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먹거리

참치캔 - 동원 마일드 참치

좀좀이 2017. 1. 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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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의 영원한 친구 참치캔. 참치캔은 라면과 더불어 자취생의 영원한 친구에요. 자취생에게 가격 변동에 가장 민감한 품목 두 가지를 고르라면 라면과 참치캔이죠.


이번에 먹어본 참치는 동원 마일드 참치에요. 동원 참치 중 하나에요.


동원 마일드 참치


동원 마일드 참치는 파란색 캔이에요. 캔 위에는 Mild Tuna 라고 적혀 있고, '대한민국 대표참치' 라는 동원의 광고 멘트가 적혀 있어요. 동원 참치가 워낙 유명하고 대중적이라 우리나라 참치맛의 기준은 동원 참치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 캔에 대한 주의사항을 보면 개봉시 손 안 베이게 조심해야 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래요. 개봉 후에는 변질 우려가 있으니 바로 먹을 것을 권하고 있고, 유통중 개봉 부위에 흠이 생겨 변질된 제품은 즉시 교환하라고 하고 있어요.


또한 이 캔 안에 생선 뼛조각이나 비늘이 들어 있을 수 있는데 그것은 그냥 먹어도 된다고 하고 있어요. 참치캔 먹다 보면 생선 뼛조각이나 비늘이 나오기도 하죠. 부드럽게 되어서 씹어먹을 수 있구요.



제가 구입한 참치캔은 210g이에요. 원재료를 보면 다랑어 76%이고, 카놀라유, 조개 야채 액기스, 표고 버섯 액기스 등이 들어 있어요.



참치캔 윗면을 보면 참치캔 따는 방법이 나와 있어요. 그런데 실제 해보면 이렇게 따는 게 더 어려워요. 엄지 손가락을 캔따개 구멍에 집어넣고 주먹을 쥐어서 주먹을 세우는 식으로 따는 것이 더 쉬워요.


동원 참치 마일드


동원참치의 특징은 오뚜기, 사조 참치에 비해 부스러기가 많다는 점이에요. 기름은 두 참치에 비해 고소한 맛이 강하고, 비린 맛이 적은 편이에요.


단기간 외국 여행 갈 때는 참치캔이 그리울 일이 별로 없어요. 하지만 장기 체류를 할 때는 참치캔도 그리워질 때가 있어요.


요리할 때 집어넣는 용도라면 국산이나 외국산이나 맛에서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그냥 먹을 때는 맛에서 조금 차이가 있어요. 지금까지 먹어본 참치캔들과 비교해보면 국산이 덜 짜고, 덜 비려요. 외국에서 참치캔을 구입했는데 짜고 비리고 고소한 맛은 덜 하고, 어떤 것은 기름이 하얗게 굳어 있기도 했어요. 요리할 때 집어넣으면 별 차이가 없는데 유독 그냥 먹을 때 맛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참치캔 기름맛의 차이가 아닐까 해요.


확실히 국산은 캔을 따서 바로 밥반찬으로 먹기 좋게 나와 있어요. 동원참치는 굳이 기름을 안 버려도 괜찮은 맛이 나구요. 단기 여행에서는 굳이 참치캔을 챙겨갈 필요가 없지만, 체류로 가는 것이라면 작은 참치캔 몇 개 챙겨서 아껴두다가 정말 너무 참치캔이 먹고 싶은 날 한 개 까먹는 것도 괜찮아요. 참치캔은 유통기한이 길거든요. 단점이라면 참치캔 무게가 적지 않아서 수하물로 부칠 때 무게를 의외로 많이 잡아먹는다는 점이구요. 체류로 갈 때는 수하물 1kg 도 매우 예민해지게 되는데, 이때 참치캔은 꼭 들고갈 필요는 없는 품목이거든요.


그냥 외국 참치캔과 한국의 참치캔은 맛이 좀 다르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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