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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오는 길에 연유를 사러 마트에 갔어요. 마트에서 연유를 집어들고 뭐가 있나 둘러보는데 과자가 먹고 싶어졌어요.


하지만 너무나 비싼 과자값. 용량까지 따져보니 이것은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연유만 구입하고 근처 수입과자 파는 가게로 갔어요.


수입과자 판매점에서 파는 과자는 기본 1000원. 수입 과자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다고 동묘앞까지 가기에는 시간도 늦었고 많이 구입할 것도 아니라서 그냥 몇 개 사왔어요.


그 중에 있던 것이 필리핀 과자 Magic Creams.



10개에 1개는 덤으로 준다고 하니 일단 뭔가 좋아보였어요. 양이 많으면 어쨌든 일단 좋은 것.



과자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고, 하나씩 뜯어내는 형식이었어요. 그리고 민다나오를 위한 것인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수출해서인지 왼쪽 아래에는 작게 '할랄' 표시가 인쇄되어 있었어요. 즉, 이 과자는 무슬림도 마음껏 먹어도 되요.



이런 비스킷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천원 주고 구입한 다발, 먹어치워야 했어요.


맛은...


왠지 군대 전투식량에 들어있을 것 같은 맛이었어요. 진심 맛 없었어요. 군대 전투식량에 있으면 왠지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이긴 한데, 이게 좋은 뜻이 아니라, 그만큼 맛이 형편없다는 것이에요. 진짜 밍밍한 맛에 땅콩버터 맛이 조금 나요. 뭔가 강렬한 맛 같은 것은 없었어요. 땅콩버터만 아니라면 커피에 찍어서 먹는 용도로 먹으면 괜찮을 듯 한데 땅콩버터가 있어서 그쪽으로도 영 아닌 맛이었어요. 딱 땅콩버터 살짝 찍어놓은 구운 밀가루반죽 맛.


이건 과연 필리핀에서 얼마나 할까? 왠지 정말 저가 제품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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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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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과자두 할랄제품이 있다는게 신기하네욧~ 고기에만 해당하는 사항인줄 알았거든요 ㅎ
    전투식량용이란건 그쵸 맛없다는거죠~~? 한때 김병장전투식량인가 유행(?)였을때 비빔밥 사먹은적 있는데 남편은 예전에 맛있다더니 맛이 ㅡㅡ;; 다먹지도 못했었어요 ㅎ

    2015.01.10 10:45 [ ADDR : EDIT/ DEL : REPLY ]
    • 정확히는 동물에 해당한답니다. 예를 들어 돼지 기름은 먹으면 안 되는 하람에 속하지요. 그래서 아예 하람에 들어가는 것들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할랄 표시를 하는 것이랍니다.
      전투식량 맛 없어요 ㅋㅋ 저도 군대 있었을 때에는 나름 맛있게 먹었는데 지금 먹으라고 하면...꽤 맛없어서 억지로 다 먹어치울 거에요 ㅋㅋ;;

      2015.01.10 21:30 신고 [ ADDR : EDIT/ DEL ]
  2. ㅋㅋㅋ 이렇게 말씀하시니.. 더 무슨.맛인지 궁금해지내요 ㅋㅋ
    안그래도 과자를 잘 안먹는데.. 저거 먹으면 과자를.완죤히 끈을 수있겠는 걸요? ㅎㅎ

    2015.01.10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과자나 강한 맛 음식을 안 드시다 드시면 오히려 맛있게 느끼실 수도 있어요 ㅋㅋㅋ

      2015.01.11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3. 맛이 형편없다면 맛이 강한 쨈 같른것을 발라서(-.-a)땅콩버터 향을 조금 덜 나게 하고 드셔보시는건 어때세요? 아무래도 각 국가마다 입맛이 다르다보니 그 나라사람들은 그게 맛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

    2015.01.10 15: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집에 땅콩버터가 있었다면 왕창 발라서 먹고 싶었어요. 그러면 아마 맛이 좋아졌을 거에요 ㅎㅎ 맛이 이도 저도 아니었고, 결정적으로 같은 봉지에 들어 있던 제품들도 땅콩잼 양이 서로 다르더라구요. 많이 발라진 건 좀 먹을만 했어요. 그런데 대부분은 참 별로였구요.ㅎㅎㅎ

      2015.01.11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4. ㅎㅎ 전 과자를 즐기는 편은 아니라서 요즘 많이 생기는 수입과자 가게는 들어가서 구경은 하는데 뭘 사서 나온 적은 거의 없어요. 근데 이 평을 읽으니 이 과자만은 절대 먹지 말자~ 하는 굳건한 믿음이 생기네요~

    2015.01.10 2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 수입과자 전문점 보면 동남아시아산 과자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이번에 오랜만에 몇 개 사왔는데 맛있는 것도 있었고 별로인 것도 있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글을 올린 것은 정말 별로였답니다^^;

      2015.01.12 08:19 신고 [ ADDR : EDIT/ DEL ]
  5. 이 제품 중간에 땅콩쨈이 없는것도 있습니다. 중간에 아무것도 없는것은 우리나라 참크래커처럼 담백하답니다.
    필리핀은 대체로 과자가 소포장이여서 가지고 다니고 먹기에는 좋죠. 필리핀 서민들은 큰 과자를 사먹을 형편이 안되는지라, 이런 소포장된것을 하나씩 동네 구멍가게에서 사다 먹는답니다. 샴푸,린스는 물론 모든 제품들이 다 소포장나와서 처음보는 사람들은 신기하게까지 느껴지는것이 필리핀 슈퍼마켓입니다.

