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는 제가 사실상 가장 처음 외국 여행으로 갔던 나라에요. 튀니지 가기 전에 독일, 스페인에서 경유로 공항에서 잠시 머무르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또 경유하며 잠시 밀라노를 보기는 했지만, 이때 제대로 여행이 시작된 곳은 튀니지였어요.


그 당시 여행기가 제 블로그에 있는 '첫 걸음 (2007)'이에요. 그때 튀니지, 모로코, 세우타, 지브롤터, 스페인 남부와 밀라노를 다녀왔었어요.


링크 : 튀니지, 모로코, 스페인 남부 여행기


이때 튀니지를 여행하면서 튀니지가 너무 좋았어요. 국가는 크지 않지만 그 국가 안에 모든 아름다움이 다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포카리 스웨트 광고에 나왔던 그 하얀 벽에 파란 문이 빛나는 마을, 지중해 해변, 사막, 유적, 산 등등 '아랍', '지중해'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그 아름다운 풍광들 모두 있는 나라가 튀니지였는데, 국토가 그렇게 큰 편이 아니라 더욱 매력적이었어요. 동화책 삽화로 나오는 작고 아름답고 귀여운 요정 같은 나라였어요. 튀니지가 아쉬웠던 점은 하필 북쪽은 지중해, 그리고 양 옆이 예나 지금이나 한국인이 여행가기 상당히 어려운 알제리, 리비아라는 점이었어요. 유럽 국가들에서는 튀니지가 관광 국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사는 사람 입장에서 튀니지는 무비자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참 가기 애매한 나라에요. 그래서 모로코는 스페인 여행과 묶여서 같이 뜬 반면, 튀니지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여행지로 그렇게 뜨지 않은 나라이기도 해요.


튀니지 여행 중 이것저것 먹기는 많이 먹었는데, 그 중에서 기억나는 요리는 쿠스쿠스와 따진이었어요.


쿠스쿠스와 타진은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많이 먹는 음식으로, 대표 국가로는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가 있어요. 이 세나라 국민들은 서로 자기들이 이 셋 중 가장 잘 났다고 주장하는 경향이 있어요. 언제부터 이런 라이벌 의식을 갖게 되었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한 가지 원인으로 이들 세 국가는 모두 한때 프랑스의 식민 통치를 받았던 나라들로, 오늘날까지도 프랑스로 일하러 많이 가요. 즉, 프랑스에서 같은 일자리를 놓고 서로 경쟁하는 처지다 보니 라이벌 의식이 더 생겨나는 것 아닌가 싶어요. 게다가 문화도 서로 비슷하구요.


이는 음식 문화에서도 마찬가지라서, 이 북아프리카 지역을 대표하는 쿠스쿠스와 타진에 대해 튀니지, 모로코, 알제리 사람들은 서로 자기들 것이 최고라고 주장해요. 단, 따진의 경우, 튀니지 따진은 모로코와 알제리 따진과 정말 크게 달라요.


자료들을 보면 튀니지식 타진과 쿠스쿠스는 모로코와 알제리식과 조금 차이가 있고, 모로코와 알제리의 것들은 서로 비슷하다고 해요.


저는 예전에 튀니지식 따진과 쿠스쿠스, 모로코의 따진과 쿠스쿠스를 여행 중 여러 번 먹어보았어요. 하지만 알제리는 가본 적도, 갈 기회도 없었기 때문에 저도 잘 몰라요.


예전 기억에 의하면 튀니지 것과 모로코 것의 차이는 다음과 같아요.


먼저 따진. 따진은 진짜로 차이 많이 나요. 튀니지 따진은 구운 요리에요. 그래서 국물이 없어요. 반면 모로코 따진은 찜요리로, 국물이 있어요. 이건 이름만 같지 실제로는 그냥 다른 요리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차이가 커요.


쿠스쿠스의 경우, 튀니지 따진은 향신료 향이 강한 편이에요. 모로코 따진은 수수하구요. 또한 튀니지 쿠스쿠스의 좁쌀 같은 밀가루 쪄낸 것은 고추 소스인 하리사 소스가 들어가기 때문에 붉으스름한 갈색빛이 나요. 그러나 모로코 것은 하리사 소스가 안 들어가기 때문에 노란빛이 나요.


