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서울2017. 5. 22. 13:17

5월 20일. 서울역 고가도로를 재활용해 만든 서울로 7017 이 개장했어요. 이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은 개장 전부터 인터넷에서 말이 꽤 많았어요. 공사 사진이 나오면서 상당히 많은 악평이 나왔거든요.


개장 후, 뉴스에서는 엄청나게 찬양해대었어요. 그리고 댓글은 거의 다 욕하고 있었어요.


'이거 가볼까, 말까?'


일단 뉴스에 나온 사진을 보니 절망적이었어요. 그냥 답이 없어 보였어요. 중국 같이 다녀온 친구에게 그 사진을 보여주자 친구가 말했어요.


"명동 중국인+서울역 노숙자+인스타 페북족 성지가 되겠군. 만남의 장소냐? 무슨 북핵 6자회담도 아니고. 중국인, 노숙자, 인스타 우루루 와서 3자회담."


저도 친구 못지 않게 말했어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궁금했어요. 사실 서울 사람이 보는 것과 지방 사람이 보는 것은 다르거든요. 예전 청계천 때 확실히 봤고, 지금도 기억해요. 그 당시 저는 서울에서 있었기 때문에 청계천이 정말 고마웠어요. 그 전에 거기는 정말로 잠깐 갔다와도 옷 칼라가 까매지는 곳이었고, 그 이전에 서울에서 숨통이 트일만한 곳이 아예 없었어요. 기껏해야 종로쪽에서는 덕수궁 정도 있었어요. 그 외에는 그냥 매연 먹으면서 돌아다니든가 실내로 기어들어가든가 해야 했어요. 그런 와중에 청계천은 그나마 도심에서 숨 좀 쉴만한 공간이었어요.


공원과 도서관이 막 개장했을 때 구경하며 신경써야 할 점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이들은 처음부터 100% 완성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도서관은 앞으로 계속 책을 들여와야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장서 100%로 꽉 채워버리면 얼마 안 가 금방 장서 개발 및 관리에서 문제가 생겨요. 공원은 식물이 자라나기 때문에 처음부터 마구 빽빽하게 나무를 심어놓으면 안 되요.


유지비가 얼마가 들어가든 그딴 건 관심 없어요. 그냥 제대로 된 공원 형태를 갖고 있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그리 돈 들어가는 게 신경쓰이고 경제적인 게 좋다면 서울의 공원 싹 다 밀어버리고 서울시립 고층 고시원이나 잔뜩 지으라고 하세요.


친구와 사진 보며 신나게 욕하며 놀기는 했는데 진짜 욕할 만한 것인지 궁금해서 직접 가보기로 했어요.


서울로 7017 은 지하철 4호선 회현역 4번 출구로 가면 되요.


서울로 7017 입구


뭐 이 정도면 괜찮네.


콘크리트 화분이기는 했어도 이 정도면 괜찮았어요. 길가에 나무가 조금 더 늘어났으니까요. 자라나면 그늘도 생기고 공기도 조금은 더 맑아지겠죠.


서울로 안내소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서울로 안내소


그리고 나는 몰랐다. 이 길이 절망으로 들어가는 입구였다는 걸...


서울로 7017 진입


일단 처음 보이는 문제점은 바로 유리벽.


서울로 7017 유리벽


유리벽은 양날의 칼. 먼지가 끼기 시작하고 비까지 오면 급격히 더러워져요. 회현에서 만리동까지는 서울에서 공기가 참 더럽기로 유명한 곳. 이 유리벽은 벌써 먼지가 좀 끼어 있었어요. 이 먼지와 매연 창궐하는 길에 유리벽이라...지금은 투명해서 전망을 쉽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 장점이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였어요.



드디어 고가도로로 올라왔어요.



이 나무들이 과연 빨리 커줄까?


콘크리트 화분의 미관에는 관심 없어요. 뭐 취향은 존중해줍시다. 저게 예쁜 사람도 있겠죠. 중요한 건 저 화분에서 나무가 얼마나 잘 자랄 수 있느냐의 문제. 느리게 자라도 좋아요. 크게만 잘 자라주면 언젠가는 괜찮아지겠죠. 그런데 과연 잘 자랄까 의문이었어요. 나무 뿌리 뽑아내는 거 보면 저기에서 나무가 크게 자라기는 어려울 거라는 거 금방 알 수 있는데요.





