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먹거리

사조 로하이 참치 살코기 참치캔

좀좀이 2016. 9. 2. 20:10
728x90

자취를 하면 라면은 가족이 되는데, 라면만 먹으면 몸에 안 좋아요. 라면만 먹어서는 일단 단백질 섭취가 안 되거든요. 그래서 라면만큼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챙기는 것이 참치에요. 라면이 자취생에게 어머니라면 참치캔은 자취생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


참치캔은 반찬으로도 먹고, 간식으로도 먹고, 뭐 별 이유 다 대고 먹을 수 있는 게임의 사기 캐릭터 같은 존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참치캔은 절대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마음대로 마구 먹을 수는 없어요. 그러다보니 가격에 상당히 신경쓰며 구입하는 편이에요.


이번에 구입해서 먹은 참치캔은 사조 로하이에서 나온 살코기 참치캔이에요. 제가 구입한 것은 250g 짜리에요.


사조 로하이 참치 살코기 참치캔


'다시마 액기스를 첨가하여 감칠맛이 풍부~'라고 적혀 있어요.



다랑어 79% 함유라고 적혀 있어요.



옆면 한쪽에는 SAJO LOHI TUNA LIGHT STANDARD 라고 영어로 적혀 있어요.


원재료를 보면 다랑어, 카놀라유, 정제수, 다시마 액기스, 야채즙이 들어 있다고 해요. 다랑어는 태평양에서 잡아온 것이고, 카놀라유는 수입산이에요.



이것은 원터치 방식이에요. '캔 절단 부분이 날카로우므로 개봉, 보관 및 폐기시 주의하십시오' 라는 문구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어요. 그리고 캔 제품답게 상당히 긴 유통기한을 자랑해요.



참고로 캔을 뜯을 때에는 한 손으로 아랫쪽을 꽉 잡고 다른손으로 캔 손잡이를 잡고 천천히 뜯어야 해요. 캔 입구 모서리에 손이 가 있으면 손이 벨 수 있어요. 캔을 뜯을 때 모서리에 손이 베이면 꽤 크게 베일 수 있어요. 왜냐하면 이 캔 모서리가 매우 날카롭고 이빨이 작은 톱처럼 뜯기거든요.



캔을 뜯으면 이렇게 기름과 참치가 있지요. 원래는 조금만 열어서 기름을 버리고 살코기만 먹는데, 이번에는 원래 속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사진으로 찍기 위해 기름을 빼지 않고 한 번에 뚜껑을 열었어요.


사조 참치는 가루가 많은 편이에요. 복불복이기는 한데, 대체로 사조 참치가 가루가 많이 들어가 있는 편이더라구요.


맛은 상당히 무난한 편. 참치 고기 자체의 맛보다는 기름맛이 중요한데, 사조 로하이 참치 살코기 참치캔의 기름은 무색무취라 해도 될 정도로 뚜렷한 특징이 없었어요. 특유의 고소한 맛이 강한 동원 참치의 기름과 특유의 비린 냄새가 강한 오뚜기 참치의 기름과 달리 이것은 진짜로 향이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어요.


그렇다고 맛이 밍밍한 것은 아니었어요. 이 참치는 짠맛이 강한 참치에요. 참치만 퍼먹다보면 꽤 짠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먹다보면 물을 마시고 싶어져요. 간식으로 250g 다 먹어치우기에는 짠맛 때문에 약간 많다고 느껴지는 편이에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