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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행기 3426

농심 찰비빔면 라면

우리나라에서 비빔면이라고 하면 팔도비빔면이에요. 아마 이 팔도비빔면의 아성은 어지간해서는 깨질 일이 없지 않을까 해요. 단순히 이것이 맛이 뛰어나서가 아니에요. 맛에 대한 취향이야 사람들 다 제각각이니까요. 팔도비빔면의 아성이 어지간해서는 깨질 일이 없다고 보는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 팔도비빔면이 비빔면 라면 중에서 일종의 '기준'처럼 되어버렸기 때문이에요. 국물 라면의 기준이 신라면이 되어버린 것처럼요. 그 라면을 즐겨먹고 잘 사지 않는다 하더라도 워낙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졌고 먹는 사람도 많아서 맛의 기준처럼 사용되는 라면이라 할 수 있어요. 즉, 라면맛을 설명할 때 호화찬란스러운 표현, 조금만 건드려도 부서져버릴 것 같은 섬세한 표현 동원할 필요 없이 '그거 팔도비빔면보다 매워', '그거 ..

중국 페트병 밀크티 - 캉스푸 康师傅 经典奶茶 醇香新配方 香浓味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대림에 갔어요. "물건 새로 많이 들어왔네?" 대림에 안 간지 꽤 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간 것이 4월 29일이었을 거에요. 홀로 밤새 카페를 돌아다닌 후, 기분이 좋아져서 대림에 가서 라즈지와 차오판을 주문해 먹고 집으로 돌아갔거든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대로 4월을 끝낼 수 없다'고 체리필터의 노래를 들으며 다짐했어요. 그리고 집에 가서 잠깐 눈을 붙인 후 또 밤에 기어나왔죠. 4월말에 왔을 때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왕대추가 막 풀렸을 때였는데, 이것이 물량이 꽤 많이 풀려 있었어요. 그 대추들을 보며 지난 중국 여행의 기억을 다시 떠올렸어요. 거리를 걷는데 길가에 박스들이 보였어요. "어? 왕라오지 들어왔다!" 중국 여행 다닐 때 친구가 왕라오지를 정말 좋아했어요..

피자스쿨 포테이토 피자

피자스쿨 피자에서 가장 인기 좋은 메뉴는? 피자스쿨 피자 중 저가 라인업은 모두 인기가 좋아요. 콤비네이션 피자와 불고기 피자가 조금 밀리기는 하지만, 그것조차도 인기가 좋은 편이에요. 저가 라인업에 속하는 피자 모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지만, 그 중에서 왕중왕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포테이토 피자에요. 그래서 피자스쿨 피자 추천해달라고 하면 포테이토 피자는 꼭 나와요. 고구마 피자, 페퍼로니 피자도 인기가 상당히 좋기는 하지만 포테이토 피자 앞에서는 인기가 조금 밀리는 편이에요. 고구마 피자는 달착지근해서 식사 보다는 오히려 간식에 가깝고, 페퍼로니 피자는 짭짤하기 때문이 짜다고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좀 있거든요. 피자스쿨 포테이토 피자는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후기도 엄청나게 많아요. 하지만 저..

타이완 강력 추천 라면 - 만한대찬 진미우육면 滿漢大餐 珍味牛肉麵

작년 말, 친구가 타이완 다녀와서 선물을 주었어요. "이건 뭔 라면이야?""그거는 조금 비싼 거야." 기쁘게 선물을 받았어요. 그리고 방치하기 시작했어요. 방에서 방치되기 시작했고, 기억속에서 방치되기 시작했어요. 존재 자체를 잊고 있었어요. 그렇게 6개월 정도 흘러갔어요. 드디어 이 라면을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방을 뒤졌어요. 라면이 나왔어요. "이거 꽤 묵직한데?" 친구에게 처음 받았을 때에는 중량에 대해 별 생각 없었어요. 왜냐하면 다른 선물들도 같이 한 봉지에 넣어서 받았거든요. 다른 것들과 섞여 있었고, 그 봉지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라면 1개의 중량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끓여먹어보려고 라면 봉지를 드는 순간 이 라면이 매우 묵직하다는 것을 알았어..

