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편의점

GS25 유어스 스와이스 탄산수 라임향

좀좀이 2016. 7. 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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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탄산수를 매우 싫어했지만, 우즈베키스탄에서 엄청난 폭염을 겪으면서 탄산수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한국에는 그 정도 폭염이 없기 때문에 한국 돌아오면서 안 마시게 되었어요.


그러다 요즘은 가끔 탄산수를 마시고 있어요. 폭식을 하고나서 목이 마를 때 탄산수가 딱 좋더라구요. 폭식을 해서 이제 무언가 더 삼킬 수가 없는 상태에서 갈증이 찾아오면 진짜 난감해요. 배에 무언가 더 넣을 수는 없는데 목은 타니 참 대책없더라구요. 원래 음식을 절대 싱겁게 먹지 않는데, 요즘 전반적으로 식당 음식들 간이 상당히 강해지면서 이런 일과 더 많이 맞닥뜨리게 되었어요. 고기부페, 샐러드바 같은 곳 다녀오면 필연적으로 이런 현상에 빠지곤 해요.


이때 참 좋은 게 탄산수. 마시면 갈증도 풀리고 소화도 잘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거든요. 탄산음료는 단맛이 있어서 갈증이 안 풀리고, 물은 청량감이 부족하구요.


이번에 편의점에서 구입해서 마신 탄산수는 GS25 의 스와이스 탄산수 라임향이에요.


편의점 탄산수


얼핏 보면 트레비랑 비슷하게 생겼어요.



사실 물이기 때문에 성분표는 그렇게까지 중요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성분표를 보면 일단 이 음료는 탄산음료로 분류되요.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정제수, 탄산가스, 천연라임향, 천연오렌지향이 들어가 있대요.


꺽꺽꺽


이 물 역시 폭식 후 사서 마신 물이에요. 탄산이 사납지 못했어요. 목구멍을 박박 긁어대는 그런 터프한 탄산은 아니었어요. 물론 탄산수라서 시원한 청량감은 있었지만요. 탄산은 그냥 무난한 수준이었어요. 요즘은 옛날같이 터프하게 따가운 탄산은 찾아보기 어렵더라구요. 사실 '뻬빠로 목구멍을 문질러버리는' 수준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고운 탄산은 김샌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 좋아해요. 이것은 다행히 너무 고운 탄산은 아니었어요. 강력한 탄산은 아니지만, 김샌 사이다 같은 무기력한 탄산도 아니었어요.


맛은 밍밍하게 희석시킨 게토레이 맛이었어요. 게토레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맛을 좋아할 수 있어요. 반대로 게토레이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이것을 싫어할 것이구요. 라임향 탄산수 중에서는 의외로 개성이 조금 있는 맛이었어요. 라임향 탄산수에서 게토레이 비슷한 향 나는 탄산수는 거의 보지 못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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