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언어학의 성격

언어학은 크게 이론언어학 (theoretical linguistics), 응용언어학 (applied linguistics)으로 분류됨.

이론언어학

-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의미론 등 화자가 모어에 대해 내재적으로 지니고 있는 문법적 지식을 기술하고 이론화하는 것이 목적.

- 이론언어학은 촘스키가 이야기한 언어 능력 (linguistic competence) 혹은 문법 능력 (grammatical competence)를 기술하는 것을 목표로 함.

응용언어학

- 이론언어학이 구축한 언어 이론을 현실 세계나 다른 학문과의 접합 분야에 적용하여 다양한 부문에서 나타나는 실제적 문제를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

- 응용언어학의 여러 분야 중 현실 문제와 좀 더 직접적이고 밀접한 관련을 갖는 분야로는 언어 교육, 통역 및 번역, 법정언어학, 사전 편찬학 등이 있음.

- 다른 학문과 접합 분야로 분류될 수 있는 것은 심리언어학, 인류언어학, 전산언어학, 사회언어학 등이 있음.

사회언어학

- 사회언어학은 이론언어학 (특히 생성문법)의 지나친 추상성과 현실과의 괴리라는 배경하에서 등장.

- 하임스는 인간이 가진 언어적 능력은 생성문법에서 말하는 언어 능력뿐만 아니라 적절한 표현과 문형과 말씨를 맥락에 알맞게 사용하는 화자의 능력을 포함하는 것이라 보았고, 이 능력을 의사소통능력 (communicative competence)라고 지칭.

- 의사소통 능력에 대한 분석과 기술은 사회언어학의 여러 연구 대상과 연구 주제 중 중요한 부분임.

사회언어학의 전제는 인간의 언어와 언어 사용에 미치는 사회적 요인의 영향이 지대해서 사회적 요인들을 배제한 언어와 언어 사용에 대한 이론은 학문적 설명이 약하고 미흡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사회적 요인을 언어 구조나 언어 사용 양상을 설명하는 데 포함시켜야 바람직하고 이상적인 언어의 분석이라 할 수 있음.

사회언어학은 내관적 방법론으로 수립한 언어이론을 현실적 언어 문제나 다른 학문과의 접합 분야에 적용시키는 응용언어학의 한 분야로 분류될 수 있다. 그리고 언중의 언어를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분석하고 사회적 요인과 언어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