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맘스터치 화이트 갈릭버거

좀좀이 2016. 8. 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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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햄버거는 맘스터치의 화이트 갈릭버거에요. 원래는 가장 무난한 싸이버거를 먹으려고 했는데 친구가 이게 진짜 맛있다고 강력히 추천해서 이것을 먹어보았어요.


맘스터치 햄버거


화이트 갈릭버거는 단품 3900원, 세트 5900원이에요.


맘스터치 화이트 갈릭버거


역시 맘스터치!



맘스터치는 맛도 유명하지만 들쭉날쭉 패티 크기도 유명해요. 재수없으면 아주 형편없는 햄버거가 걸리기도 하고, 재수좋으면 상상초월 개념찬 햄버거가 걸리기도 해요. 어떤 햄버거 가게든 치킨 순살 패티는 크기가 편차가 있는데, 맘스터치는 유독 독보적으로 그 차이가 심해요. 매장마다, 심지어는 같은 매장 안에서도 패티 크기가 들쭉날쭉해요.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햄버거를 갉아먹었어요. 입을 최대한 쫙 벌려도 감당하기 힘든 높이였어요. 이렇게 입을 쫙 벌려 갉아먹어야 한다는 것만으로도 일단 만족스러웠어요.


치킨 패티는 매콤했어요. 치킨 패티가 워낙 커서 치킨 패티 맛이 압도적으로 느껴졌지만, 햄도 존재감이 있었어요. 햄 때문에 짭짤한 맛도 느껴졌어요. 여기에 생양파는 느끼함을 잡아주었어요.


화이트 갈릭버거는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맛도 좋았고, 양도 착했어요. 입을 쩌억 벌려서 베어물려해도 베어물기 어려워 갉아먹어야 하는 점에서 오는 만족도 또한 매우 컸어요. 광고 사진에서만 베어물지 못해 보이게 높아보이고 실제 받으면 별 거 아닌 다른 햄버거와 달리, 이것은 광고 사진에서 본 것처럼 정말로 높고 치킨 패티가 아주 두꺼워서 치킨 버거를 먹는 기분이 팍팍 들었어요.


제발 이 햄버거 패티가 작아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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