이라크 음식은 먹어보았기 때문에 또 다른 추억이 담긴 음식인 튀니지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서 어디 있나 찾아보았더니 수원 성균관대역 2번 출구에 튀니지 식당이 하나 있었어요.


수원? 까짓거 가지, 뭐.


의정부에서 수원은 솔직히 엄청 멀어요. 그런데 그보다 더 먼 송탄에 몇 번 가보았기 때문에 송탄보다 가까우니 그렇게 멀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의정부에서 가기 위해서는 먼저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쭉 가다가 청량리역에서 구로역 사이에서 수원, 병점, 천안 방면으로 가는 전철로 갈아타야 해요. 구로에서 갈아타면 플랫폼을 바꾸어서 환승해야 하기 때문에 구로역 가기 전에 인천행 지하철에서 내려서 잠깐 기다렸다가 천안 쪽으로 가는 전철로 갈아타는 것을 추천해요. 만약 의정부에서 서서 가는 중이었다면 청량리에서 갈아타는 것을 추천하고, 앉아서 가는 중이었다면 신도림에서 갈아타는 것을 추천해요.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에 도착하면 2번 출구로 나가서 조금 앞으로 나가면 큰 길이 나와요. 여기에서 일단 맥도날드가 보일 때까지 쭉 걸어가요. 걸어가다보면 횡단보도가 나오고, 길 건너편에 작은 파출소가 보여요. 여기에서 길을 건너서 횡단 보도 건넌 방향으로 계속 앞으로 가서 한 블록 들어간 후, 첫 번째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되요.


여기는 이라크 식당과 달리 네이버 지도 및 다음 지도에서 검색하면 나오기 때문에 '벨라튀니지'라고 검색해서 찾아가시면 되요. 전화번호는 031-296-8327 이니 먼 곳에서 가시는 분이라면 영업 하는지 확인하고 가시면 되구요.



이 튀니지 식당은 지하에 있었어요.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데 그 북아프리카 여행 중 엄청나게 맡았던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났어요.


성균관대 맛집 벨라튀니지


식당에 들어갔을 때 한산했어요.


Tunisian restaurant in Korea


자리에 앉자 메뉴판을 2개 갖다 주셨어요.


메뉴판은 한국어 메뉴판과 영어 메뉴판 - 이렇게 두 종류였어요. 그런데 한국어 메뉴판에는 쿠스쿠스가 없고, 영어 메뉴판에만 쿠스쿠스가 있었어요.


혼자 왔기 때문에 이것저것 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어요. 게다가 제가 먹을 메뉴는 이미 딱 정해져 있었어요. 쿠스쿠스와 따진이었어요. 이것 둘 다 하나가 한 끼 식사이기 때문에 이 두 개를 시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무리이기는 했어요. 그래도 의정부에서 수원까지 온 것이 아까워서 과감히 쿠스쿠스와 따진을 시켰어요.



오자 Ojja 는 6천원, 로즈 파스타는 6500원이고, 훔무스는 종류에 따라 5500원부터 6500원이었어요. 이것들은 먹어보고 싶었지만 혼자 간 것이라 시킬 수가 없었어요. 참고로 여기 메뉴판에는 훔무스가 함마스라고 적혀 있었어요. 그러고보면 훔무스처럼 참 다양하게 불리는 음식도 적은 편이에요. 훔무스, 함마스에 홈무스라고 하는 곳도 있고, 잘 모르는 사람은 영어식으로 엉터리로 읽어서 허머스라고 하기도 해요. 팔레스타인 해방운동단체 하마스 안 나온 게 다행이에요.


여기에서 파는 타진은 치킨 타진과 양고기 타진 - 이렇게 두 종류인데 저는 치킨 타진을 시켰어요. 치킨 타진은 7500원, 양고기 타진은 8000원이에요. 타진 또한 '따진' 이라고 쓰는 사람이 있고 '타진' 이라고 쓰는 사람이 있어요.


