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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우체통으로 만난 이라크 친구가 하나 있어요.


그 친구는 한국을 매우 좋아해요. 한국을 좋아하는 이라크인이라...예전에는 상상도 못해본 일이었지요.


하루는 그 친구가 속상해하며 제게 한국에서의 이라크, 무슬림에 대한 이미지를 물어보았어요. 그래서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었어요. 한국인에게 보편적인 이슬람, 지역에 따른 이슬람 문화의 차이, 그리고 아랍 민족주의와 이슬람 근본주의, 이슬람 극단주의를 구분하는 것은 숫자를 갓 뗀 아이에게 고등학교 수학 문제를 풀게 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고, 이라크는 그저 전쟁중이라는 이미지 뿐이라고 말해주었어요.


이 말이 틀린 것도 아닌 것이, 우리가 이슬람에 대해 배우는 거라고는 돼지고기 안 먹고, 여자는 히잡을 뒤집어쓰며, 하루 5회 예배를 드린다는 것 정도이지요. 종교적으로 5대 의무가 있다는 것까지 알면 학교 수업을 정말 잘 들은 학생. 그리고 이슬람에서는 이자가 없다는 것까지 알면 정말 잘 아는 사람. 아랍 민족주의와 이슬람 근본주의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은 정말로 힘든 일이에요. 이해하려 하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일단 우리나라에 무슬림들이 매우 적다보니 여기까지 알 기회가 별로 없지요.


그리고 이라크 사진이라고는 전부 전쟁중이고 파괴된 이라크 사진들. 그저 암울하고 미래 없어 보이는 사진들만 보이는 것이 전부에요.


그러자 이라크 친구가 이라크 바그다드 사진들을 자기가 찍어서 보내줄테니 한국 사람들에게 보여주라고 했어요.


아래 사진들은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친구가 보내준 사진들이에요. 모두 바그다드 사진들이랍니다.


먼저 만수르몰 입구.





이라크 바그다드에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 있어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라크에도 기독교도들이 적지 않게 있어요. 비록 소수이기는 하지만요. 그래서 이라크는 터키로부터 주류를 수입해오고 있지요.


기독교도가 적지 않게 있는 것 외에도, 이라크는 원래 아랍 민족주의의 한 갈래인 바트당이 집권한 국가였어요.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무턱대고 여자들은 눈만 내놓고 다니게 하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답니다. 우리나라에 그런 이미지가 퍼진 이유는 우리나라가 예전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진출하며 이슬람 및 아랍 문화를 많이 접하고 전해지게 되었는데, 사우디아라비아는 엄격한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이거든요. 와하비즘 국가라고 해요. 사우디아라비아는 율법을 매우 강력히 적용하는 국가이다보니 우리가 상상하는 그 모든 여자들은 눈만 내놓고 다니는 그런 모습인 것이지요.





우리가 언론매체를 통해 접하는 이라크의 모습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지요. 이 사진들 모두 만수르몰 내부 사진이라고 해요.


참고로 만수르 지역은 이라크에서도 매우 붐비는 곳이라고 해요. 항상 차가 막히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것은 바그다드에 있는 다른 쇼핑몰 건물이라고 해요.



이것은 이라크 바그다드 밤거리 풍경이에요. 차가 많이 다니고 있지요.





이 사진들은 바그다드 공항 가는 길이라고 해요.






예전에는 이 길 양쪽으로 높고 두터운 콘크리트 담이 있었다고 해요. T-wall 이라고 했는데, 미군이 철수한 후 싹 다 제거했다고 해요. 그래서 전망이 이렇게 시원해졌다고 했어요. 참고로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나무는 대추야자 나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Alkarada 거리 사진들이라고 해요. 바빌론 호텔 근처라고 하더군요.




이것은 알카라다 거리에 있는 분수라고 해요.



참고로 이라크 바그다드는 문화와 역사가 깊은 도시이지요. 만약 이라크에 평화가 찾아온다면, 바그다드는 두바이보다 훨씬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은 곳이 될 거에요. 이것은 아랍에 대해 조금만 안다면 누구나 동의할 것이에요.



이것은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한 모스크라고 해요. 보면 우리나라에서 보는 모스크와는 생긴 모습이 다르지요.



마지막으로 이 사진은 '사담 타워' 라고 부르는 곳이에요. 전쟁 전에는 이곳이 VIP를 영접하는 장소였다고 해요. 위의 푸른 곳에 식당이 있는데, 여기에서 바그다드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고 해요. 현재는 폐쇄되었으며, 군부대가 여기 위치해 있다고 했어요. 이것은 대통령궁 근처에 있다고 해요.


이라크 바그다드는 원래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고 역사적, 문화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도시라고 해요. 지금은 정말 특별한 사유로 인해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는 한 갈 수 없는 도시이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로도 만약 여행금지가 풀린다면 반드시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해요.


어서 빨리 이라크에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2015년에는 이라크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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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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