KFC 디저트 신메뉴 - 꿀씨앗볼

오늘 KFC에서 신메뉴가 나왔어요. 그 중 하나는 디저트인 꿀씨앗볼이에요. "이거는 한 번 먹어볼까?" 이름만 봐도 이것이 어떤 것인지 대충 감이 왔어요. 이것은 딱 봐도 호떡. 호떡 그 자체일 리는 없겠지만 호떡 형제나 사촌 정도 할 것 같았어요. 씨앗호떡을 제대로 먹어본 적은 없지만 아마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와서 만든 것 아닌가 싶었어요. 호떡은 길거리 간식계의 황제. 호떡 파는 노점이 의외로 잘 안 보이는 이유에 대해 '호떡이 들어오면 사람들이 죄다 호떡만 사먹어서 다른 노점들이 견제를 엄청나게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이 정말 그럴싸하게 느껴져요. 실제로 호떡 노점은 계절을 크게 타기는 하나 장사가 잘 되는 편이거든요. 남녀노소에게 인기도 좋구요. 저 또한 호떡을 매우 좋아해요. 그래서 호떡 ..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 카페 - 카페 그린

예전 학원 강사로 일할 때였어요. 저는 중등부 사회 강사였지만 대입 관련 자료들을 자주 찾아보아야 했어요. 학원에서는 내신으로 대학 가는 길 외에는 없으니 수능은 아예 포기하라고 원생들에게 세뇌하고 있었지만 그런 분위기에 휩쓸려서 저까지 애들을 엉터리로 가르칠 수는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 혼자 대입 입시 자료들을 찾아보곤 했어요. 중학교는 대입을 위한 과정이니까요. 수능에 맞추어서 중학교 애들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입시 자료를 찾다보니 이것저것 곁다리로 알게 된 것들도 있었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노원구 은행사거리. 강북 학원계의 중심지 같은 곳이었어요. "너 은행사거리 알아?""예, 알죠. 제가 거기 출신이잖아요." 친한 동생에게 물어보니 친한 동생이 노원구 은행사거리를 안다고 했어요. 자기가 거기..

오뚜기 뚝딱 참치 청양고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네 마트에 잠깐 들렸어요. 가볍게 음료수 캔 하나 사먹을 생각이었어요. "참치캔 할인하네?" 무슨 참치가 있나 보았어요. 참치캔은 평소에 많이 먹기 때문에 세일할 때 많이 사놓아도 괜찮거든요. 참치캔은 유통기한이 길어서 저렴할 때 많이 사놓고 두고두고 먹어도 되고, 어쨌든 다 먹어치우기 때문에 괜찮은 거 있으면 하나 살 생각이었어요. "이거 처음 보는 참치다." 초록색 참치캔. 이름은 '오뚜기 뚝딱 참치 청양고추'였어요. 항상 평범한 참치캔 중 가장 저렴한 것만 구입해서 먹다보니 이런 조미된 참치캔에는 별 관심이 없었어요. 언제 새로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어요. 어쨌든 제가 모르는 참치캔이었어요. 그래서 하나 구입했어요. 그렇게 해서 이번에 먹어본 참치캔은 오뚜기 뚝딱 참치 청양고추..

서울 효창공원 카페 마다가스카르 - 로얄밀크티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카페 마다가스카르의 로얄 밀크티에요. 카페 마다가스카르 글은 예전에 썼었어요. 카페 마다가스카르 : http://zomzom.tistory.com/2025 언제나 그렇게 했고 한동안 그러겠지만 메뉴에 뭐가 있나 살펴보니 로얄 밀크티가 있었어요. 당연히 밀크티가 있고 처음 와 보는 카페이니 로얄 밀크티를 주문했어요. 컵에는 아무 그림이 없었어요. 그냥 깔끔한 흰색 머그컵이었어요. 여기는 특이하게 홍차 시럽을 따로 주었어요. 직원이 홍차 시럽은 달다고 알려주었고, 취향에 따라 적당량을 넣어서 마시라고 알려주었어요. 홍차 시럽을 따로 받아서 마셔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홍차 시럽만 살짝 맛보니 이것은 정말 많이 달았어요. 이것이 바로 카페 마다가스카르의 로얄..