튀니지 식당 메뉴판


그리고 영어 메뉴판에만 있는 쿠스쿠스. 치킨 쿠스쿠스는 10000원, 양고기 쿠스쿠스는 13000원이에요. 저는 여기에서 양고기 쿠스쿠스를 시켰어요.


식당 주인 겸 주방장 아저씨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주문을 받아갔어요. 왜냐하면 저 혼자서 2종류 시켰으니까요.


주방으로 들어간 식당 주인 아저씨는 요리 준비를 하더니 다시 나와서 제게 왔어요.


"치킨 타진이랑 쿠스쿠스 양고기 시킨 거 맞죠?"

"예. 치킨 타진이랑 쿠스쿠스 양고기요."

"타진은 밥이 같이 나오고, 쿠스쿠스도 밥 같은 거라 양 많아요. 타진 밥을 또띠야로 바꾸어줄까요?"

"예."


솔직히 두 개 시킨 것이 양으로 상당한 무리라는 점을 저도 잘 알고 있었어요. 튀니지 음식을 처음 경험해보고 싶어서 온 것이 아니라 예전 튀니지에서 먹었던 음식을 다시 먹어보고 싶어서 온 것이었거든요. 그리고 굳이 이러지 않아도 하나가 한 사람분인데 혼자 2인분을 시켰으니 누가 봐도 무리해서 주문한 것이었어요. 주인 아저씨가 먼저 밥을 빵으로 바꾸어주어도 되나고 물어보자 얼씨구나 좋다 하면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어요.


주방을 보니 주인 아저씨가 주방장이고, 요리사 한 명이 더 있었는데 외국인이었어요. 둘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니 둘 다 그쪽 사람 맞았어요. 북서아프리카에서 사용하는 아랍어 방언으로 이야기하고 있었거든요. 이 방언은 정말로 알아듣기 힘들어요. 모음이 많이 생략된 형태라 자음군이 마구 튀어나와서 얼핏 들으면 상당히 빨라요. 그래서 아랍어 방언 중에서도 이쪽 - 모로코, 튀니지, 알제리 방언은 가장 어려운 방언으로 손꼽혀요. 튀니지 아랍어 방언은 아주 예전에 잠깐 공부하고 튀니지 영화를 몇 편 구해서 열심히 보았던 적이 있어요. 그때는 그래도 몇 마디 알아들었는데 지금은 전혀 못 알아들어요. 가끔 파키스탄인이 터키 케밥을 팔고 있다든지 하는 엉뚱한 나라 사람이 전혀 다른 외국 음식을 만들어 파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는 일단 그것은 아니었어요.


밥 대신 바꾼 빵이 나왔어요.


튀니지 빵


이것은 속이 텅 비어 있었어요. 그냥 가볍게 구수한 맛이었어요. 원래 타진과 같이 나오는 밥 대신 나온 빵이었지만 이 빵은 나중에 쿠스쿠스 먹을 때 같이 먹었어요.


Tunisian chicken tajine


먼저 치킨 타진. 사진에서 잘 보이지 않지만 왼쪽에는 하얀 소스가 있었어요.


"이거 정말 최고다!"


이건 제가 먹어본 닭고기 요리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맛이었어요. 카레 비슷한 냄새가 나는 향신료가 은은하게 자리잡고 있었어요. 구운 닭이 카레향으로 예쁘게 화장하고, 마지막으로 오른쪽 매운 빨간 소스, 왼쪽 새콤 고소한 하얀 소스로 옷을 입었어요.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강하지도 않았어요. 그렇지만 맛있었어요. 이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있게 '맛있다'고 소개할만한 음식이었어요. 은은한 맛이 매력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게 맛이 약하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에요.


은은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튀니지 사람들이 떠오르는...응???


그런데 튀니지 사람들은 상당히 붙임성 좋고 쾌활한 사람들. 단지 여행 가서 본 소감이 아니라, 아랍인들을 많이 겪어본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에요. 보통은 외국인이라 하면 처음에 조금 거리를 두거나 살짝 수줍어하거나 하는 게 있기 마련인데, 튀니지 사람들은 그런 게 참 없는 편. 은은하다는 표현은 의외로 튀니지와 참 안 어울려요.


