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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구스베리 음료수

좀좀이 2017. 1. 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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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마셨던 음료수 중 하나에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구스베리 음료수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음료수는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음료수가 많아요. 비슷한 제품은 여럿 있지만,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음료수답게 위구르어로 적어놓은 음료수가 많지요.


이 음료수 역시 마찬가지로 위구르어로 적혀 있고, 중국어로도 적혀 있어요.


큰 글자로 적혀 있는 위구르어는 카르카트 Qariqat 에요. 카르카트는 위구르어로 '구스베리'라는 뜻이에요. 저는 위구르어 전사할 때 라틴 알파벳 q를 사용했는데, 위구르인들이 채팅할 때 사용하는 라틴 알파벳 q 는 전혀 다른 음을 나타내요. 위구르인들에게는 아마 karikat 라고 해야 알아볼 거에요.


그 아래 적혀 있는 위구르어는 셰르비티 sherbiti 인데, 이것은 '주스' 라는 뜻이에요. sh 역시 위구르인들이 채팅할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 표기법이에요. 위구르인들은 채팅할 때 sh 발음을 x로 쓰는 경우가 많아요. 제 생각에 이것은 한어 병음을 이용하는 것 아닌가 싶어요.



이 음료수는 우루무치에서 생산된 음료수에요. 우루무치는 중국 서부에 있는 대표적인 공업 도시 중 하나에요.


이 음료수는 포도 주스 맛과 비슷했어요. 우리나라의 질 좋은 포도주스는 아니고, 예전 포도향이 들어간 포도맛 주스 같은 맛이었어요. 사실 구스베리 자체를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음료가 얼마나 구스베리의 맛을 잘 구현한 것인지는 모르겠어요. 그저 포도주스와 비슷한 맛이고, 달다는 것만 기억할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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