이마트 시카고 치즈 피자

"시카고 치즈 피자 할인하네?" 이마트에 갔더니 시카고 치즈 피자가 할인 행사를 하고 있었어요. 원래 이마트 시카고 치즈 피자 가격은 15000원이에요. 그런데 할인 행사중이라 12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마트에 가면 꼭 피자를 한 판 사와요. 어제는 원래 안 사올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참새가 본능적으로 방앗간으로 가듯 마트에 들어서자마자 베이커리로 갔고, 이마트 피자 뭐 있나 보는데 바로 이 할인행사중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와버렸어요. 이마트 시카고 치즈 피자는 크기가 작아요. 그런데 가격은 비싸요. 항상 가성비를 따져가며 마트에서 피자를 구입했기 때문에 마트에서 피자를 구입할 때는 가장 저렴한 것만 구입했어요. 시카고 치즈 피자가 나온지 꽤 되었지만 지금껏 안 먹어본 이유는 여기에 있었어요. 크기..

잡담 - 내 글은 무엇이 부족할까

01 이웃 블로그에 놀러갔더니 문체와 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문체도 많이 바뀌었다. 이 잡담에 쓰는 것이 예전 문체에 가장 가깝다. 최대한 단순하고 최대한 쉬운 문장을 쓰려고 했다. 의도적으로 짧은 문장을 선호했다. 이 문체로 쓴 여행기가 바로 '나의 정말 정신나간 이야기'다. 2006년에 쓴 여행기다. 이 문체는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다. 개인적인 일기나 여행 기록, 소설을 쓸 때 주로 사용한다. 저 셋 다 블로그에 올리는 일이 거의 없어서 블로그에서 거의 보이지 않을 뿐이다. 그런데 짧은 문장, '-했다' 체로 쓰니 너무 밋밋했다. 글에 효과를 주기 어려웠다. 그래서 문체를 바꾸기로 결심했다. 핵심은 '-했다' 체에서 '-했어요' 체로 쓰는 것. '-했어요'체로 쓰면 보다 ..

도봉구 창동 창동역 카페 - 엉클두

그러고보니 내가 왜 창동을 안 가보았지? 서울 지하철 1호선은 참 많이 탔어요. 대학교 통학할 때도 탔고, 그 이후에도 1호선 쪽에 살았기 때문에 1호선은 안 탈래야 안 탈 수 없었어요. 게다가 의정부로 자취방을 옮기며 1호선은 이제 거의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의정부에서 살기 시작한 이후, 창동역을 자주 이용하게 되었어요. 의정부역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다가 창동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하곤 했거든요. 창동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하면 그나마 앉아서 갈 확률이 있었고, 대학로, 혜화를 가려면 어쩔 수 없이 여기에서 환승해야만 했어요. 명동 갈 때도 창동역에서 환승하면 미묘하게 더 빨리 갈 수 있었구요. 그래서 창동역은 정말 많이 이용했어요. 하지만 정작 창동역 밖으로 나가본 적은 없었어요. 그러고 보면 예..

프링글스 오리지날 Pringles Original

'프링글스' 하면 자석처럼 따라와서 찰싹 달라붙는 말이 있어요. 짜다! 무슨 공식처럼 '프링글스 = 짠 맛' 이라고 인식되고 있지만, 한 번은 이 당연한 것처럼 믿겨지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어요. 일단 프링글스는 종류가 매우 많아요. 없어진 맛도 있고 새로 등장한 맛도 있고 한정판으로 파는 맛도 있어요. 두 번째로, 다른 과자도 요즘 충분히 짜요. 물론 외국 수입 과자 중 정말 소금 덩어리라 해도 될 것들 수준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과자들이 싱겁지는 않아요. '짜다'는 느낌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지요. 정말 소금범벅이어서 짜다 못해 쓸 수도 있고, 과자에서 유독 두드러지는 맛이 짠맛이라 짤 수도 있어요. 여기에 다른 과자들과 비교해서 짠맛을 많이 느꼈으면 그 과자를 짜다고 하는 것이지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바닐라 스카이

베스킨라빈스31에 갔더니 처음 보는 아이스크림이 있었어요. 하얀색에 파란색이었어요. 매우 시원해 보였어요. 그리고 대충 어떤 맛일지 짐작이 갔어요. 하늘색 아이스크림이라면 소다향일 확률이 매우 높거든요. 굳이 아이스크림 설명을 보지 않아도 이것은 소다향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어요. "저거 먹으면 여름에 시원하기는 하겠다." 색상부터 매우 시원하게 생겼어요. 여름 하늘 색깔보다 훨씬 하얀빛이 돌아 시원해 보이는 연한 파란색이었어요. 여기에 흰색은 안 봐도 바닐라. 이름부터 '바닐라 스카이'인데 바닐라 아이스크림일 것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하늘색이 아니라 흰색이었어요. 둘의 조합을 보니 시각적으로 딱 여름용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소다맛 아이스크림은 매우 좋아했어요. 참 시원하게 느껴..