어쨌든 예전 튀니지 여행 중 먹었던 것의 맛을 다시 떠올릴 수 있게 해주었고, 그런 잡다한 생각을 다 버리고 아무 생각 없이 먹었을 때도 분명히 이건 매우 뛰어나게 맛있었어요.


치킨 타진을 싹 다 비운 후, 이제 양고기 쿠스쿠스를 먹을 차례가 되었어요.


튀니지 쿠스쿠스 Tunisian couscous


일단 모양은 합격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 쿠스쿠스는 튀니지식이기 때문에 붉어요. 그리고 건포도, 호두도 올라가 있었어요.



사진이 흔들리고 참 이상하게 나왔어요. 일단 이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튀니지 쿠스쿠스는 붉그스름한 갈색빛이 나요. 그리고 저 좁쌀같은 것이 좁쌀이 아니라 밀가루로 만든 것이에요. 만드는 방법을 보면 밀가루를 계속 손으로 비벼대더라구요.


양이 적어보이는데, 양이 절대 적지 않았어요. 접시가 푹 파여 있고, 거기에 저 밀가루로 만든 것이 수북히 쌓여 있고 그 위에 양고기와 감자 등이 올라가 있는 것이거든요. 푹 파인 접시에 음식이 담겨 있어서 양이 얼마나 많은지 입체적으로 보이게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어요.


이것 또한 맛이 괜찮았어요. 양고기에서는 역시나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기는 했지만요.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싫어하시는 분은 치킨 쿠스쿠스를 시키시면 될 거에요. 이것은 튀니지에서 먹었던 것과 향에서 약간 차이가 있었어요. 튀니지 여행 중 먹었던 것은 위에서 타진 설명할 때 말했던 그 카레 비슷한 향신료 냄새가 강했어요. 튀니지에서 처음 튀니지 쿠스쿠스 먹을 때 얘들이 오뚜기 카레 가루 섞었나 싶을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그렇게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았어요. 그냥 한국인들이 무난히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생긴 것과 달리 맛이 자극적이지도, 세지도 않았어요. 만약 이것이 맛이 상당히 강했다면 배가 이미 어느 정도 차버린 상태에서 먹다가 남겼을 거에요. 다행히 맛이 세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다 먹을 수 있었어요. 정말로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쿠스쿠스, 타진 모두 매우 맛있었어요. 그리고 맛이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강하지 않아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어요. 그렇게 느끼하지도 않았구요. 그냥 맹물 마시면서 먹었는데 그래도 아무 문제 없었어요.


그리고 주인 아저씨는 튀니지 사람인데 한국어를 매우 잘 했어요. 저도 그냥 한국어로 편하게 이야기하고 주문했어요.


왜 저런 식당은 의정부에 없을까...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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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새는 세계 각국의 제대로 된 요리를 맛 볼수 있어 좋은거 같아요^^
    문제는 우리집 근처에 없다는거지만 ㅋㅋㅋ

    2016.10.12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외국인들이 많은 곳에 외국 식당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사는 동네도 거의 없어요 ㅎㅎ;;

      2016.10.13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2. 밀가루를 비벼서 만든 건 꼭 빵에 있는 소보루 만들 떄와 비슷하네요 ㅋㅋㅋㅋ튀니지 식당이라니 생소한데 좀좀이님이 극찬하신 것을 보면 맛이 좋은 곳이군요^^

    2016.10.12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소보루 만들 때도 밀가루 손으로 비벼서 만드나요?!! 지금까지 전혀 몰랐어요. 따진은 확실히 맛있었고, 쿠스쿠스는 취향을 조금 탈 수도 있어요^^

      2016.10.13 08:28 신고 [ ADDR : EDIT/ DEL ]
  3. 음식들이 한국에선 볼 수 없는 뭔가 유니한 음식들이네요.
    맛도 보는 것과 다르게 어떨지 궁금해요!!

