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외국 과자

아르헨티나 과자 - 퍼피 크리스피 비스켓 Puffy crisp cookies

좀좀이 2016. 7. 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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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자 역시 구입한 지 두 달 정도 지난 과자에요. 친구와 거리를 돌아다니다 외국 과자를 판매하고 있길래 구경하는데, 처음에는 이 과자에 눈길을 주지 않았어요.


"이거 아르헨티나 과자라는데?"

"응? 이제 아르헨티나에서도 과자가 들어와?"


예전에 브라질 카라멜을 구입해서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르헨티나 과자여서 깜짝 놀랐어요. 이제 수입과자가 멀리 태평양 건너 남미에서까지도 많이 들어오는구나 싶었거든요.


아르헨티나 과자


이 과자는 포장이 상당히 커요. 포장을 보면서 '이게 쇠고기 싸다는 아르헨티나의 과자로구나!' 라고 느꼈어요.



수입원은 '글루델'이라는 회사로, 경기도 구리시에 있다고 해요.


포장을 뜯어보면 일단 만족스러운 양인 것 같아요.



그러나 과자를 들추어보면...



응?


삼각형을 과자 하나로 쳤을 때, 위에는 4개가 들어 있어요. 그러나 그 바로 아래에는 딱 2개 들어가 있어요. 저 볼록 튀어나온 부분에는 과자가 없어요. 봉지를 뜯었을 때, 저 플라스틱 상자 속에 과자가 꽉 채워져 있을 것이라 생각해 정말 푸짐한 양이라 생각했는데 맨 위의 과자를 들추어보니 저렇게 되어 있더라구요. 물론 저래도 양 자체가 적지는 않지만요.


이 과자의 맛은 참 평범했어요. 누네띠네 같은 맛이었어요. 이런 페스츄리 같은 과자의 맛은 거의 비슷한 편이에요. 맛이 크게 나쁘기도 어렵지만, 맛이 크게 좋기도 어려운 편이에요. 그리고 공통적으로 잘 부스러진다는 특징이 있지요. 이 과자는 그렇게 크게 마구 부스러지며 동네방네 부스러기를 날리지는 않았어요.


주변에 보이면 가끔 사서 먹고 싶은 과자에요. 자주 먹기에는 어쨌든 이런 과자의 특성상 가루가 많이 떨어져서 뒷처리가 귀찮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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