무알콜 맥주 - 산미구엘 엔에이비 (SAN MIGUEL NAB)

이번에 마셔본 무알콜 맥주는 산미구엘 엔에이비에요. 원래 이름은 SAN MIGUEL NAB에요. 이 무알콜 맥주는 홈플러스에서 구입했어요. "산미구엘? 이거 필리핀 것 아니야?" 필리핀을 가본 적은 없어요. 제 주변에 필리핀을 다녀온 사람들이 몇 명 있어서 그들을 통해 필리핀에 대해 들은 것이 있을 뿐이에요. 그 중 하나가 바로 필리핀 맥주인 산미구엘. 필리핀 다녀온 사람들이 한결같이 산미구엘 맥주를 마셨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산미구엘이 필리핀 맥주라고 알고 있었어요. 마트에서 이것을 보고는 필리핀의 무알콜 맥주인 줄 알고 집어들었어요. 그리고 아무 의심도 하지 않고 구입해서 집으로 들고 왔어요. "이야, 이제는 필리핀 무알콜 맥주도 수입되네." 참 신기해하며 캔을 둘러보았어요. "이거 뭐지?" ..

풀무원 가쓰오 메밀냉소바 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풀무원 라면 중 하나인 가쓰오 메밀 냉소바에요. 원래 메밀냉소바를 좋아하는데 이 라면이 얼마나 메밀냉소바와 비슷한지 궁금했어요. 풀무원 라면은 먹어본 적이 별로 없어요. 풀무원 라면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이라면 단연 면발의 식감. 면발의 식감은 매우 좋았어요. 그런데 메밀 반죽으로 만든 면발은 점성이 별로 없어요. 메밀 가루에는 글루텐이 없거든요. 여기에서 드는 궁금한 점. 풀무원에서 이거 면발 어떻게 만들었을 건가? 라면 면발만 보면 농심, 삼양, 오뚜기는 서로 비슷한 편이고, 개성이 넘치는 면발을 갖고 있는 라면 회사는 팔도와 풀무원. 팔도 라면 면발의 특징은 간단히 요약 가능해요. 팔도비빔면 면발. 그래서 국물 라면에서 팔도는 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이에요. 팔도 라면 국물 맛..

아마스빈 - 루이보스 밀크티

날이 더워서 사람들 개그 포텐이 다 과열되서 터져버렸나? 어제, 오늘 이틀 연속 날이 참 더웠어요. 그리고 이런 날씨 때문에 사람들 개그 포텐이 다 열받어서 폭발했는지 주변에서 갑자기 웃긴 이야기와 표현들이 쏟아져 나왔어요. 1년 동안 접할 것을 이틀 동안 다 접한 거 같아요. 덕분에 더운 날 아주 재미있게 잘 보내었어요. 친구들의 웃긴 표현과 이야기로 깔깔거리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티스토리 어플이 붕붕 울렸어요. 제 글에 댓글이 달렸다는 알람이었어요. 무슨 댓글인지 보았어요. - 루이보스는 시큼털털하고 싱거운 지푸라기 향 이건 또 뭐야! 긴 댓글 속에 저런 표현이 있었어요. 순간 저 표현에 확 꽂혀버렸어요. 시큼털털한 지푸라기향. 이거 뭔가 웃긴 장면이 상상되어 버리잖아! 어렸을 적 동네에 ..

문헌정보학 - 장서관리론 - 장서관리정책의 성문화

장서관리정책의 성문화 - 장서관리정책에는 도서과의 목표와 역할, 이용집단의 요구, 기존장서의 강점과 약점, 자료예산, 다른 도서관이나 정보센터의 수집방침과 실무, 자원공용프로그램, 정보환경의 변화 등의 내외적 변수들이 다대한 영향을 미침.- 따라서 정책을 수립할 때는 영향변수들을 충분히 반영해야 하므로 테스크 포스의 성격을 지닌 장서관리정책개발위원회를 구성한 다음에 그들의 주도하에 정책을 수립하여 초안을 작성하고, 의견수렴 및 조정과정을 거쳐 수정 및 보완한 후에 최종문서로 채택해야함. (1) 장서관리정책의 수립 1. 먼저 외부환경인 이용집단, 정보기술과 정보매체의 발전동향, 다른 도서관의 장서구성과 수집방침, 자원공용시스템(협동수서, 분담수서, 보존정책 등)을 분석. 이 가운데서도 특히 이용대상자를 분..