"아, 더워!"


그늘이 하나도 없었어요. 얼마 걷지 않았는데 진짜 더웠어요.


아...이건 절망적이다.



키작은 관목, 풀이 많이 심어져 있었어요. 이건 10년이 가도 절대 그늘을 만들 수 없어요. 이런 게 한두 개가 아니라 대부분이 이랬어요.




주변은 이랬어요. 열심히 매연과 미세먼지가 올라오고 있었어요. 미세먼지가 아주 입에 짝짝 붙었어요. 이거 디자인한 놈 얼굴로 유리창에 낀 먼지를 닦아버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외치고 싶었어요.


"다시는 대한민국을 무시하지 마라!"


이것이 바로 그 인터넷에서 최대 논란이 된 슈즈 트리.



발꼬랑내는 안 났어요. 하지만 확실히 고무 냄새는 났어요.




아직 작업중인 곳도 있었어요. 참고로 아래 사진을 보면 '서울역 화장실을 이용해주세요'라는 멘트가 적힌 표지판을 붙이고 있어요. 서울역은 이 길에서 웃으며 갈 거리는 아니에요.


여기는 그나마 희망이 보이는 구간.







이건 화분이에요. 진짜 생각없이 언젠간 크겠죠 하지 마세요. 일반 가로수야 나무 뿌리가 아래에서 퍼지고 들어가지만, 저건 딱 보이는 원통형이 끝이에요. 그래도 저기는 희망이 보였어요. 아주 조금이기는 하지만요. 서울역쪽은 진짜 절망 그 자체.


차라리 서울역이 더 희망이 보였어요.


서울역


저 나무들이 잘 자라준다면 저기가 훨씬 공원같고 공기도 좋고 쉴만할 거에요.


개판 표지판


아놔, 이놈들 아랍어 또 개떡같이 써놨어.


아랍어로 '환영합니다' 라고 '아흘란 빅'을 써놓았는데 글자 다 깨졌어요. 이딴 표지판 하나 제대로 못 만드냐? 저건 그냥 외대 가서 아랍어과 학생에게 '이거 글자 맞게 된 건가요?'라고 물어보면 돈 안들이고 해결할 수 있는 일.


그리고 이곳이 아주 개떡같고 절망적인 진짜 이유.


서울로 7017 엉망진창 동선


동선이 엉망진창이었어요. 뭔 생각으로 이런 동선을 구상했는지 모르겠어요. 여기 좁아요. 절대 안 넓어요. 그런데 화분을 지그재그 불규칙으로 배치했어요.


치사하고 역겹게 장애인 팔아먹지 않을께요. 일반인이 다녀도 거지같아요. 일단 직진이 안 되요. 게다가 사진처럼 갑자기 좁아져서 사람들이 엉켜 병목현상이 일어나는 구간이 많았어요. 저는 월요일 정오 전에 갔어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았는데 저런 병목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간에서는 쓸데없이 사람들이 엉키고 미어터졌어요. 진짜 많아서 미어터지는 것이 아니라 몇 없어도 막혀버리는 구간이 여럿이었어요.


차라리 트럭 호로를 위에 씌우지 그랬냐?


우리나라 기후 몰라? 저 동네에 뭐가 필요한지 몰라?


차라리 인조 덩쿨이랑 담쟁이랑 섞어서 초록색 터널을 만들지 그랬냐? 그게 훨씬, 1000만배 나았을 거에요. 동선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화분들 말고 화분은 다 양 옆으로 몰아놓구요. 두 발로 멀쩡히 걸어다니는데 카트라이더 실사판 하는 줄 알았어요.


