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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은 제가 종종 놀러가는 곳 중 하나에요.


사실 이태원에서 크게 재미를 느끼고 신기한 것은 이제 별로 없어요. 2002년부터 놀러가든 일이 있어서 가든 어쨌든 종종 가던 곳이다보니 이제 신기해할 건덕지가 거의 남지 않았거든요. 서울의 다른 지역과는 느낌이 많이 다른 것은 갈 때마다 느끼고 있어요. 그러나 딱 거기까지. 이제 더 이상 그 분위기에 놀라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이태원 가면 재미있는 것이 가끔 있어요. 그것은 바로...


외국 과자!


서울에서 외국 과자를 구경하는 것은 쉬운 일. 이제 외국 과자 전문점이 여기저기 많이 퍼져서 외국 과자를 접하는 것 자체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예전에는 외국 과자를 먹어보았다는 것 자체만으로 주목도 받고 자랑거리도 되었지만, 이제는 그것만으로는 상당히 부족해요. 기껏 힘들게 구해서 먹었다고 말해봐야 '그거 00지역에 있는 00가게에서 팔아' 라는 반응이 나오고, 심지어는 '그거 00마트/00백화점에서 더 싸게 팔던데?'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해요.


서울에서 외국 과자를 많이 접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어요. 이 중 제가 잘 가는 곳은 동묘앞역과 이태원이에요. 동묘앞역에서 팔리는 외국 과자들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 어느 정도 대중성을 갖고 있어요. 과자의 국적은 주로 동남아시아에요. 대중성을 갖고 있다는 말은 맛이 우리 입맛에 짝짝 잘 달라붙는다는 것은 아니고, 다른 가게에서도 구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처음에는 동묘앞역 근처에서만 팔던 것도 어느새 다른 외국 과자 가게에서 판매되고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반면 이태원은 가격이 착하지는 않은 대신, 기괴한 맛을 가진 과자들을 찾을 수 있어요. 진짜 잘못 고르면 지뢰, 핵폭탄급 과자를 맛볼 수도 있어요.


이번에 이태원에 가서 역시나 뭔가 재미있는 과자가 있나 한 번 살펴보았어요.


"있다!"



바로 이 두 과자를 집어왔어요.


위의 것은 바로 쯔란 과자. 파키스탄제에요. 아래는 방글라데시 과자.


이거라면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어!


기분이 상당히 좋아졌어요. 언제나 기괴한 것을 찾기 위해 노력했는데 요즘 성과가 없었거든요. 그러던 차에 이것을 찾으니 두 눈이 번쩍 뜨이는 기분이었어요.


조만간 먹어보고 리뷰를 올리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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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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