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먹거리

삼육두유 카라멜 코코

좀좀이 2015. 11. 6. 07:30
728x90

한동안 특별한 두유가 보이지 않아서 두유 먹어본 글을 쓰지 못했어요.


물론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단지 낱개로는 팔지 않고 박스로만 팔아서 구입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것 뿐이었지요.


일을 하다 입이 심심해서 편의점에 마실 것이 있나 가보았더니 못 보던 두유가 하나 있었어요.


카라멜 코코


"삼육두유라면 꽤 믿고 먹을만한 회사인데?"


바로 구입해서 그 자리에서 마셔보았어요.


일단 맛은 괜찮은 편. 하지만 역시나 두유의 맛은 너무 약했어요. 솔직히 카라멜을 마시는 느낌이었어요. 카라멜을 마시는데 뒷맛이 코코넛, 끝맛에 살짝 두유향이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카라멜향이 살짝 나는 두유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두유였어요. 두유를 싫어하는 사람이 두유를 마셔야 한다면 맛있게 먹을테지만, 두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의외로 별로였다는 평을 들을 수도 있는 맛이었어요.


요즘은 무언가 집어넣었다고 하면 한 가지 맛만 극대화시켜버리는 것 같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