서울 - 특히 저 동네에 필요한 것은 녹색 터널이에요. 서울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녹색 공간, 그리고 미세먼지를 그나마 피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저기는 쓸데없이 동선 엉망진창 개떡같은 화분들 배치할 게 아니라 덩쿨을 이용한 터널을 만들어야 했어요. 이건 서울의 기후, 그리고 서울시민들이 뭘 필요로 하는지 전혀 고려를 하지 않은 엉터리였어요. 나무요? 기적적으로 순식간에 엄청 큰다고 합시다. 그런데 콘크리트 화분 때문에 이상하게 생긴 동선은 어쩔 건가요? 사람 별로 없는 월요일 오전에도 툭하면 엉키던데요.


미세먼지가 아주 맛있었어요. 너무 더워서 땀이 잘 나왔어요. 덕분에 다이어트가 되는 거 같았어요. 사막의 미라 체험장으로 딱 좋았어요.


이건 그냥 망작. 절망. 세금낭비, 총체적 난국. 좋게 봐줄 구석이 없었어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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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터넷 기사보면서 진짜 답없다 느꼈던..
    저는 콘크리트 화분이 제일 거슬렸네요.
    실제로는 좀 느낌이 다를지 몰라도 넓은 공원에 듬성듬성 있는 게 아니고 길 따라 쭉 있는 걸 상공에서 찍은 걸 보니 굉장히 번잡스러워보이고 흉물스럽더라고요.

    슈즈트리는 발상은 좋은 것 같은데, 설치된 걸 보면 예술성이라고는 전혀 없어 뵈는..

    통행도 불편할 것 같다했는데, 역시난가 보네요.
    진짜 그늘도 없어서 당장 날은 더워지는데 어쩌려는지..
    당장은 호기심에 한 두번이야 찾겠지만..

    앞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 보완되길 바라야죠.;;;

    2017.05.22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거 망작 그 자체였어요. 통행로 기능을 하려면 동선이 직선이어야 하는데 곡선으로 뱅뱅 꼬아놓고, 병목구간 많고 여기에 공원으로서의 기능도 형편없구요. 그렇다고 환경적으로 뭔가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보면 그런 거 하나 없구요. 뉴스에서 찬양 일색인데 기자들이 뭔 생각으로 기사쓰는 건지 진짜 궁금해지더라구요. 저기 좋다고 글 쓰는 사람들은 미세먼지로 유난떨 자격 없어요. 저기가 공기 얼마나 더러운 곳인데요. 저기는 중국제 미세먼지 없어도 공기 더러운 곳이에요 ㅋㅋ

      2017.05.24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2. 헐... 꽤 괜찮다고 하는 평도 봤는데 이런 관점에서 보니 큰일났네요.
    개장을 여름 바로 전에 하고선 그늘이 하나도 없는 곳이라닠ㅋㅋㅋ 더워서 여기 가겠나요ㅠㅠㅠ
    흉칙하다는 신발트리는 어서 수거하길 바랄뿐입니다; 완전 전시행정이네요^^;;

    2017.05.22 13: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건 좋게 보아줄 구석이 하나도 없었어요. 가서 보니 참 심하더라구요. 아무리 취존합시다로 넘어간다 해도 동선이 엉망진창인 건...먹다 남은 짜장면, 짬뽕, 탕수육 섞어놓은 음식물 찌꺼기 같은 느낌이었어요. 어떻게 봐도 단 하나도 좋은 게 없는...신발트리가 워낙 망작이라서 오히려 저 고가공원이 좋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어요^^

      2017.05.24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3. 한번 가볼까 하다 안갔는데..안가기 잘했네요. ㅎㅎ 완전 대박 솔직한 리얼 후기 잘 읽었습니다~~^^

    2017.05.22 1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지간하면 취향 존중인데 저건 정말 심하더라구요. 왜 만들었는지조차 의문이 들 정도로요 ㅎㅎ;;

      2017.05.24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4. 그렇군요? 말들이 많더니..
    저는 별로 안가보고싶네요. ㅎ
    문제가 있다는걸 알게되면 차차 고쳐질까요?

    2017.05.22 2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동선과 병목구간은 고치기 어려울 거에요. 그거 고치려면 콘크리트 화분 뜯어서 옮겨야 하니까요...

