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먹거리

홈플러스 과자 - 콘칩 (코스모스 제과)

좀좀이 2016. 9. 1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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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홈플러스 PL 과자는 콘칩이에요. 어려서부터 콘칩은 꽤 좋아했어요. 적당히 맛있어서 물리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소비자를 우롱하는 질소 포장의 영향을 당연히 피해가지 못했고, 그때부터 안 사먹게 된 과자에요. 질소 포장된 콘칩은 진짜 먹을 게 없더라구요. 콘칩이 고른 모양을 가진 과자가 아니다보니 이것이 양보다 부피가 엄청나게 크거든요. 서로 부하게 떠버려서 볼 때는 꽤 많아보이는데 먹어보면 얼마 안 되는 과자 중 하나에요. 이것을 또 질소 과대 포장까지 해 버리면 진짜로 한 입에 털어넣고 마는 과자가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물론 부피 때문에 한 입에 털어넣지는 못하지만요.


얼마 전 홈플러스 갔더니 PL 상품으로 판매중인 콘칩을 500원에 판매하는 행사가 진행중이라 한 번 구입해보았어요. 한 봉지에 500원이면 어지간히 맛없지 않고 어지간히 양이 적지 않은 한 용서가 되거든요.


홈플러스 콘칩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이에요.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1회 제공량이 1/3봉지래요. 물론 이 정도면 3회에 나누어먹기가 오히려 더 어렵죠.



중량은 90g이에요.


재료 대부분이 수입산이에요. 옥수수 가루인 옥분이 74.31%나 들어있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이 과자는 절반 조금 넘게 차 있었어요. 콘칩 또한 과자끼리 고르게 들어가지 않아서 과자 사이의 부피가 상당히 큰 편이에요. 그래서 이 과자를 소비자 기만하는 질소 과대 포장까지 하면 진짜 먹을 것이 없어요. 일단 절반 조금 넘게 차 있었기 때문에 양에서는 만족했어요.


맛은 우리가 아는 콘칩보다는 덜 짰어요. 양념맛도 다른 콘칩에 비해 순한 맛이었어요. 과자 그 자체의 맛을 즐길 수 있었어요. 대신 맛이 순한 것처럼 아주 바삭거리지 않았어요.


이 과자는 꽤 괜찮았어요. 양도 괜찮았고, 가격도 만족스러웠어요. 행사가 끝난 후 지금은 얼마에 판매중인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제가 구입한 90g 짜리 콘칩을 홈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찾지 못했거든요.


만약 이것을 계속 500원에 판다면 이건 정말 훌륭한 제품이었어요. 하지만 이것을 만약 1000원에 판다면...그때는 참 뭐라 말하기 어려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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