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관련 학문/사회언어학

사회언어학 - 화용론을 통한 대화분석 (언어의 상호 작용 양상의 유사성과 상이성 연구법)

좀좀이 2016. 9. 30.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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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용론 pragmatics 은 언어와 의사소통에 대해 인지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연구하는 언어학의 한 분야로, 의사소통할 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며, 그렇게 전달된 메시지의 의미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는지에 대해 맥락 context과 관련지어 분석하고 설명하는 언어학의 분야.

- 화용론은 의사소통 행위로서의 말하기에서 화자가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할 때, 대화 상대나 발화 맥락 등을 고려해서 어떻게 선택하는지 -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에서 발견되는 특성이나 규칙 등이 무엇인지를 연구하는 학문.


화행


- 화행이란 어떤 행위의 수행을 위해 언어가 쓰이는 것을 말함.

- 화행이론은 1960년대 일군의 언어철학자들로부터 시작된 이론으로, 우리가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단순히 어떤 말을 하려는 것을 넘어서 어떤 행위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에 근거하고 있음.

- 인간의 의사 표현의 기본 목적이 언어 표현 자체가 안리ㅏ 진술하거나 질문하거나 감사하는 등 어떤 행위를 수행하려는 것.

- 화행은 의사소통에서 기능적인 기본 단위가 됨.

- 오스틴에 따르면 발화할 때 수행되는 행동은 발화 행위 locutionary act, 발화 수반 행위 illocutionary act, 발화 효과 행위 perlocutionary act 로 구성됨.

- 발화 행위는 말하는 것 그 자체를 의미함.

- 발화 수반 행위는 발화 행위에 수반되는 의도를 말함. 발화 수반 행위는 그 상황에서 화자가 소통하려는 목적이므로 화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발화 맥락을 고려해야 함.

- 발화 효과 행위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발화를 할 때 자연스럽게 그에 따른 어떤 결과나 효과가 발생하기를 기대하는 것.

예) 배고파 (발화 행위 : 배고파) (발화 수반 행위 : 무언가 먹고 싶다) (발화 효과 행위 : 상대가 먹을 것을 주기를 기대함)

- 화자가 말소리를 사용해 발화 행위를 하면 이것이 발화 수반력을 지니는 발화 수반 행위가 되며, 이 행위는 또한 상대방에게 어떤 효과를 가져 오는 발화 효과 행위가 되어 화행이 성립됨.


화행의 적정조건


- 화행에서는 화자가 의도한 화자의 발화가 청자에게 전달되고 이해되기 위한 조건이 필요한데, 이를 적정 조건 felicity conditions 라 함.

- 오스틴의 적정 조건은 다음과 같음.

1.1. 관례적 효과를 지니는 관례적 절차가 있어야 함.

1.2. 상황과 인물이 절차에 명시된 바와 같이 적절해야 함

2. 절차는 정확하고 완전하게 실행되어야 함.

3.1. 관련되는 인물들은 절차에 명시된, 필수적 사고, 감정, 의향을 지녀야 함.

3.2. 만약 그 결과로서 일어나는 행위가 명시되면 해당하는 사람들은 명시된 대로 따라야 함.

어떤 발화가 이와 같은 적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 했을 때 그 발화는 부적절 infelicitous 하다고 함.

- 이후 오스틴은 적정조건을 더 발전시켜서 명제 내용 조건 propositional content conditions, 준비 조건 preparatory conditions, 성실성 조건 sincerity conditions, 본질 조건 essential conditions 의 네 가지 화행 적정 조건을 제시함.

내일까지 일 끝내.

명제 내용 조건 : 화자의 말은 청자가 미래에 할 행위를 표현함.

준비 조건 : 청자는 요청받은 행위를 수행할 수 있으며, 화자는 청자가 그 행위를 할 수 있다고 믿음.

성실성 조건 : 화자는 청자가 요청받은 행위의 수행을 진실로 원함.

본질 조건 : 이 요청하는 말은 청자가 일을 내일까지 끝내기 위한 시도로 간주됨.


직접 화행과 간접 화행


- 직접 화행과 간접 화행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평서문, 의문문, 명령문에서 수행하는 기본적인 발화 수반 행위를 알아야 함.

문장유형 <-> 발화 수반력

평서문 <-> 진술하기

의문문 <-> 질문하기

명령문 <-> 요청하기

- 각 문장 유형과 발화 수반력 사이에 직접적인 대응 관계가 존재할 경우에는 직접 화행이라 함.

- 각 문장 유형과 발화 수반력의 대응 관계가 위와 다를 경우 간접 화행이라 함.

