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외국 먹거리

중국 味全 요구르트

좀좀이 2016. 11. 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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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우유 및 유제품을 상당히 좋아해요. 어느 정도 좋아하냐하면 우유를 거의 물처럼 마셔댈 정도에요. 14억 중국 인구이니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인들보다 우유를 훨씬 많이, 잘 마시는 것은 사실이에요.


중국으로 여행갔을 때, 중국 우유를 한 번 사서 마셔보고 싶었어요. 그러나 우유는 여러 이유 때문에 섣불리 손대지 못했어요. 멜라민 분유 파동도 있었고, 이것을 제외하더라도 우유는 쉽게 상하는 제품이다보니 잘못 먹으면 배탈나기 딱 좋은 식품이거든요.


그래서 대신 먹은 게 바로 요구르트였어요.


중국 요구르트


제가 구입해서 마셔본 것은 味全 요구르트에요. 용량은 435 ml에요.



1916년부터 생산했다고 해요.



중국의 야구르트는 무언가 특별한 맛이 있을까 하고 구입한 제품이에요. 435ml 가 야구르트 중에서는 대용량이기는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대용량 요구르트를 판매하고 있으니 용량 면에서는 그렇게 크게 놀랄 것이 전혀 없어요.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중국에는 이런 대용량 요구르트도 있어요!' 라고 해도 되었지만요.


믿고 먹어도 되는 맛.


우리나라의 그 일반적인 요구르트 맛과 아무 차이가 없었어요. 딱 우리나라에서 먹던 그 요구르트 맛이었어요. 중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니 무언가 우리나라것과 차이가 있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제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어요. 특별히 이 제품의 맛에 대해 설명할 필요성조차 못 느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파는 것과 거의 같은 맛이었어요.


요구르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냥 아주 정말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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