서울 신촌 카페 - 카페 블로그 -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밀크티 (아이스)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서울 신촌에 있는 '카페 블로그'라는 카페의 밀크티에요. 이 카페 역시 밀크티가 유명해서 온 카페가 아니라 신촌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찾아서 간 곳이었어요. 밀크티 자체를 목적으로 한 카페는 아니었어요. 카페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았어요. 밀크티가 있으면 당연히 밀크티를 주문할 생각이었어요. 밀크티가 보이지 않았어요. 직원도 보이지 않았어요. 2층으로 올라가 청소중인 직원을 불러 지금 혹시 주문 가능하냐고 물어보았어요. 직원은 당연히 된다고 하며 청소를 중단하고 1층으로 내려갔어요. 직원을 따라 저도 1층으로 내려갔어요. 아무리 찾아봐도 메뉴에 밀크티가 보이지 않았어요. 커피를 마셔야 하나 고민하다가 직원에게 밀크티 있냐고 물어보았어요. 직원은 밀크티가 있다고 알려주었어요. 여기..

신대방삼거리 성대시장 갈비탕 식당 - 상도면옥

이것은 4월달에 가서 먹은 것이에요. 원래 바로 글을 쓰려고 했지만 4월에 심야시간 카페 돌아다닌 것을 글로 쓰다보니 밀리고 밀리다 이제야 글을 써요. 때는 4월초. 친구가 제 생일이라고 뭐 먹고 싶은 거 있냐고 물어보았어요. "갈비탕!""갈비탕?""어. 그거 비싸서 잘 못 먹는데 갈비탕!" 갈비탕을 매우 사랑하기는 하지만, 제 돈 주고 사서 먹는 일은 거의 없어요. 이유는 간단해요. 비싸서. 갈비탕이 양이 많은 곳 가도 실제로는 양이 그렇게까지 많지 않아요. 왜냐하면 갈비탕 속 갈비 안에는 커다란 뼈가 있으니까요. 뼈 빼내고 나면 양이 확 줄어요. 그렇다고 갈비탕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에요. 어지간한 설렁탕보다 갈비탕이 비싸요. 갈비탕을 먹을까 하다가도 '그 돈이면 국밥 먹고 음료수도 사마신다'는 생..

경기도 의정부 맛집 - 태국 식당 어바웃 타이

얼마 전, 친구들이 의정부로 놀러왔어요. 친구들과 놀다 의정부역으로 가는데 식당 입간판 하나가 보였어요. "여기는 팟타이 왜 이렇게 싸지?" 입간판을 보니 팟타이 가격이 7000원이었어요. 이 가격이면 다른 태국 식당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어요. 친구들도 보더니 여기 음식 가격 저렴하다고 하며 궁금해했어요. 같이 들어가볼까 했지만 시간도 늦었고 전부 배를 꽉꽉 채운 상태라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뱃속에 더 먹을 공간이 없었거든요. 일단 위치만 보아두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저는 의정부 사니 언제든 갈 수 있거든요. 분명히 입간판에 팟타이가 7000원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이 가격이면 먹어보러 갈 만 했어요. 태국 음식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태국 음식을 잘 안 먹는 편이에요. 이유는 가격은 저..

을지로 맛집 - 부산 돼지국밥

어제 책을 사러 모처럼 종각역에 있는 영풍문고로 갔어요. 종각 영풍문고의 좋은 점은 교보문고에 책이 없을 때 영풍문고에서 찾아보면 종각점에 있을 확률이 조금 높다는 점이에요. 제가 사려고 한 책도 교보문고는 너무나 멀고 먼 두 지점에 각 한 권씩 있었는데 영풍문고는 종각점 안에 다 있었어요. 지하철로 의정부로 돌아가는 것이 빠르기는 하지만 지하철 타기 참 싫어서 종로 5가 효제초등학교 정거장까지 걸어가기 시작했어요. 날은 더웠고, 걸어갈 수록 배가 고팠어요. 종로에서 밥 먹을 곳이 없는지 머리를 굴려보았어요.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었어요. 있다면 버거킹, KFC 정도였어요. 을지로로 가볼까? 순간 을지로로 가면 밥 먹기 좋은 곳이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유독 국밥이 먹고 싶었어요.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

