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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만나서 무엇을 먹을까 하는데 친구가 고기부페만은 가지 말자고 했어요.


고기부페 말고 다른 거?


무한부페의 세계는 넓고 광활하지. 게다가 신촌이라면 피자몰이 있잖아!


친구에게 무한 리필로 먹자고 했어요. 왜냐하면 저는 먹고 의정부까지 돌아가야 했거든요. 의정부 돌아갔는데 배고프면 도착했을 때 나는 기껏 거기 가서 뭐한거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어지간하면 무한리필을 먹다고 하는데, 다행히 친구가 고기뷔페만 아니면 괜찮다고 했어요.


그래서 신촌 피자몰로 갔어요.


"잠깐, 저거 뭐냐?"


4층에는 샤브샤브 무한리필이 있었어요. 이름은 로운 샤브샤브였어요.


"우리 저기 가자!"

"피자는?"

"괜찮아. 샤브샤브 먹자!"


피자는 저 혼자 피자스쿨을 가든 59피자를 가든 해서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샤브샤브는 혼자 못 먹어요. 샤브샤브는 최소 2명이 가야 해요. 그런데 그 샤브샤브가 무한리필이었어요.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샤브샤브 무한리필은 도저히 혼자 먹을 수 있는 영역의 것이 아니었거든요.


로운 샤브샤브 신촌점


사진 속에서는 매우 한가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매우 많았어요. 단지 사람들이 딱 저기 없을 때 , 그리고 사진 오른쪽이 검게 나와서 사람이 없어보이는 것 뿐이에요.


로운 샤브샤브 런치 가격은 12900원, 디너 가격은 19900원인데 저와 친구는 저녁에 갔기 때문에 디너로 먹었어요. 디너는 쇠고기 무한리필에 샐러드바에요.


로운 샤브샤브 맛있게 먹는 방법


로운 샤브샤브에서는 먼저 육수 종류를 고를 수 있었어요. 육수 종류는 담백한 맑은 육수, 얼큰 짬뽕 육수, 감칠맛 스키야키 육수가 있었어요.


"맑은 육수로 주세요."


친구가 제게 물어보지도 않고 맑은 육수로 달라고 했어요.


"왜 맑은 육수로 달라고 했어? 스키야키 육수가 맛있을 거 같던데."

"그거는 왠지 많이 못 먹을 거 같아서. 많이 먹으려면 맑은 육수로 먹어야지."


역시 내 친구! 이런 것이 진정한 친구를 위하는 마음이지! 제가 많이 먹어야 한다고 무한리필로 가자고 하자 아주 섬세하게 정말 많이 먹으라고 일부러 맑은 육수를 골라준 것이었어요.


로운 샤브샤브 맑은 육수


이것이 맑은 육수에요.


샤브샤브 야채, 유부주머니


그리고 기본으로 들어가는 야채와 유부주머니가 나왔어요. 숙주 나물도 있었어요.


"요즘 숙주나물 참 많이 먹는 거 닮지?"


제가 어렸을 적만 해도 숙주나물은 그렇게 많이 먹는 나물이 아니었어요. 아무리 옛날 우리 조상님들이 콩나물은 가난함의 상징이라 생각해 돈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숙주나물을 사서 먹었다고 하지만, 제가 어렸을 적 콩나물은 많이 먹었지만 숙주나물은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았어요. 심지어 일본 라멘이 유행할 때도 숙주나물 - 특히 생숙주는 그렇게 즐겨먹는 것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일본 라멘 유행 초기에는 생숙주가 비려서 싫었다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생숙주를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 많이 퍼졌어요. 이것은 베트남 요리 - 특히 베트남 쌀국수가 확 퍼지면서 이렇게 된 거 같아요.


어쨌든 여기에서는 생숙주도 나왔어요. 저야 숙주나물 살짝 데쳐먹는 것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잘 되었다고 생각했어요. 제 친구도 숙주나물을 좋아해서 매우 좋아했어요.


로운 샤브샤브 샐러드바


저는 샐러드바에서 딱 이것들만 가져왔어요. 볶음밥, 볶음 쌀국수가 특히 맛있었어요. 볶음밥에서는 불맛이 느껴졌고, 볶음 쌀국수는 짭짤해서 맛있었어요. 그러나 딱 여기서 끊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고기를 먹어야 했으니까요.



이것은 샐러드. 그런데 샤브샤브에 야채를 익혀 먹으면 되기 때문에 저는 떠먹지 않았어요.



이것은 소스들이에요. 저는 칠리소스, 참깨소스, 땅콩소스를 먹었어요. 제 입맛에는 땅콩소스가 가장 맛있었고, 그 다음에는 참깨소스가 맛있었어요. 땅콩소스는 달고 고소했고, 참깨소스는 새콤하고 고소했어요. 참깨소스와 땅콩소스를 떠와서 번갈아가며 찍어먹는 것이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이것들은 취향에 따라 샤브샤브에 넣어 먹을 수 있는 것들이에요. 어묵, 오징어, 홍합, 두부 등이 있었어요.



이것은 볶음밥용 재료에요. 생계란도 비치되어 있었어요.


로운 샤브샤브


친구와 열심히 먹기 시작했어요. 고기는 고기 코너에서 얇게 썰어 사각형 상자에 넣어서 코너 앞에 놓으면 그 고기를 계속 가져다 먹으면 되었어요. 야채는 샐러드바에서 떠오면 되었구요.


육수는 샐러드바에 비치되어 있었어요. 육수가 졸아들면 육수를 가져와서 적당히 부으면 되었어요.


육수 자체는 별로 짜지 않았어요. 상당히 짜게 될 줄 알았는데 마지막까지 그렇게 짜게 되지 않았어요.


친구와 사이좋게 열심히 먹었어요. 둘 다 먹다먹다 도저히 못 먹을 지경이 되었어요. 그제서야 떠올랐어요.


아, 볶음밥 있었지!


밥을 볶아먹을 수 있는데 그것을 잊고 열심히 야채와 고기를 익혀서 먹어대었어요. 배부르다고 사이좋게 배를 두드리는데 고소한 냄새가 느껴졌고, 그제서야 우리가 볶음밥을 안 만들어 먹었다는 것이 떠올랐어요.


"볶음밥 만들어 먹을까?"

"너 먹을 수 있겠어?"

"아니..."

"뭔가 아쉽긴 한데 도저히 배불러서 못 먹겠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그리고 깨달았어요. 샤브샤브 무한리필을 풀코스로 잘 이용하려면 배를 꽉 채울 때까지 먹어서는 안 되요. 그러면 마지막에 볶음밥이나 죽, 칼국수를 먹을 수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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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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