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를 안 간 지 상당히 오래되었어요. 언제부터 안 갔는지 기억도 안 나요. 그러다 모처럼 핫크리스피버거 행사한다는 메시지가 카카오톡으로 날아와서 핫크리스피버거를 먹으러 갔어요.
원래는 리아데이라 핫크리스피버거 2개에 4500원에 판매한다고 했는데, 마침 런치타임 걸려서 세트를 5200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세트를 사서 먹었어요.
핫크리스피버거 정상 가격은 단품 4500원, 세트 6300원이에요.
제일 오른쪽에 있는 것이 핫크리스피버거에요.
롯데리아 포장에 메뉴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은 처음 알았어요. 안 간 지 하도 오래되어서요.
핫크리스피버거는 이렇게 생겼어요. 양상추, 토마토, 치킨 패티로 구성되어 있어요.
패티가 커서 일단 좋았어요. 운이 좋은 건지 원래 이런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치킨 패티는 매콤하고 짭짤했어요. 매운 것 못 먹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수준의 매운맛이었어요. 왠지 처음 징거버거 먹었을 때 느꼈던 그 매운맛을 다시 느끼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소스맛이 약해서 좋았어요. 이 햄버거의 소스는 마요네즈 소스였어요. 롯데리아는 데리버거 이미지가 강해서 소스로 떡칠된 햄버거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것은 소스맛이 강하지 않아서 재료 맛을 잘 느낄 수 있었어요. 물론 맛이 강한 롯데리아답게 패티 맛이 강해서 맛의 비중이 패티 70 대 나머지 30이기는 했지만요.
그래서 별 부담없는 맛이라 맛있게 잘 먹었어요. 그렇게 크게 호불호가 갈릴 햄버거 같지는 않았어요. 매콤한 맛을 안 좋아한다면 모르겠지만, 그 외에는 특별히 전체를 압살하는 맛이 없었거든요. 매콤한 후라이드 치킨을 양상추와 같이 먹으면 어떤 맛이 나는지 궁금하면 이거 먹으면 되지 않을까 싶은 맛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