코카콜라 수분 보충 음료 - 토레타

백주대낮에 서점에 갔다가 밥 먹고 108번 버스를 타러 가는데 많이 더웠어요. 밥을 먹어서 배고픔은 가셨는데 목이 너무 말랐어요. 어지간하면 갈증을 참고 집에 가서 물을 마시려 했지만 하도 더워서 참지 못하고 CU 편의점으로 들어갔어요. "오늘은 무엇을 마시지?" 목이 말라서 탄산을 마시고 싶기는 한데 콜라는 딱히 마시고 싶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탄산수를 마시자니 뭔가 맛이 있는 음료수를 마시고 싶었어요. 냉장고를 보며 계속 고민하며 무엇을 마셔야하나 유심히 쳐다보았어요. 사실 이렇게 고민에 빠지게 되면 답은 언제나 정해져 있어요. 마시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으니까요. 또는 마셔보고 싶은 것을 찾았다면 망설임 없이 집어들 거구요. 음료수 냉장고 앞에서 계속 망설이면 결국 너무나 뻔한 기준으..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디노 젤리

요즘은 베스킨라빈스가 아이스크림에 뭐 집어넣는 거 참 좋아하나봐? 날이 풀린 후, 배스킨라빈스31 매장에 새로 깔린 아이스크림을 보면 뭔가 들어간 것들이 조금 있어요. 팝핑캔디가 들어간 블루베리 석류톡톡과 팝핑 슈렉이 나왔고, 커다란 초콜렛이 들어간 수퍼 펭귄 시리얼도 나왔구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을 뭘 먹을까 쭉 보다가 뭔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아이스크림이 보였어요. 디노 젤리. 이건 이름부터 젤리. 아이스크림을 보니 연두색에 바닐라색. 그리고 젤리가 박혀 있었어요. 커다란 초콜렛 알갱이라든가 팝핑캔디까지는 그러려니 해요. 이건 젤리가 박혀 있었어요. 이름을 보고 유추해보건데 이건 공룡 모양 젤리가 박혀 있어서 이름이 디노 젤리인 것 같았어요. 젤리가 박힌 아이스크림을 먹어본 적이 있던가? 아이..

명지출판사 세계어학 시리즈 - 알기쉬운 폴란드어 입문

이번에 볼 책은 명지출판사 세계어학 시리즈 중 알기쉬운 폴란드어 입문이에요. 이 책은 한때 유럽 여행에 관심이 있을 때 구입한 책이에요. 그런데 정작 폴란드는 가본 적이 없어요. 체코 프라하까지는 갔는데 프라하에서 크라쿠프, 바르샤바까지 기차로 가려고 하니 경비도 많이 나오고 거리도 멀어서 포기했거든요. 이상하게 폴란드에는 딱히 큰 관심이 가지도 않았구요. 국내에 폴란드어 교재는 많지 않아요. 본격적으로 출시된지 그렇게 오래되지도 않았구요.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존재 자체에 어느 정도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이 책이 처음 출시된 것은 1994년이거든요. 꽤 오래전 이야기지만, 대우자동차가 폴란드에 진출한 적이 있어요. 이에 대해 광고도 많이 했구요. 하지만 그 결과는 썩 좋지 않았어요. 일단 명지..

명지출판사 세계어학 시리즈 - 알기쉬운 독일어 입문

이번에 리뷰할 명지출판사 세계어학 시리즈는 알기쉬운 독일어 입문이에요. 이 책을 갖고 있는 이유는 제가 외국 여행을 처음 할 당시, 루프트한자가 11월 즈음에 프로모션으로 저렴한 표를 많이 내놓곤 했어요. 독일도 독일어도 1나노그램도 관심이 없는데 유럽을 가려면 루프트한자를 이용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써먹을 일이 있을까 해서 호기심에 구입한 책이에요. 당연히 지금도 독일어는 전혀 몰라요. 관심이 없으니까요. 게다가 게르만어족에 속하는 언어들 자체를 썩 좋아하지도 않구요. 알기쉬운 독일어 입문은 이렇게 생겼어요. 저자를 보면 '조대영 감수'라고 되어 있어요. 이런 책은 대체로 외국 서적을 번역한 책인데, 제가 보았을 때 이 시리즈는 일본의 어학 교재를 토대로 만들었을 확률이 매우 높아요. 일본에 '4주..

