 중심으로 하나하나에 중점을 두어 전시

시대별 : 같은 시대의 자료를 함꼐 전시해서 연대를 이해하기 쉽게 함

형태별 : 전시자료의 형태를 나누고 같은 종류를 한 자리에 모으는 등 공예적인 측면을 강조.

재질별 : 전시자료의 재질에 따라 배열하면 시대의 흐름이나 유형을 이해.

출토지별 : 일괄유물을 중심으로 전시자료의 상호관련성과 고고학적 의미를 중심으로 배치.

- 이러한 배열방식은 진열실 또는 전시의 주제에 따라 적절히 구사해서 명품이 집중조명을 받으며 중심이 되면 그것을 중심으로 출토지 또는 형태별 관련자료들이 놓이게 되는 것이 보통.

- 출토지별은 시대와 연관짓게 되며, 재질별과 형태별은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짐.

- 그러나 독립된 전시품이라 할지라도 그 전시실에서 동떨어진 전시품이 아니라 옆에 배열된 자료들과의 관련성을 이해할 수 있게 됨.

- 복제품을 전시하는 경우나 유적 유구를 복원하거나 이전하여 전시할 때에는 같은 비율로 줄이거나 늘여야 함.

4. 진열장과 진열장용 특수유리

- 진열장은 벽에 붙여서 고정되는 형식과 밀어 움직일 수 있는 이동장으로 상황에 따라 재배치할 수 있는 형식.

- 유리장 없이 노출전시하는 경우도 있고, 한쪽 벽을 완전히 차지하여 다량으로 나열하는 방법도 있음.

- 고정형식이나 이동형식이나 유리를 사용해야 하는데 유리는 크고 두꺼운 것을 쓰게 되므로 푸른빛을 띄는 경우가 많음.

- 진열장 유리는 투명하고 무색이어야 하며 흔들리거나 울지 않아야 함.

- 더 나아가 자외선을 방지하고 내구성이 있어서 깨지지 않고 표면에 상처가 나지 않아야 함.

- 통상으로 쓰는 유리는 소다석회유리. 프로트기법으로 제조되어 프로트판유리고 함.

- 프로트판유리 : 투과율 80-90%, 반사율 8%, 표면 단단하고 내구성 뛰어나며 자외선 투과율도 높고 굴절도도 낮은 편.

- Museum Glass (고투과유리) : 프로트판유리의 약하나 청색을 띠고 있는 결함을 제거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 반사율 4%.

- 저반사유리는 일반유리의 굴절면을 없애기 위해 유리의 표면에 작고 곱게 울퉁불퉁한 새김을 넣어 반사를 막도록 하는데 유리가 얇은 것이 단점. Museum Glass 양면에 얇은 막을 코팅해서 저반사유리로 바꾸면 반사율 1% 이하까지 가능.

- 자외선 차단 유리 : 두개의 유리판을 합쳐서 중간에 투명필름 (포리비닐, 프지라르막)을 끼워 가열압착하여 자외선을 방지하고 유리가 깨질 때 조각이 나지 않도록 하는 등 안전성, 방범성을 높인 것.

- 강화유리 : 일반 유리보다 강도가 3~5배. 해머로 때리면 파편이 잘게 부서지면서 관통되기도 하고 유리가 비산됨.

5. 전시 보조용품

- 받침대의 높낮이를 조정하여 전시품을 진열하면서 걸개는 그림, 설명판 등을 벽에서 늘이기도 하고 붙이기도 함. 모두 전시효과를 조절하는 중요한 구실.

- 때에 따라서는 뒷면이나 바닥면을 보여주기 위해 반사용 거울을 이용하면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음.

- 진열용 받침대는 목제의 모체에 대체로 천을 바르는 것이 보통. 전시실의 환경에 따라 빛깔 조정 가능.

6. 설명판, 설명카드

- 설명판은 문장으로 구성되는 것과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 도표로 정리한 것 등으로 구분. 세우기, 행어로 늘여뜨리기, 받침대에 기대기 등의 방법으로 관람객의 시각에 맞추어야 함.

- 설명을 위해서 길게 내용이 써지면 설명판의 크기가 커져야 하고, 큰 설명판은 전시품의 전시효과에 역행할 수 있음.

- 크지 않은 설명판을 위해 설명이 너무 간결하면 이해를 돕기 어려움.