      2017.05.24 08:25 신고 [ ADDR : EDIT/ DEL ]
  5. 비밀댓글입니다

    2017.05.22 21:30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심으로 뭔 생각을 갖고 저리 만들어놓았는지 궁금하더라구요. 저렇게 창조적으로 돈 낭비하기도 어지간하면 힘들텐데요. 평범한 것으로는 업적도 못 남기고 포트폴리오에 넣어도 있어보이지 않아서 저러는 걸까요? 차라리 저기에서 벼농사 퍼포먼스나 매해 대대적으로 했으면 그게 더 나았을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저건 총체적으로 실패였어요. 먼저 과연 저게 저 동네 환경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의문이었어요. 저 정도 나무 조금 심어서 저쪽 공기가 좋아질 리는 택도 없지요. 그러면 사람들에게 심적으로 안정을 줄 수 있냐 하면 전혀 그렇지 못했어요. 위에서 내려다본다면 좀 예뻐보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 가보면...직사광선+미세먼지 콤보의 향연이었어요. 그렇다고 통행에 도움이 되는지 따져보면 콘크리트 화분을 기괴하게 배치해서 인간 몇 명 되지도 않는데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구간이 많더라구요. 통행용으로도 꽝이었어요. 통로도 아니고, 공원도 아니고, 환경정화시설도 아니고 대체 왜 저렇게 만들었는지 의문이었어요. 차라리 아주 평범하게 등나무 터널로 쫙 덮어버리면 시원하고 미세먼지라도 조금 막아줄 텐데요. 그런데 그건 너무 흔하고 뽀대가 안 나서 저런 짓을 한 거 아닐까요? ㅋㅋ;;

      그래도 어지간하면 '내 취향과 안 맞는구나'하며 좋게 봐주려 했는데 콘크리트 화분으로 동선 다 엉망으로 만든 건 좋게 못 봐주겠더라구요. 이건 공원이든 통로든 기본부터 글러먹은 것이었어요. 아무리 제가 그런 계열과 거리가 멀고 무지하다 해도 저건 정말 아니더라구요.

      음...사는 동네가 너무 지긋지긋하고 싫을 때 저기 가서 한 번 걸으면 '아, 그래도 내가 사는 동네가 이 거지 같은 공원보다는 훨씬 쾌적하구나' 만족을 느낄 수는 있을 거에요 ^^

      2017.05.24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6. 겉모습으로만 볼때는 이뻐보이는데 실제로는 불편한것도 좋지 않은것도 많군요
    더울때가는것은 피해야겠네요


    2017.05.22 2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추울 때, 더울 때, 비올 때, 눈올 때, 미세먼지 많을 때는 피해서 가는 게 좋을 거에요 ㅋㅋ

      2017.05.24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7. 구글번역기도 쓸줄 모르는 쓰레기 같은 놈들. 아랍어 모르는 저조차 아랍어를 저따구로 써놓으면 <ㅎㅗㅏㄴㅇㅕㅇㅎㅏㅂㄴㅣㄷㅏ>한거나 마찬가지라는 걸 아는데... 상해에 갔더니 한글을 웃기게 써나서 신나게 씹다가 왔는데 우리가 저짓을 하고 앉았다니... 왜 대가리가 전부 호모에렉투스일까요? 진짜 쪽팔려가지고.. 그냥 영어로 웰컴이나 써놓지.. 저거 보고 무슬림이 빡쳐서 테러나 안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2017.05.22 2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ㅗㅏㄴㅇㅕㅇㅎㅏㅂㄴㅣㄷㅏ'가 아니라 'ㅏㄷㅣㄴㅂㅏㅎㅏㅕㅇㄴㅏㅗㅎ'이라고 써놓은 거에요 ㅋㅋ 좌우조차 뒤바뀌어 있었어요. 보통 저런 오기는 연결된 것만 떨어진 꼴인데 저건 순서도 뒤집힌 희대의 거지같은 것이었어요 =_=;;

      2017.05.24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8. '답이 없다' 라는 제목을 보고 빵터졌네요. ㅎㅎ
    전 아직 안가봤는데.. 가보고 싶어지지 않네요. 절대..
    너무 콘크리트 느낌이 강합니다. 좀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저게 90% 이상 완성된 거겠죠?
    저 유리창은 지속적으로 닦고 관리하는 인원을 배치할 것 같네요. 세금...세금......이 저기로....

