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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리학 - 포스트식민주의와 문화지리학의 관계

좀좀이 2017. 3. 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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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식민주의 연구는 프란츠 파농과 에드워드 사이드의 저작에서부터 시작.

- 넓은 의미에서 포스트식민주의 Postcolonialism 는 '식민주의가 문화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이러한 영향이 과거와 현재에 식민지 본국과 식민지에서, 식민지배자와 식민지인 모두에게서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추적.

- 포스트식민주의 연구는 과거와 현재, 식민지 본국과 식민지, 식민지배자와 식민지인 '사이의' between 주요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식민 지배의 분열, 불안정성, 모순을 드러내려 함.

- 포스트식민주의는 식민주의 및 신식민주의 권력의 작동을 설명하는 정치적 담론으로서, 특히 식민주의적, 신식민주의적 억압과 착취에 저항하는 해방운동과 기타 반식민주의 투쟁 속에서 성장.


- 포스트식민주의 연구는 오늘날 식민주의및 식민주의적 영향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제공.

- 식민주의 colonialism 과 제국주의 imperialism 은 종종 혼용되지만, 이들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음.

- 식민주의는 주변부에 대한 경제적 목적 위주의 활동으로 기능했고 식민지 본국은 종종 그러한 주변부 활동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기도 함. 식민주의는 종종 정주, 무역, 통치 등을 포함한 하나의 '실천'으로 이해해야 함.

- 제국주의는 핵심부에서 작동하는 국가 정책으로서 거대한 권력적 기획에 의해 출현. 제국주의는 하나의 개념으로 이해되어야 함.


- 식민주의는 '항상, 언제나 제국주의 한 결과'이며, '광대한 영역에 정주지를 건설'함으로써 제국의 군력이 구체화된 형태.

- 식민주의는 제국주의 권력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 및 장소에 대한 정복과 영역적 확장을 통해 정치저그로 통제하는 것을 의미.


- 최근 다학문적 연구는 식민주의의 문화적 역동성, 식민주의 권력과 지식의 상호교차, '타자화된' 사람 및 장소와 식민지배인의 '자아'에 대한 식민주의적 재현의 중요성 등을 탐구.

- 식민주의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접근과 문화연구는 특히 식민주의 권력이 작동하는 방식, 내적 모순에 의한 분열, 피식민지인에 의한 저항등에 초점을 두고 있음.


- 조나단 크러쉬 Jonathan Crush : 포스트식민주의 지리학의 목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장.

1. 공간에 대한 식민 지배가 지니는 지리적 함의의 발견

2. 식민주의 담론에 있어서 지리적 재현이 지니는 특성

3. 로컬 지리적 기획득을 식민지 본국의 이론 및 전체주의적 재현 체계로부터 분리시키기

4. 식민주의의 하위주체 subaltern 에 의해 점유되고 그들의 의미가 부여된 숨겨진 공간들의 복원


- 지리학 연구들은 식민주의 권력 및 지식의 공간성, 재현의 공간 정치, 상이한 장소와 시간에 있어서 식민주의가 지니는 물적 효과를 탐구해왔음.

- 포스트식민주의 지리학의 관심사 중 하나는 식민주의 구너력과 지리적 지식의 생산이 어떻게 교차하는가를 분석함으로써 보다 비판적인 지리적 역사를 기술하려는 것.


- 학문에 대한 비판적 역사와 관련해서 몇몇 지리학적 연구들은 학문분과로서의 지리학보다 담론으로서의 지리학이라는 관점에서 식민주의 권력의 공간성을 탐구.

- 이러한 부류의 포스트식민주의 지리학은 식민주의 권력의 물적, 상상적 공간성, 식민주의의 문화 지리, 정체성과 재현의 공간 정치 등을 연구해왔음.

- 이러한 주제는 다음의 다섯 가지 분야로 요약 가능.

1. 토착성, 제국주의의 지식과 권력의 네트워크, 가정, 국가, 제국에 관한 연구를 포함하는 접촉, 정복, 식민화, 정주에 관한 지리

2. 여행기, 소설, 일기, 사진, 지도, 박람회에 관한 연구를 포함하는 텍스트적, 시각적 형태의 식민주의적 재현에 관한 지리

3. 제국주의, 다문화주의, 국제 도시와 관련해서 도시의 형태, 질서 및 통제, 도시 경관의 도상학과 도시 생활의 일상적 경험과 같은 관점에 기반한 식민주의적, 포스트식민주의적 도시의 공간적 생산에 관한 연구

4. 백인 여성, 제국주의적 여행과 가정 생활, 남성성과 제국주의적 모험, 제국주의적 섹슈얼리티의 인종적 구체화와 통제 등 식민주의, 식민주의 담론, 포스트식민주의성의 젠더화, 섹슈얼화, 인종화된 공간에 관한 연구

5. 현재와 과거에 있어서 사람, 자본, 상품 및 문화의 이동, 특정 장소에 뿌리내린 또는 공간적 한계를 넘는 정체성, 가정, 소속의 지리와 관련된 이주, 디아스포라, 초국가성의 지리에 관한 연구


- 포스트식민주의 지리와 식민주의 지리 간의 뚜렷한 차이점

1. 포스트식민주의 연구들은 비록 다양하고 때로 상호대립하기도 하나 전반적으로 반식민주의적이기 때문에 식민주의 담론을 형성했던 역사와 지리와는 구별되는 정치적 성향을 공유

2. 포스트식민주의 이론의 범위는 매우 넓음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식민주의 권력과 지식의 교차, 식민주의의 문화적 의미, 식민주의 구너력의 내적 모순 등을 중심으로 전개

- 포스트식민주의 지리학은 식민주의 권력, 지식, 공간의 생산과 이것이 현대 세계의 형성에 미친 영향을 비판적으로 분석.

- 포스트식민주의 지리학은 식민주의 권력과 지식의 공간성에 대한 비판적 탐구를 수행하고, 식민주의 권력의 공간적 구성 및 접합이 포스트식민주의 비판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

- 포스트식민주의적 비판의 공간성 그 자체는 'post' 라는 접두사를 시간이 아닌 공간적 차원에서 비판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기존의 시간성 temporality에 기반한 인식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선구적 역할을 담당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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