- 설명판이 전시품의 전시효과를 방해해서도 안 되고 아무런 설명이 되지 않아도 곤란.

- 설명판은 상설전시와 특별전시에 따라 달라지는데, 주제가 분명한 경ㅇ, 시대전시의 경우, 미술관 전시 등 전시회의 성격에 따라 달라져야 함.

- 어느 정도의 외국어 표기를 하는가도 유의해야 함.

- 설명용으로 음성이나 영상에 의한 해설이 응용되기도 하는데, 음성으로 제공되는 해설안내는 고정식과 가동식으로 분류.

- 전시품 하나한에 대한 설명카드는 적어도 명칭, 시대, 출토지 등 중요한 부분을 기재해야 함.

7. 조명

- 조명은 일반적으로 자연광 (12~14시 사이의 남쪽 하늘에서 오는 자연광)과 인공조명.

- 인공조명이 주류를 이루는 경향. 적절한 조도. 조명등의 연색성 고려.

- 인공조명은 백열등과 형광등이 적절히 이용됨.

- 형광등은 자외선이 많다는 결함 있음.

- 할로겐램프 : 백열전구의 일종으로 박물관 전시장에 많이 사용.


전시 실무


1. 수송절차

- 수송수단, 방법, 경비 문제, 보험문제를 결정해야 하는데, 대단히 중요하고 큰 비중 차지.

- 수송에 있어서 국제간의 경우 해상수송이 많았으나 근래에는 공로 수송이 통례. 공로수송의 경우 되도록 모든 전시품을 한 비행기에 싣지 않고 나누어 싣는 것이 안전을 위한 최후의 수단이자 배려.

- 박물관 자료가 환경을 바꾼다는 것은 여러 면에서 큰 변화를 의미하며, 그 변화가 크고 작은 손상을 불러올 염려가 많으므로 수송을 위한 포장 등에 유의해야 함.

- 전시하는 동안에 겪는 환경변화보다 수송 도중 겪는 환경변화가 큼.

- 전시품이 박물관에 도착하면 그곳에 알맞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조치해야 함.

- 해외전시를 위해 자료를 수송할 때에는 양측의 관리관과 보존과학담당자가 공동으로 자료점검 카드를 작성해서 포장, 해포, 수송에 따라 점검하는 기록자료가 되어야 함.

- 특히 상태가 좋지 않은 부분에 대한 사진자료를 완벽히 첨부하고 함께 점검한 기록을 남겨야 함.

- 점검상태 기재하는 용어는 다음과 같음.

마멸 Abrasion, grime cleavage

박락 cleavage

청동기의 부식 bronze corrosion

뒤틀림 buckl buckle

뒤틀림 check(나무결), splite, tear

주름 cockling

균열 crackle crazing

변색, 퇴색 foxing

때 grime, surface

파손결실 lacuna (도자기의 결실부분, 회화의 표면 부분 탈락)

녹청 patina

코팅막 surface coating or film

배접 lining, relining

향해서 왼쪽의 dexter

향해서 오른쪽의 sinister

오른쪽 팔꿈치에서 분리 at dexter elbow

중간정도 moderate

현저하게 mrkedly

심하게 extremely

약간 slight

아주약간 negligible

금간 것 splite

찢어진 것 tear

구멍 hole

구김 stain

박약화 weakness

물러짐 brittleness

광택약화 dullness, negligible, slight, moderate, marked, extreme

전면적으로 약간 흐림 slight general dullness

2. 배상

- 손해에 대한 배상은 도난, 소실 등 전체가 손실되었을 때에는 이의없이 전액 지급.

- 일부 파손의 경우 적지 않은 논란이 따름.

- 보험료의 지급이나 책정에는 대체로 수송중의 사고 가능성이 많으나 수송회사측 - 항공회사 등에서는 수송비의 책정에 대해서 수송품 무게와 부피, 또는 화물에 대한 재산상의 가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므로 보험회사의 손추구를 받지 않기 위해 특별조항이 설정되는 바 흔시 구상권을 포기한다는 것을 명기하는 문제도 검토해야 함.

3. 비용 분담

- 원칙적으로는 빌려가는 쪽에서 와서 가져갔다가 다시 같은 자리까지 갖다주는 것이 원칙.