    2016.10.12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보는 것과 맛이 조금 다를 거에요. 타진은 비슷하겠지만 쿠스쿠스는 보고 상상하는 것과는 조금 달라요 ㅎㅎ

      2016.10.13 08:29 신고 [ ADDR : EDIT/ DEL ]
  4. 양고기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 처음엔 왜 따진을 치킨으로 시키시지 했습니다ㅎㅎ
    역시 쿠스쿠스는 양고기로 주문하셨군요~
    수원은 수원화성 보고 싶어서 언제 한번 가려고 했는데 가게되면 식사는 여기서 해야겠어요^^

    2016.10.12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양고기 따진에 양고기 쿠스쿠스 시키면 양고기에 물릴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따진은 일부러 닭고기로 시켰어요 ㅎㅎ
      쿠스쿠스는 취향 조금 탈 수 있지만, 타진은 진짜로 엄청 맛있었어요^^

      2016.10.13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5. 좀좀이님
    튀니지 음식맛보시려구 혼자서 수원까지 가시고ᆢ
    진정한 미식가이십니다ㅎ
    혼자서 2인분시키셔서 다시한번 물어보러왔을 장면이 연상되서 잼있네요
    저는 양고기는 잘 안맞아서ㅎ
    치킨 따진하고 치킨 쿠스쿠스로 먹어 야겠어요ㅎ

    2016.10.12 1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식가는 아니에요. 입이 그렇게 까탈스럽지도 않구요 ㅎㅎ 그냥 예전 튀니지에서 먹어본 음식이 그리워져서 한 번 가보았어요. 만약 저게 2호선 타고 가야 하는 곳이었다면 그냥 멀게 느껴져서 안 갔을 거에요 ㅋㅋ;;
      쿠스쿠스도 치킨으로 시킨다면 아마 취향 덜 타는 맛일 거에요. 양고기로 시키면 어찌 되었든 기승전취향에따라 더라구요 ^^;;

      2016.10.13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6. 튀지니여행의 긴 설명으로 얼마나 튀지니 여행이 좋았을지 기대감이 확 올라가면서
    음식들도 궁금해졌어요 +_+
    생각보다 비주얼은 평범하달까 많이 본 모양샌데 정말 맛있었나봐요^^
    튀니지 음식이라니 상상이 안되네요 ㅠ.ㅠ

    2016.10.12 1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튀니지 여행 정말 좋았어요. 지금도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타진은 평범하게 생겼는데 진짜로 엄청 맛있었어요. 닭 구운 것이니 어느 정도 맛을 보장해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맛이 정말 좋았어요. 쿠스쿠스는 취향을 탈 수 있는 맛이었구요. 저도 여행가서 먹어보지 않았다면 아마 사진 보면서 '저건 뭔 맛이지' 하면서 감도 못 잡았을 거에요^^;;

      2016.10.13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7. 오 치킨타진, 오븐에 구워 은은하게 베인 카레향과 두가지소스를 골라 찍어먹는 재미까지
    원래 처음 보는 음식은 도전하지 않는 저인데, 왜인지 타진은 한 번 도전해서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2016.10.12 12: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타진은 참 안전한 선택이에요 ㅋㅋ 일단 닭 구운 거라 어지간하면 맛없기 힘들죠. 카레향이 진하지도 않고, 매콤한 느낌이 드는 붉은 소스랑 새콤고소한 맛이 나는 소스 둘 중 하나 찍어먹거나 둘 다 찍어먹거나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ㅎㅎ

      2016.10.13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8. 치킨 타진이 정말 맛나보이네요.
    누구에게나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을 정도라니 넘 궁금한데요.
    근데 첫 해외 여행지가 튀니지셨다니!!
    저는 이웃 나라 일본이었는데..ㅎㅎ
    튀니지 음식점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호기심이 들었는데, 치킨타진 보니 한번 가보고 싶어졌어요. 튀니지 가서 직접 먹기는 힘들테니 말이죠.ㅎㅎ

    2016.10.12 12: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치킨 타진은 정말 맛있었어요. 아무리 닭이 무난한 선택지라 해도 저건 정말로 훌륭하게 맛있더라구요 ㅎㅎ
      저는 정작 일본을 제대로 못 가보았어요. 그래서 일본이 궁금해요. 가고 싶어할 때는 비자, 여권 문제로 못 가고, 갈 수 있게 되니 또 갈 기회가 안 오구요 ㅋㅋ;;

      2016.10.13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9. 전에 이란요리도 그렇고 이번 튀니지 요리도 그렇고 모두 생소하네요?
    이런 외국요리 파는 식당들이 꽤 있나 보죠?

