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밀크티

서울 효창공원 카페 마다가스카르 - 로얄밀크티

좀좀이 2017. 6. 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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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카페 마다가스카르의 로얄 밀크티에요.


카페 마다가스카르 글은 예전에 썼었어요.


카페 마다가스카르 : http://zomzom.tistory.com/2025


언제나 그렇게 했고 한동안 그러겠지만 메뉴에 뭐가 있나 살펴보니 로얄 밀크티가 있었어요. 당연히 밀크티가 있고 처음 와 보는 카페이니 로얄 밀크티를 주문했어요.


카페 마다가스카르 컵


컵에는 아무 그림이 없었어요. 그냥 깔끔한 흰색 머그컵이었어요.


카페 마다가스카르 홍차 시럽


여기는 특이하게 홍차 시럽을 따로 주었어요. 직원이 홍차 시럽은 달다고 알려주었고, 취향에 따라 적당량을 넣어서 마시라고 알려주었어요. 홍차 시럽을 따로 받아서 마셔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홍차 시럽만 살짝 맛보니 이것은 정말 많이 달았어요.


카페 마다가스카르 로얄 밀크티


이것이 바로 카페 마다가스카르의 로얄 밀크티에요.


마다가스카르 카페 로얄 밀크티는 거품이 매우 많았어요. 홍차 시럽을 넣지 않고 마시면 살짝 쓴 맛이 났어요. 단맛이 별로 없고 쓴 맛만 가볍게 느껴졌어요. 전반적으로 맛이 가벼워서 데운 우유를 마시는 기분이었어요.


홍차 시럽을 전부 부었어요. 섬세하게 몇 미리리터 넣고 그런 거 따지는 거 싫어하거든요. 이렇게 나오면 일단 다 붓고 봐요. 홍차 시럽을 다 부으니 맛이 괜찮아졌어요. 은은하고 달콤한 밀크티에 끝에 쓴 맛이 살작 남았고, 입에 홍차향이 남았어요.


거품이 참 많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괜찮은 맛이었어요. 진하지 않고 우유 마시는 느낌의 밀크티였어요. 그렇게 끝날 줄 알았는데...


밀크티가 식고 거품을 다 마신 후 마시자 꽤 진한 밀크티였어요. 갑자기 맛있어졌어요. 꽤 괜찮았어요.


내숭떤 거야? 진작 이럴 것이지...


분명히 잘 저어서 홍차 시럽을 잘 섞었는데 거품 다 마시고 밀크티가 식자 그제서야 괜찮은 맛이 나왔어요. 무슨 내숭떠는 밀크티도 아니고 왜 갑자기 맛이 괜찮아졌지 하며 놀랐어요.


나중에 또 가게 된다면 거품 없이 만들어달라고 해서 조금 식혀서 마셔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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