    2015.01.11 0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중간에 아무 것도 없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요. 그러면 원하는대로 무언가 발라서 먹든가, 그냥 담백한 맛에 커피와 같이 먹든가 하게요 ㅎㅎ
      필리핀 과자들이 소형 포장인 데에는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적은 돈으로 딱 필요한 만큼만 사도록 하기 위해 작게 포장을 해놓는군요!

      2015.01.12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6. 제가 아주 예전 한국에서 필리핀 과자를 수입한 적이 있었어요. 요즘도 그 과자가 한국에 있는지 모르겠는데 고 녀석은 맛이 괜찮았어요. 가격도 착해서 잘 팔리더라구요. ㅠㅠ

    피넛버터 샌드가 되어 있는 것의 과자 부분은 미국에서 잘 먹는 saltine cracker랑 비슷하게 보여요. Saltine cracker 짭잘하니 고소한 맛이 있는데 좀좀님 말씀을 보니까 필리핀 것과는 약간 맛이 다른 것 같기도 해요. ^^;; 여기서 saltine cracker는 그냥도 먹고 피넛버터이나 잼도 발라 먹고 부셔서 스프에 넣어 함께 먹기도 하구 그러더라구요. ^^*

    2015.01.11 0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필리핀에 잠깐 있었던 친한 동생 말로는 저 과자는 아니고 필리핀에 맛있는 과자가 하나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름도 알려주었었는데 까먹었어요 ㅎㅎ;; 하긴, 모든 과자가 다 맛이 없을 리는 없겠지요 ㅋㅋ
      저 과자에는 맛이 진한 잼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과자 자체가 담백하다보니까요. 아무 것도 안 발라져 있다면 스프와 같이 먹어도 맛있겠는데요?^^

      2015.01.12 08:25 신고 [ ADDR : EDIT/ DEL ]
  7. 알 수 없는 사용자

    저는 저런 아무 맛이 안나는 비스켓이 좋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치즈에 직어 먹거나.. 무언가에 찍어 먹곤하죠..

    2015.01.11 02:32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다음에는 그냥 아무 것도 발라져 있지 않은 저런 비스킷을 사먹어볼까 생각중이에요. 그러면 담백해서 여러 가지와 잘 어울릴 거 같더라구요^^

      2015.01.12 08:31 신고 [ ADDR : EDIT/ DEL ]
  8. 전투식량 수준이라니 ... ㅡ.ㅡ
    실망이 컸겠네요 ...

    2015.01.11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실망을 조금 많이 했어요. 그래도 꾸역꾸역 다 먹었답니다 ㅋㅋ;;

      2015.01.12 08:33 신고 [ ADDR : EDIT/ DEL ]
  9. 저도 먹어본 적 있는 과자인데 필리핀과자인줄은 몰랐네요!

    2015.01.12 0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거 필리핀 과자에요 ㅋㅋㅋ 수입과자 잘 살펴보면 어디에서 수입되었는지 나와 있답니다. 한국어로 된 스티커 잘 읽어보면 적혀있어요.

      2015.01.12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10.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입 과자점에서 저도 자주 사다 먹습니다.

    일단 질소가 거의 안들어서 좋더라구요. 가격도 싸 보이고 밀이죠.

    그런데 확실히 과자 맛은 한국 것이 제 입맛에는 맛더라구요.

    저도 제가 자주 먹는 과자 하나 소개해봐야겠네요. ㅎㅎㅎ

    2015.01.12 08:09 [ ADDR : EDIT/ DEL : REPLY ]
    • 질소 과자가 아니라는 것이 일단 가장 마음에 들어요. 과도한 포장인 경우도 거의 없구요. 우리나라는 새우깡조차 양이 줄어들어서 우리나라 과자 사먹는 일은 이제 거의 없네요. 사봐야 돈만 아깝다는 생각만 들어서요...하지만 정말 맛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어려서부터 한국 과자를 먹어와서요 ㅎㅎ;

      2015.01.12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11. 정말이지.. 필리핀은 다 맛없어요. 같이 지냈던 중국 친구는 먹다가 토하고 ㅋㅋㅋ 딱 한가지 먹을만 한건 Chicharon이라는 돼지껍데기 과자예요.

    2015.01.24 15: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chicharon은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까요? 돼지껍데기 과자라니 뭔가 궁금하네요 ㅋㅋㅋ

      2015.01.25 00:5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