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외국 먹거리

말레이시아 Royal de Dolton 파인애플 초콜렛

좀좀이 2016. 11. 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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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친구가 말레이시아 다녀와서 제게 선물로 준 초콜렛이에요. 제가 외국 간식들 구해서 먹는 게 취미라는 것을 알고 일부러 하나 구해왔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받은지 꽤 오래되었는데, 까먹고 안 먹고 있었어요. 그러다 얼마 전에야 이것을 잊고 있었다는 것이 생각나서 급히 뜯어서 먹었어요.



뒷면을 보면 말레이어, 영어 등으로 설명이 적혀 있었어요.


'이 정도 곽 크기면 그래도 10알은 들어 있지 않을까?'



친구야, 너는 내게 너무 고급형 초콜렛을 선물로 주었어...


포장을 뜯어보니 다섯 알 들어 있었어요. 파인애플향이 은은히 퍼져 올라왔어요. 파인애플향이 이렇게 확 퍼지는 초콜렛은 처음이었어요.



포장을 보면 속에 샛노란 파인애플 관련된 무언가가 들어 있다고 그려져 있었어요. 그러나 한 입 베어물고 나서 절단면을 보니 포장의 샛노란색이 아니라 흰색에 가까운 것이 들어 있었어요. 색깔만 제외하면 포장에 그려져 있는 것과 거의 비슷한 양의 속내용물이 초콜렛 안에 들어 있었어요.


친구가 이것을 선물로 주면서 제게 블로그에 올릴 거면 사진 좀 성의있게 찍어서 올리라고 했어요. 그러나 이것 역시 사진을 잘 찍는 데에 신경을 쓰지 않았어요. 초콜렛을 커다란 식칼로 잘라서 단면 촬영하는 것은 못 하겠더라구요.


이 초콜렛은 크게 달지 않았어요. 그냥 적당히 단 맛이 났고, 파인애플맛은 파인애플향보다 약했어요. 분명 봉지를 뜯었을 때에는 파인애플향이 확 나서 이거 진짜 진한 파인애플맛이 느껴지겠구나 기대했는데, 맛에서는 파인애플맛이 그렇게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단맛이 강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괜찮게 먹을 수 있는 초콜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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