- 실제로는 포장, 수송, 전시 등의 절차를 두고 두 박물관이 적절하게 분담하는 사례가 많아져서 대여하는 쪽에서 상대방의 박물관에 도착하기까지의 비용이나 또는 적어도 자국내 포장과 수송 경비는 분담하기도 함.

- 순회전시의 성격을 지닌 때에는 관리관을 파견하고 관리관의 파견에 따르는 경비를 어느 쪽에서 분담한다는 사실을 밝혀야 함.

- 보험과는 상관없이 자료의 안전을 위해서는 대여하는 쪽의 관리관이 동행해서 그때그때의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

4. 교환자료의 수송과 포장

- 대여자료나 교환자료 수송에는 박물관과 박물관 사이, 보험회사와 여러가지 절차를 위해 자료 하나하나에 대한 기록과 사진자료 기타 참고사항을 명기해서 수송상의 안전과 인수인계에 이용.

- 예민한 자료인 경우 같은 환경의 유지를 위해 보존과학자의 기록이나 확인 필요.

- 박물관 자료의 등록번화, 출품자료의 일련번호, 시대, 재질, 크기, 무게, 상태, 포장되는 상자 번호를 거르지 말고 기록해야 함.

5. 포장과 해포

- 상자에 담을 때마다 무게와 부피를 계산해서 고루 안배해야 함.

- 전시실에서의 순서를 머리에 두어서 비교적 같은 전시실, 같은 진열장에 들어갈 것은 비슷하게 묶어서 서로 동떨어진 전시실에 한 상자의 자료가 이리저리 이동하는 일을 없도록 하는 것이 좋음.

- 포장할 때에는 같은 방향과 같은 순서로 싸고 묶도록 하고, 내포장지와 외포장지를 구분해서 작고 섬세한 자료는 직접 닿는 내포장지를 가능하면 약간의 색깔이 있다던지 하여 여러 겹 포장하면서 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고려해야 함.

- 외포장지와 내포장지를 명확히 구분해서 포장용품이나 휴지를 폐기할 때에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좋도록 한다든지, 비슷한 성격의 자료는 같은 방법과 같은 재료로 포장해서 포장을 한 사람과 포장을 푸는 사람이 서로 다른 경우에도 순서를 쉽게 파악해서 자료의 안전을 기해야 함.

- 송장에 여러가지 주의사항은 세심히 기록하고, 세심히 읽어보아야 함.

- 수리한 부위는 현재의 상태가 좋다고 해도 반드시 기록해둠으로써 비단 보험관계 뿐 아니라 취급에 따르는 각별한 주의를 환기시켜야 함.

- 송장에는 사진을 상세히 첨부해서 누구든 쉽고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이러한 기록들은 자료와 함께 돌아올 때까지 순회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관리 방편.

- 자료가 돌아오면 상세히 조사해서 이상 여부 확인, 인수인계뿐만 아니라 보험회사와의 관계도 분명히 마무리지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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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박물관학에 대한 정보 잘 보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에 자주 가는 편인데
    진열장에 사용되는 유리가 생각보다 다양하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7.07.24 1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박물관 전시에 신경쓰는 점이 저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자녀분들과 박물관 가실 때 유리도 가끔 한 번 신경써서 봐보시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에스델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ㅎㅎ

      2017.07.24 19:20 신고 [ ADDR : EDIT/ DEL ]
  2. 와.. 그냥 무심히 보던 박물관 전시품들이 이런 여러가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서 전시되는 것이었군요. 새삼 또 새로운 것 배우고 갑니다! ^^

    2017.07.24 16: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박물관 전시에 손이 많이 갈 거라 생각했지만 저렇게 손이 많이 갈 줄 몰랐어요. 실제로는 저거보다 훨씬 더 손이 많이 가겠지요 ㅎㅎ

      2017.07.24 19:23 신고 [ ADDR : EDIT/ DEL ]
  3. 우와~ 상당히 체계적이고 복합적으로 분석해 전시를 하는 것이었군요..
    박물관 전시 방법의 실제 잘 알아갑니다^^

    2017.07.24 1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박물관은 상당히 체계적이고 복합적으로 전시를 하는 곳이죠 ㅎㅎ 실제로는 저거보다 훨씬 더 체계적이고 복합적이고 준비도 많이 필요할 거구요 ㅎㅎ

      2017.07.24 19:30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