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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저렴한 맛집 - 꼬숑 돈까스

좀좀이 2016. 9. 2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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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이라고 하면 막연히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쩌다 가는 신촌이기는 한데 여기는 갈 때마다 '어이쿠 돈 푹 나가겠다' 생각이 들어요. 분명히 저렴한 곳도 많은 신촌인데, 이런 생각은 지워지지가 않아요. 아마 대학교때 신촌 갈 때마다 상당히 비싸다고 느껴서 그런 것 아닌가 싶어요.


신촌에도 저렴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있어요. 이번에 소개할 곳은 '꼬숑 돈까스'에요.



입구에 걸려 있는 돈까스 3천원. 돈까스 3천원이면 김밥천국 돈까스보다도 저렴한 가격이에요.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돈까스는 3천원이에요. 음료를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되지만, 대신 물을 안 주어요. 생수 500cc 500원, 콜라 및 사이다 한 캔이 1000원, 그리고 맥주 2천원이에요.


3000원


3천원짜리 돈까스에요. 일단 돈까스 고기가 상당히 두꺼워요. 3천원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두꺼워요. 비록 옆으로 넓지는 않지만 높이가 높아서 양이 적지 않아요. 게다가 깨를 갈아서 돈까스 소스에 비벼먹게 되어 있어요. 아무리 저가라지만 일식 돈까스의 형태는 갖추고 있어요. 돈까스도 고기 냄새가 역하게 나지 않았어요. 고기 냄새가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튀김옷도 바삭했구요.


양배추도 많이 주었어요. 양배추 다 먹으면 양이 절대 적지 않았어요. 돈까스 양도 적지 않은데 양배추 양도 상당히 많아서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는 구성이었어요. 밥이 적다고 해도 그렇게 문제되지 않았어요.


물을 따로 사서 먹어야 하지만, 국물을 마시면 되므로 꼭 물을 사서 마실 필요까지는 없었어요.


신촌에서 저렴하게 한끼를 해결하고 싶다면 여기 강력히 추천해요. 김밥천국 돈까스보다 저렴한데 맛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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