    2016.10.12 15: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전에는 별로 없었는데 이제 많이 늘어났더라구요. 주로 외국인 많이 있는 곳에 많이 생겼어요 ㅎㅎ

      2016.10.13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10. 아..대박..튀니지 여행..쉽게 여행지로 결정하기가 어려운 곳인데..대단한것같아요.좀좀이님은 ..저도 쿠스쿠스좋아해요. 저도 영국에 있을때 이런 이국적인 음식들 접했을때 현지 만큼은 아니였지만 행복했어요..신기하기도 했어고..ㅋㅋ

    2016.10.12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때 어찌 하다보니 튀니지를 가게 되었는데, 그게 제 첫 외국 여행이었어요 ㅎㅎ 속좁은 유지니님께서는 영국 계실 때 쿠스쿠스 드셨군요! 영국에서 드셨다니 더욱 놀라워요. 거기에도 북아프리카 사람들이 넘어가서 식당을 차렸군요 ㅎㅎㅎ

      2016.10.13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11. 오.. 수원이라.. 가깝군요. 버스로 25분쯤 걸링 거리네요. 꼭 가봐야겠어요 튀니지음식을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정말 궁금합니다. 맛나다고 하시니.. 둘이 가서 저것들로 주문해야겠네요. 따진이랑 쿠스쿠스. 대신 치킨쿠스쿠스로..

    2016.10.12 1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양고기는 냄새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어떻게 해도 악평이 나오니 치킨 쿠스쿠스가 아마 무난할 거에요. 그런데 저도 치킨 쿠스쿠스는 못 먹어보아서 맛이 어떤지 모르겠네요 ㅎㅎ;; 타진은 어쨌든 정말 맛있었어요. ^^

      2016.10.13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12. 점심먹은것이소화가안되어저녁을안먹었더니자꾸눈이가네요

    2016.10.12 2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아, 성균관대라 하셔서 첨에 대학로인줄 알고 언제 가봐야지 했는데 수원!!!
    근데 넘 맛있어보여요! 특히 닭고기 타진이요!!! 언제든 수원 저쪽에 갈 일이 있으면 반드시 저 식당을 찾아가봐야겠어요!

    2016.10.12 23: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예전 아무 것도 모를 때에는 '성균관대'역이 대학로인줄 알았어요. 지하철 노선도 보면서 좁은 공간에 우겨넣어야 해서 저렇게 한 건가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수원에 있는 성균관대더라구요 ㅎㅎ
      닭고기 타진은 진짜로 맛있었어요. 확실히 뛰어나더라구요^^

      2016.10.13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14. 이야 2007년때부터 블로그를 하신거겠네요. 대단하세요. 따진은 모로코와 튀니지가 다른 특성을 가진게 재미있네요. 이번에 가셔서 제대로 타진의 맛을 느끼셔서 다행이에요. 저 치킨은 닭반마리정도 되는건가요? 쿠스쿠스에 들어간 좁쌀같은 밀가루가 밀도가 꽉차보이는게 양이 상당해 보여요. 옛 추억도 생각하면서 맛있게 양껏 드시고 오셨겠네요.^^

    2016.10.13 06: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블로그는 2006년부터 했어요.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다 마지막에 정착한 곳이 티스토리구요. 저건 중병아리 반짝 같았어요. 그렇게 아주 크지는 않더라구요. 어쨌든 맛있더라구요 ㅋㅋ 예전 여행 가서 음식 먹던 추억을 떠올려볼 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배가 터질 것처럼 불렀던 그 느낌까지요 ㅋㅋㅋ;;

      2016.10.13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15. 타진요리 말로만 들어서 한번 맛 보러 가야겠어요.^^

    2016.10.13 06: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