내일까지 일 끝내. (명령문, 요청하기 : 직접 화행)

내일까지 일 끝낼 수 있겠지? (의문문, 요청하기 : 간접 화행)

내일까지 일이 끝나있다면 기쁠 거야. (평서문, 요청하기 : 간접 화행)

- 간접 화행은 직접 화행에 비해 더 정중하게 여겨지나 특정 문화나 특정 맥락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발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맥락의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함.


협력 원칙과 대화 격률


- 문자 그대로의 의미와는 별도로 화자가 암시하거나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함축 implicature 라고 함. 대화에서 암시되는 함축을 특히 대화상의 함축 conversational implicature 라고 하는데, 이는 특정 대화 맥락에서 추로되는 함축임. 이와 같이 청자가 어떻게 화자의 발화에서 화자의 의도 - 즉 표현된 의미로부터 함축에 도달하는지를 설명해주는 대화 함축 이론의 대전제가 되는 기본이 그라이스의 협력 워칙임.

- 협력 원칙 cooperative principle 은 대화의 매 단계마다 그 대화의 목적이나 방향에 부합되도록 필요한 만큼 대화를 기여해야 한다는 것임.

- 그라이스에 따르면 합리적인 사람들은 서로 묵시적으로 알고 있거나 가정하고 있는 대화의 목적을 고려해 적절한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려고 한다고 하며, 화자는 이러한 기대를 염두에 두고 발화하고 청자는 화자의 발화를 해석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삼음. 이와 같이 대화의 근간이 되는 협력 원칙은 다음 네 가지 하위 규범으로 분류됨.

대화의 격률 conversational maxims

1. 양의 격률 maxim of quantity

= 대화의 현재 목적에 요구되는 만큼의 정보를 제공할 것

= 필요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지 말 것

2. 질의 격률 maxim of quality

= 거짓이라고 믿는 것을 말하지 말 것

=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것을 말하지 말 것

3. 관련성의 격률 maxim of relevance

= 관련되는 말을 할 것

4. 태도의 격률 maxim of manner

= 불분명한 표현을 피할 것

= 애매하게 말하지 말 것

= 간결하게 말할 것

= 순서대로 말할 것

- 협력 원칙의 네 가지 격률이 늘 지켜지는 것은 아님. 사람들이 의사 소통하는 것을 보면 일부러 격률을 어기는 수가 있는데 이때도 사람들은 대화의 매 단계마다 그 대화의 목적이나 방향에 부합되도록 필요한 만큼의 협력 원칙을 준수하여 대화에 기여함.

- 의사소통을 위해 화자가 일부러 격률을 어기고 청자는 여전히 상대방이 협조적으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무슨 의미가 숨어 있는지 찾아내는 것은 대화 함축.


대조 화용 분석


- 일부 학자들은 화행이론의 개념화와 언어화 verbalization 가 문화와 언어에 따라 다양하게 실현된다고 주장함.

- 문화권마다 사회언어학적 규범과 상호 작용하는 스타일이 다르므로 화행 수행 방식이나 선호 방식도 다름. 이와 같은 서로 다른 문화 간에 존재하는 차이점 때문에 문화 간 오해 intercultural misunderstanding 나 문화 소통 단절 현상이 발생함.

- 화행의 표현은 국가 및 문화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화행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 문화의 특성을 고려해야 함.

- 각 문화권에 따라 화행이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하는 문화간 대조 화용론 cross-cultural pragmatics 에서는 각 나라의 의사소통 양태가 어떻게 다른지를 연구함.

- 각 문화 공동체 또는 언어 공동체마다 의사소통 방식이 다르다는 주장은 외국어 학습자가 외국어로 말할 때 모국어의 의사소통 방식이 전이될 수 있다는 화용 전이 pragmatic transfer의 가능성을 뒷받침함.


칭찬하기


- 칭찬이라는 화행은 상대방이 지닌 좋은 점들에 대한 긍정적 평가나 호감 등을 표시함으로써 상대방의 공 credit 을 인정하는 행위로 브라운과 레빈슨이 주장한 적극적 공손 positive politeness 전략에 해당함.

- 칭찬 화행에 대한 연구는 주로 칭찬의 대상이나 주제, 그리고 칭찬에 사용되는 표현과 칭찬에 대한 응답 전력 등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문화 공동체 간에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에 관심을 가져왔음.

- 칭찬의 주제, 칭찬에 반응하는 양식도 문화권에 따라 차이를 보임.