    2017.05.22 22: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건 그냥 다시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어요. 어지간하면 취존하자고 하는데 저건 취존의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왜 온통 찬양일색 글만 있는지 진심 궁금해요. 미세먼지 지수 조금만 높아도 난리난리치면서 저기가 좋다고 해대는지요. 차라리 저기서 벼농사 퍼포먼스나 했으면 그게 더 나았을 듯요 ㅋㅋㅋㅋㅋㅋ 세금이...ㅋㅋㅋ;;;;;;;;;

      2017.05.24 09:03 신고 [ ADDR : EDIT/ DEL ]
  9. 전망도 전망이지만 아마도 안전상의 문제로 유리벽을 하지 않았을까요?아무래도 막혀 있는 것보다는 보이는게 조금 더 범죄를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늘이 하나도 없는 거라든지 콘크리트로 만든 화단은 좀 그렇네요ㅠㅠㅠ제대로 흙깔고 나무를 심기에는 무리었을까요?ㅠㅠ

    2017.05.23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측면 유리벽은 범죄 예방과 아무 상관없어요. 건물 옥상 측면 벽이 유리벽이라 해서 옥상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일을 지상에 있는 사람이 볼 수 없는 것과 100% 똑같은 이치에요.
      정말 왜 저렇게 해놨는지 모르겠어요. 졸속이라는 말이 너무 자연스럽게 떠오르더라구요.

      2017.05.24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10. 처음에 저는 막 지하철 이곳저곳에서 홍보를 하길래 가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개장하자마자 난리도 아니더군요 ㅋㅋㅋㅋㅋㅋ 미세먼지천국에 저 장소는 곧 누워서 취침하는 사람들의 집으로 공간이 채워지며...
    유리벽은 왜 저리 낮아보이며...뭔가 자살하능 사람도 생길것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2017.05.25 1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기는 낮에는 노숙자들이 거의 없을 거에요. 그분들도 보면 웰빙을 추구하시기 때문에...동선 엉망에 통로 폭도 좁아서 구걸하러 자리 깔지도 못할 거에요 ㅋㅋ 추운 날, 더운 날, 비오는 날, 눈오는 날, 미세먼지 많은 날, 차 많은 날, 사람 많은 날 피해서 가면 나름 또 괜찮게 볼 수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정작 저기에 해당되지 않는 날이 1년중 며칠이나 있을지 모르겠어요. 추석때 귀경길 떠나 텅 빈 서울을 돌아다닐 때 가면 좋을 수도 있어요. 콘크리트 감성이라는 전제 하에서요^^;;;;;

      2017.05.27 07:43 신고 [ ADDR : EDIT/ DEL ]
  11. 그 유명한 곳에 직접 가보셨군요! 평범하더라도 쾌적한 동네 공원으로 꾸몄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만 남네요.

    2017.05.26 1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평범하게 동네 공원으로 꾸몄다면 훨씬 괜찮았을 거에요. 좋게 봐줄 구석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2017.05.27 07:51 신고 [ ADDR : EDIT/ DEL ]
    • 신발트리는 철거한다던데 나머지도 참 문제네요. 돈은 엄청 들였는데 모조리 철거하기도 그렇고 말이에요.

      2017.05.29 21:06 신고 [ ADDR : EDIT/ DEL ]
    • 저거 정말 답이 없더라구요. 통로로도 최악, 공원으로도 최악이라서요...

      2017.05.29 21:19 신고 [ ADDR : EDIT/ DEL ]
  12. 그늘 없는 것은 송도 중앙공원 갔을 때와 같은 느낌이네요.
    그래도 중앙공원은 넓기라도 했는데요...

    2017.06.01 15: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기는 정말 답이 없었어요. 공원으로도 나쁘고 통로로도 나쁘구요. 그냥 총체적 난국이더라구요;

      2017.06.02 16:5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