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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에서 친구들을 만나다보니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어요.


'서울에는 연남동 말고 이런 곳이 없을까?'


요즘 서울 여기저기에서 연남동처럼 개발되고 있다는 것을 들었어요. 성수동 쪽은 아주 예전에 가보았어요. 지금은 연락이 끊긴 중학교 동창이 뚝섬쪽에서 살아서 대학교 진학 후 그 친구 집에 놀러가느라 몇 번 가본 것이 전부였어요. 그 친구 집에 놀러갔던 것이 2006년이었으니 성수동에 가본 적은 10년 전 이야기.


요즘 성수동 카페거리가 뜨고 있다고 해서 매우 궁금해졌어요.


'성수동에 그런 것이 생길만한 곳이 있나?'


비록 10년 전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성수동에 대한 인상이라면 아파트 단지. 한강이 가깝다는 것 정도였어요. 그 이상 별 것 없었어요. 네이버 지도와 다음 지도를 보니 작년 여름까지는 카페와 가게 몇 곳이 있기는 했지만 그것이 그렇게 인상적일 것까지는 없었어요. 어느 동네를 가나 있는 동네 카페 한 곳은 있으니까요. 그래서 더욱 궁금해졌어요. 분명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딱히 특별할 것이 있다고 할 동네가 아닌데 대체 왜 요즘 유명한지요.


그래서 귀찮음을 무릅쓰고 성수동 카페거리로 갔어요.


성수동 카페거리를 가는 방법은 먼저 지하철 2호선 뚝섬역으로 가야 해요. 뚝섬역 8번 출구로 나간 후, 성동구 성동구민 종합체육센터쪽으로 걸어가요. 성동구민 종합체육센터가 보이면 그 옆 골목으로 따라 들어가면 성수동 카페거리가 나와요.


성수동 카페거리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어요. 여기는 지금 조성중이었어요.


어둠이 깔린 성수동 카페거리 골목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괜찮아보이는 까페가 보였어요.


성수동 카페거리


이 카페 이름은 '골목길다방' 이었어요.


서울 성수동 카페


제가 갔을 때에는 실내에 아무도 없었어요. 그래서 차를 한 잔 주문한 후, 가장 구석자리로 들어갔어요.


성수동 카페 - 골목길다방


구석자리는 개인 서재 같은 느낌이었어요. 저 진열장을 볼 때마다 제 자취방에도 저런 것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해봐요. 제 방은 저런 진열장, 책장이 없어서 책으로 잠자리와 생활공간을 나누는 담장을 쌓아놓고 있거든요. 이런 책장 옆에서 차를 마신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좋은 일.


성수동 카페거리 - 골목길다방


입구쪽에는 커피 볶는 기계와 트리가 있었어요.


성수동 카페거리 - 골목길다방


테이블 배치가 널찍널찍해서 좋았어요. 좌석에 욕심 많은 카페라면 테이블을 두 개는 더 넣고도 남을 공간인데도 좌석 욕심을 부리지 않고 테이블 간에 널찍한 공간을 유지하고 있었어요.


골목길다방 카페는 성수동 카페거리에 있는 카페 중 처음 가본 카페에요. 이 카페는 제게는 테이블이 널찍하게 떨어져 있고 공간이 시원해 보여서 좋았어요.


성수동 카페 거리는 아직 연남동처럼 완벽히 다 조성된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서 여행하듯 적당히 느낌 오는 곳을 들어가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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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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