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면 어떤 것인지 뻔히 알면서도 단지 말이 달라서 구입해서 궁금해 먹게 되는 것들이 있어요.


이런 예로 중국 같은 경우는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있어요. 정말 섬세한 혀를 가진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전세계 어디를 가나 코카콜라는 코카콜라고, 펩시콜라는 펩시콜라죠. 물론 세상에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요. 사실 이 두 콜라에서 벗어나 다른 콜라를 마셔보면 상당히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이게 과연 콜라 맞나 싶은 맛을 가진 콜라도 있구요.


중국 여행 중 당연히 콜라를 종종 사서 마셨어요. 코카콜라가 있으면 코카콜라를 사서 마시고, 펩시콜라가 있으면 펩시콜라를 사서 마셨어요.


중국 펩시콜라는 이렇게 생겼어요.


중국 펩시콜라


중국어로 펩시콜라는 百事可乐 이라고 해요. 병음은 bǎishìkělè 에요. 타이완은 번체를 쓰기 떄문에 같은 펩시콜라이지만 百事可樂 이라고 써요. 우리말로 읽으면 '백사가락' 이지요.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pepsi cola in china


맛 차이는...


이 글 처음에 쓴 것 그대로에요. 이것이 어떤 맛인지 누구든 다 알고 있어요. 거의 모두가 펩시 콜라 한 번은 마셔보았으니까요. 롯데리아의 콜라가 펩시콜라에요. 펩시콜라를 마셔본 기억이 없더라도 우리나라 롯데리아 가서 콜라를 마셨다면 펩시 콜라를 마신 셈이죠.


단지 '펩시콜라', 'Pepsi cola' 라고 적혀 있지 않고 百事可乐 라고 적혀 있어서 신기할 뿐이에요.


언어 때문에 신기해보이기는 하지만 '펩시콜라'를 적은 언어 외에는 그냥 똑같았어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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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전에 중국에 갔을 때 음식이 입맛에 안 맞아서, 일부러 맥도날드를 한번 찾아갔었어요.
    거긴 맛이 한국과 같으리라는 착각과 함께 말이죠.
    결과는 참패.... ㅎㅎ
    마침 오늘 후배를 만났는데, 와이프가 중국 한족이라... 이런저런 중국 이야기도 하게 되었는데,
    중국은 아무리 인기 있는 메뉴라고 하더라도, 밖에서 들어온 것들은 반드시 자신들의 것으로 만드려는 습성이 있다고 하더군요.
    근데... 음료수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콜라는 그냥 콜라일뿐.....

    2016.11.19 2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중국 맥도날드는 우리랑 맛이 다른가보군요. 저는 중국에서 패스트푸드점에서 아이스크림 사먹은 것 외에는 마땅히 사먹은 것이 없어요. 패스트푸드가 길거리 볶음밥보다 훨씬 비싸서요 ㅎㅎ;;
      중국은 아무리 인기 있는 메뉴라 해도 반드시 자신들 것으로 만들려는 습성이 있군요! 그건 맛을 철저히 현지화시킨다는 거죠?
      콜라는 그냥 콜라죠. 코카랑 펩시를 건들기보다는 그냥 다른 콜라를 만드는 것 같았어요^^:

      2016.11.20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2. 맛은 똑같아도 패키지가 주는 특별함이 있는거 같아요 ㅎ
    글씨만 다를 뿐인데도 웬지 신기해서 사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2016.11.19 2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짜 저건 병 때문에 특별해보이더라구요. 마셔보니 그냥 콜라던데요 ㅋㅋ 청춘일기님께서도 저 글자가 신기해서 드셔보셨군요^^

      2016.11.20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3. 옛날에 중국어 배울때 코카콜라를 가구가락이라고 쓴다고 했던 것 같은데 긴가민가하네요 :) 근데 병이 저렇게 생기니 진짜 한번 마셔보고파요!

    2016.11.19 2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이버 사전 찾아보니 可口可乐 맞네요. liontamer님께서 중어도 공부하셨다니 놀라워요! 중어 공부하신 적 있다는 것은 몰랐어요 ㅎㅎ 저도 저 병이 인상적이라 저건 따로 사진을 찍어왔어요. 저거 한자 읽으면 백사가락인데 왠지 흰 뱀 백사가 떠올라서 뱀 집어넣은 거 아닌가 생각했었어요 ㅋㅋ

      2016.11.20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 고등학교때 잠깐이랑 대학교때 제2외국어로 2년쯤 했는데 중급 중국어까지 배우긴 했으나 결국 '악 난 한자문화권 언어는 도저히 안되겠다..'의 장벽에 가로막혀 포기하고.. 일본어도 좀 하다 포기해서 지금은 중국어는 단어랑 문장 몇개밖에 생각 안나요 흑흑.. 발음이랑 성조는 나름대로 괜찮게 구사한다는 평을 들었는데 정작 언어 자체가 찰싹 붙는 느낌이 끝까지 안 오더라고요... 노어랑 병행해서 더 그랬나 싶기도 해요ㅠ 근데 아깝긴 해요...

      2016.11.20 22:13 신고 [ ADDR : EDIT/ DEL ]
    • 우와! 진짜 놀라워요! 고등학교때랑 대학교때 중어를 공부하셨었군요! liontamer님께서는 한자도 꽤 아실 거 같은데 의외에요. 한자 매우 좋아하실 거 같은데요 ㅋㅋ 그래도 예전에 했던 것이 있으면 지금부터 다시 보셔도 금방 꽤 하지 않으실까요? 대학교때 제2외국어로까지 배우셨다면 꽤 많이 배우셨을 거 같은데요. 외국어 한 번에 2개 공부하면 효율이 2배 이상 떨어지기는 하죠 ^^;;

      2016.11.20 22:36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