사과하기


- 사과 화행은 소극적 공손 negative politeness 전략임. 사과 행위는 사회적 규범을 위반했을 때나 타인과의 상호 작용 과정에서 타인의 권리나 감정을 손상시켰을 때 이를 만회하려는 화자의 노력임.

- 사과 행위는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언어적 수단이라는 점에서 그 사회의 규범이나 가치관을 잘 반영하고 있음.

- 사과 행위는 언어 보편적인 현상이지만 사과가 요구되는 상황이나 사건의 심각성과 그에 따른 적절한 배상 정도 등에 관한 인식은 문화 공동체에 따라 차이를 보임.

- 화자와 청자 사이의 사회적 거리나 힘의 관계 등과 같은 사회적 변수에 따라서도 인식의 차이가 있으므로 사과 표현에서도 문화적 차이가 관찰됨. 즉 위반 offence 정도가 같더라도 문화권에 따라 각각의 경우에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사과 전략은 다양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음.

- 사과 화행은 위반의 성격, 위반의 강도, 위반의 상황, 관련된 두 사람간의 친소 관계나 상하 관계, 성 (gender) 등에 따라 어떠한 전략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영향을 미침.

- 코헨과 올슈테인은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사과 전략을 제시함.

1. 명백한 사과 표시 (관련 동사를 사용함) - 죄송합니다

2. 설명이나 해명 - 그런 줄 몰랐어요

3. (과실의) 인정이나 책임감 표현 - 당신이 맞아요 / 제 잘못이에요

4. 향후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 - 다시는 이렇게 하지 않을께요


요청하기


- 요청 화행에 대한 연구는 비교 문화 화행론 연구에서 많은 학자들이 관심을 가졌던 분야임.

- 요청 화행은 문화 공동체에 따라 상당히 큰 차이를 보임.


거절하기


- 거절 화행은 서로 다른 문화 사이에 존재하는 가치관이나 규범 차이가 잘 반영되어 있음.

- 화자와 청자 간의 미묘한 상호 조정 작용 interpersonal negotiation 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거절 화행에서 화용 전이가 더 두드러지게 관찰됨.


불평하기


- 불평이라는 화행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선느 의도된 발화 수반력을 지녀야 하는 동시에 공손법의 원칙에도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고도의 적절성이 요구됨.

- 불평 화행은 체면을 위협하는 행위여서 청자에게 책임이 있고 사회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행위에 대해 화자의 부정적인 견해를 표현함으로써 청자도 본인이 한 일에 대한 비난을 받아들여야 된다는 점에서 수락하기 힘든 화행이기도 함.

- 불평 화행에 사용되는 의미화 유형의 사용 빈도나 분포에서도 문화권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임.


대화 분석


말 순서 취하기 조직


- 말 순서 구성 단위 turn constructional unit 는 단어, 구, 절 및 문장의 형태를 취하는데 말 순서는 이러한 단위들로 구축됨.

- 일상 대화에서 화자들은 서로의 말 순서 구성 단위가 완결 가능한 위치 point of possible completion 를 예상 추적 project 해서 자신의 다음 말 순서를 시작하는 지향성을 보임.

- 여기서 현재 화자의 말 순서를 구성하는 단위가 완결 가능한 위치는 현재 화자가 다음 화자를 지명하거나 다른 화자가 말을 시작해서 다음 화자가 되거나, 또는 현재 화자가 계속 말을 하겠다는 결정을 하는 지점이 됨.


연속체와 인접쌍


- 말 순서가 바뀌면서 발생하는 연속체 sequence 를 통해 화자들은 여러 사회적 행위를 수행하는데 인접쌍 adjacency pair 은 연속체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로서 현재 화자의 발화에 대해 다음 화자가 응답하는 구조임.

- 인접쌍은 처음 화자가 말을 하고 이어서 다음 화자가 그에 대한 적절한 반응을 하는 말 순서가 바뀌면서 생김.

- 인접쌍은 첫 번째 대화문 first pair part 와 두 번째 대화문 부분 second pair part 이 쌍을 이루어 구성되는데 그 특징은 다음과 같음.

1. 두 말 순서가 인접해서 adjacently 발화됨

2. 두 개의 말 순서 중 첫 번째 화자와 두 번째 화자는 서로 다른 사람이어야 함.

3. 인접쌍의 첫 번째 대화문에 대해 연관이 있다고 기대되는 두 번째 대화문의 발화가 요구됨.

