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서울2016. 11. 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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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권 문화예술축제가 11월 8일 개막했어요. 이 행사는 11월 13일까지 진행되요. 장소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의 극장이에요.


이 행사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제게 사진전에 참여하라는 이메일이 왔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특별히 예쁘게 찍은 사진이 없어서 사진을 제출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투르크권 문화예술축제는 제가 관심있는 튀르크 문화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행사라 한 번 보러 가기로 결심했어요. 아쉽게도 공연 행사 표는 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시 행사만 보러 갔어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은 4호선 이촌역으로 가면 되요. 이촌역으로 가면 국립중앙박물관 입구까지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서 그 통로를 따라서 가면 되요.


그리고 이 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 건물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건물에서 진행되고 있어요. 저도 모르고 국립중앙박물관 건물 안에서 헤매다 직원분께 극장이 어디인지 여쭈어보고서야 극장이 다른 별개의 건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국립중앙박물관 건물로 들어가지 말고 앞으로 조금 쭉 가면 계단이 나오는데, 그 계단을 올라가서 왼편을 보면 극장이 있어요.


국립중앙박물관


사진 속 저 건물이 아니라 저기 너머로 가야 해요.


극장에 갔더니 공연 준비중이라고 문이 잠겨 있었어요.



문 하나만 열려 있어서 안으로 들어갔어요.



너무 휑해서 솔직히 깜짝 놀랐어요.


1층에는 중앙아시아 국가들 의상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아제르바이잔. 아제르바이잔 전통 의상은 카프카스 지역 전통 의상들과 매우 비슷해요.




터키.



키르기스스탄. 키르기스스탄은 전통모자가 매우 유명하죠.



투르크메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남자 의상 중 저 양가죽으로 만든 모자는 키르기즈인의 모자처럼 투르크멘인 문화의 상징 같은 모자에요. 누구나 저 모자를 기념품으로 사고 싶어하지만, 제대로 만든 것은 가격이 꽤 비싸요.




늦은 시각에 갔지만 정말 휑했어요.



윗층에는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한 번 가보았어요.




실상 이것이 끝이었어요.


공연 행사이니 전시가 소홀할 수 있겠고, 아직 준비중이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전시 시작 시간인 오후 2시보다 한참 뒤에 갔는데 이랬어요.


사실 이 행사에서 가장 의문이었던 것은 투르크권 문화예술축제라는데 정작 우즈베키스탄은 빠졌다는 것이었어요. 아무리 이런저런 국제 행사에 많이 참여해서 이제 많이 알려진 우즈베키스탄이라지만, 튀르크권 전통문화면에서 우즈베키스탄이 빠지는 것은 계피 빠진 수정과 같은 것이에요. 정말 왜 우즈베키스탄이 빠졌는지 궁금해요. 중앙아시아에서 우리나라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가 우즈베키스탄이고, 우즈베키스탄 공연팀이 한국에 방문한 적이 없는 것도 아니고 여러 번 있는데요.


그리고 전시된 것이 너무 부실했어요. 어지간하면 국립중앙박물관 간 김에 한 번 가서 보라고 추천하고 싶었지만, 이것은 솔직히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갖고 있는 튀르크권 국가들 교과서 및 서적들 쫙 전시하고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 중 괜찮은 것 추려도 이 정도는 되겠다 싶을 정도였어요.


이 행사의 핵심은 공연이지만, 전시는 정말 포스터 덜렁 붙여놓는 것보다 나은 수준이었어요. 세계 풍물전에서 판매하고 전시하는 것들 널찍널찍하게 늘어놓아도 이것보다는 나았을 거에요.


공연은 꽤 볼 만 하겠지만 전시는 절대 일부러 찾아가서 볼 정도가 아니었어요.


중앙박물관까지 온 것이 돈이 아까워서 국립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관을 보러 갔어요.






중앙아시아관에 전시된 유물은 전부 1916년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유물들이에요. 이 유물들은 일본의 승려이자 도굴꾼이었던 오타니 고즈이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약탈한 문화재의 일부에요. 솔직히 그렇게 크게 볼 것은 없었어요.


전시는 정말 별로였지만 공연은 아마 꽤 괜찮을 거에요.


게다가 공연 관람이 무료에요. 티켓을 예매만 하면 되요. 전문 공연단이 와서 공연하니 공연의 질은 어느 정도 보장되는데, 거기에 무료이니 이것은 추천할만해요.


티켓 예매 링크는 http://booking.naver.com/12/booking/svc/39898 에요. 실크로드나 튀르크 문화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아마 공연, 영화상영 가서 보셔도 괜찮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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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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