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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아랍어 글자만 보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만, 세상에는 그보다 더 어려운 글자도 매우 많아요.


베트남을 다녀온 후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라오스. 사실 베트남 여행 결정 거의 직전까지 라오스를 같이 갈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베트남을 다녀온 후 동남아도 여행을 다닐만한 곳이라는 것을 깨닫고 라오스가 더욱 가보고 싶어졌어요.


사실 이런 나라 여행할 때 글자를 안다는 것은 보험 하나 들어가는 것과 맞먹는 힘을 가져요. 거기에 현지어 간단한 거 몇 마디 안다면 더욱 좋지요. 영어로 다 되는 것도 아닐 뿐더러, 현지어를 한 마디라도 해주면 콩고물이라도 떨어지고 바가지를 쓰더라도 덜 쓸 수 있거든요. 여행자 무리로부터 멀어지고 현지인 무리에 가까워지려면 일단 글자와 기본 회화 몇 마디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해요.


하지만 라오스어 글자는 그다지 호락호락한 문자는 아니었어요. 예전에도 외워보려다가 귀찮기도 하고 성조에 대한 개념도 아예 없던 시절이라 그만두었던 적이 있었어요. 귀찮은데 성조에 대한 개념도 없었으니 '어차피 외워봐야 말 한 마디 못 할 건데 외워서 뭐해?'라는 매우 논리정연한 핑계가 완성되어 버렸던 것.


그러나 이번에는 언젠가 '반드시' 라오스를 가겠다는 꿈을 가지고 글자를 외워보기로 했어요.


글자를 외워가면서 핸드폰을 이용해 입력도 해보고 글자도 읽어보고 싶었어요.


"어? 뭐야?"


무적의 multiling 키보드가 라오스어에서는 먹통이네?

참고 : multiling 키보드 글 : http://zomzom.tistory.com/661


이때부터 별별 어플을 다 깔아보고, 심지어는 영어로 언어를 전환시켜보았지만 역시나 라오스어는 먹통이었어요. 그러다 결국 해결 방안을 찾아내었어요.


먼저 이 어플을 갤럭시 s3에 설치합니다.


그리고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창이 떠요.



이제 이 어플을 실행시킵니다.



여기에서 맨 위에 있는 install fonts를 선택합니다.



이러면 이제 라오스어 폰트를 선택할 수 있지요. 그리고 이것을 선택하면 드디어 라오스어를 입력할 수 있게 된답니다.


이제 티스토리 어플에 실험을 해볼 차례.



라오스어 인사인 '사바이디'를 입력해 보았어요.



그리고 저장을 했더니 이렇게 보였어요. 역시나 화면에서는 깨짐.


그런데 글목록에서는 또 정상적으로 뜨고 있었어요.



이번에는 컴퓨터 화면에서 확인.



어? 컴퓨터에서는 정상적으로 뜨네?


이 어플을 이용하면 카카오톡, 라인 및 다른 어플에서 라오스어를 정상적으로 출력하고 볼 수 있어요. 단, 상대가 저처럼 라오스어 폰트를 설치하지 않았다면 역시나 깨져보여요. 아이폰에서는 정상적으로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티스토리에서는 역시나 글자가 사라져서 나와요. 즉 핸드폰에서 왜 라오스어를 완벽히 출력해주지 못하는지에 대해서는 그냥 원래 한계다...라고 이해해야할 듯 했어요. 그래도 최소한 채팅 프로그램에서 서로 라오스어 폰트가 깔려있다면 서로 라오스어를 입력하고 볼 수 있으니 절반 이상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지요. 간단한 텍스트 파일 편집기에서는 정상적으로 입력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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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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