- 인접쌍에서 두 번째 대화문에서 기대되는 행위가 단일 유형인 경우도 있지만 첫 번째 대화문에서 요청, 초대, 제공 등의 행위가 수행되는 경우에는 두 번째 대화문에서 그에 부응하거나 affiliative 부응하지 않는 disaffiliative 행위가 나올 수 있음. 이러한 반응을 각각 선호 preferred 와 비선호 dispreferred 반응 유형이라고 함.

- 이러한 선호와 비선호 반응의 구분은 인접쌍을 통해 행위가 원활하게 연속적으로 지속되는지 아니면 그 연속성이 침해받는지를 통해 살펴볼 수 있음.

- 요청이나 초대에서와 같이 인접한 두 번째 대화문 쌍이 수락이나 거절의 두 가지 반응이 가능한 경우 수락은 선호 반응으로 나타나고 거절은 비선호 반응으로 나타남. 이때 비선호 반응은 쉬는 간격, 도입 말, 해명, 거절, 형식적 감사, 완화 표현 등이 사용되어 대답이 지연됨으로써 인접한 첫 번째 대화문 쌍과 행위의 연속성이 떨어지는 특징을 보임.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러한 선호와 비선호 특징이 대화 참여자들 스스로 서로의 말 순서에 지향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특징임.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개개인의 선호 의사와는 관계가 없음.

- 인접쌍은 대화 쌍의 첫 번째 부분의 선행 맥락에서 또 다른 인접쌍의 구조로 확장될 수 있는데 이것을 예비 확장 pre-expansion 이라고 함.

- 예비 확장은 화자가 주 행위 main action 를 수행하기 전에 예비 행위를 통해 상대방의 인가 신호 go-ahead 를 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짐.

- 연속체 확장이 이루어지는 또 다른 방식은 인접쌍의 첫 번째 부분과 두 번째 부분 사이에 인접쌍이 새로 삽입되는 구조로 확장되는 것으로, 이것을 삽입 확장 insert expansion 이라고 함.

- 인접쌍의 두 번째 부분 다음 맥락에서 확장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을 사후 확장 post-expansion 이라고 함.


수정 조직


- 수정은 대화자 간의 발화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 표현과 이해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대화 진행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과정을 의미함.

- 이러한 수정의 근거가 되는 구조적 토대는 수정 조직 repair organizaion 의 차원에서 살펴볼 수 있음.

- 여기서 수정 관행은 반드시 어떤 오류를 전제하는 행위가 아님. 보기에 별 문제가 없어도 화자가 자기 표현을 바꾸거나 해서 수정할 수 있음.

- 수정 행위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에 대해 수정을 주도 initiation 하는 부분과 문제를 해결하는 수정 자체 repair proper, 수정 완결 repair completion 으로 나눌 수 있음.

- 수정의 유형은 수정 주도와 완결을 화자가 수행하는지 아니면 대화 상대방이 수행하는지에 따라 다음과 같은 네 가지 방식으로 나뉨.

1. 자기 주도 자기 수정 self-initiated self re-pair

= 화자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수정하는 경우. 화자가 자기의 말 순서에서 발화를 갑자기 중단하거나 망설임 표현을 사용해 곧 수정이 이어질 것을 예고하고 나서 화자 스스로 수정을 종결함. 일상 대화에서는 자기 주도 자기 수정 유형을 가장 빈번히 사용함. 이는 화자가 상대방이 자기의 말을 고쳐주기보다 화자 스스로 자기가 말한 내용을 먼저 수정하는 유형임. 말 순서 취하기 규칙과 관련해 일상 대화에서 화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다른 화자가 말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화자의 말 중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을 때 다른 화자가 문제를 지적하거나 고쳐주기 전에 화자 스스로 자기의 말 순서가 끝나기 전이나, 적어도 말 순서가 끝나자마자 수정하고자 하는 것임.

2. 자기 주도 타인 수정 self-initiated other-repair

= 자기가 문제를 제기하여 다른 화자가 수정하도록 하는 유형임.

3. 타인 주도 자기 수정 other-initiated self-repair

= 화자의 말 순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청자가 지적하여 화자가 직접 수정하는 유형임. 타인이 수정을 주도할 때 종종 '뭐라구요?', '어디서요?', '언제요?'와 같은 표현을 사요해 문제가 되는 말 순서의 일부분을 반복함으로써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냄.

4. 타인 주도 타인 수정 other-initiated other-repair

= 화자들이 가장 기피하는 유형임. 화자의 말 순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다른 화자가 지적하고 고쳐주는 수정 행위까지 완결하는 유형임.


- 대화 분석은 여러 언어에서 관찰되는 상호 작용 양상의 유사성과 상이성을 좀 더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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