하이트진로 무알콜 맥주 - 하이트 제로

이번에 마신 무알콜 맥주는 하이트 제로에요. 이것은 아주 예전에 마셔본 적이 있어요. 몇 년 전에요. 무알콜 맥주가 있다고 해서 호기심에 마셔보았어요. '이거 먹어본 건가?' 가게에 갔는데 하이트 제로가 있었어요. 예전에 먹어본 것과 캔이 달랐어요. '혹시 새로 나왔나?' 술이라면 당연히 별 관심이 없었을 거에요. 원래 술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무알콜 맥주였어요. 무알콜 맥주는 제가 술을 사서 마시는 만큼 사서 마셔요. 즉 연례행사. 마시는 횟수가 1년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요. 어쨌든 캔 디자인이 바뀌어서 뭔가 달라진 것이 있는가 보았어요. 날은 덥고 맥주 비슷한 것을 마시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것과 다른 것 하나를 구입했어요. 그렇게 해서 이번에 마신 무알콜 맥주는 하이트진로에서 나온 하..

대학로 플라워 카페 - 제프리 카벤디쉬 런던

이번에 가본 플라워 카페는 서울 대학로에 있는 제프리 카벤디쉬 런던이에요. 전에 블로그 지인이 대학로에 있는 플라워 카페를 하나 소개해 주었는데 까먹고 있었어요. 그러다 여자친구와 정말 오랜만에 대학로를 돌아다니다 카페나 갈까 하고 찾아보다가 문득 대학로에 괜찮은 플라워 카페가 있다고 한 것이 떠올랐어요. 댓글을 찾아보려 했지만 티스토리 어플에서는 댓글 검색 기능이 없었어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하니 제프리 카벤디쉬 런던이 있다고 나왔어요. 그래서 거기로 갔어요.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그 댓글을 찾아보니 그분이 추천해준 곳도 여기였어요. 제프리 카벤디쉬 런던은 마로니에 공원 뒷편에 있어요.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8가길 129 에요. 지번 주소로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1-133 에요. 카페 입..

서울 동대문 프리모 커피 - 밀크 버블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동대문에 있는 카페인 프리모 카페의 밀크 버블이에요. 이 카페는 24시간 영업한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동대문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카페가 몇 곳 있어요. 동대문 야시장이 있어서요. 이 밀크티를 마셔본 이유는 여기가 밀크티가 특별히 유명해서가 아니었어요. 본래 목적은 동대문에 있는 24시간 운영하는 카페를 가보기 위해서였어요. 프리모 커피 동대문점이 24시간 운영해서 들어갔는데 밀크티가 있어서 마셔본 것이에요. 메뉴판에는 밀크티가 안 보였어요. 그래서 버블티를 마셔야 밀크티를 마시는 건가 물어보자 프리모 커피의 버블티 특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었어요. 버블티는 얼음을 갈아서 넣고, 위에 펄을 올려주는 것이라고 했어요. 공차 같이 펄을 아래 깔아서 주는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알..

명지출판사 세계어학 시리즈 - 알기쉬운 이탈리아어 입문

"이거 왜 샀더라?" 책 정리를 하다 보면 가끔 왜 샀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책들이 나와요. 단순히 기억이 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제가 이걸 왜 샀는지조차 알 수가 없는 책들이 나올 때가 있어요. 서점에 갈 때는 항상 맨정신으로 가기 때문에 어지간한 책은 왜 구입했는지 다 기억해요. 충동구매하는 경우라면 마침 할인하는데 그게 제가 관심있는 지역과 관련된 책일 경우. 그 외에는 절대 충동구매조차 하지 않아요. 그런데 명지출판사 세계어학 시리즈 중 알기쉬운 이탈리아어 입문은 왜 구입했는지 도통 알 수 없는 책이었어요. 어쨌든 책 상태로 보아 이것은 제가 구입한 것이 맞는데, 이걸 왜 구입했나조차 기억이 없어요. 어쨌든 이 시리즈 리뷰 중 맨 처음은 왜 내 방에 존재하는지조차 의문인 알기쉬운 이탈리아어..

에뛰드 러빙데이즈 프래그런스 미스트 스위트 스파클링

예전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던 때에요.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다보면 손님들이 놓고 가는 물건들을 많이 획득해요. 실상 버리고 가는 거죠. 그 중 대부분은 외국 먹거리고, 가끔 운 좋으면 동전도 버리고 가고 1회용 지하철 카드도 버리고 가곤 해요. 하루는 방을 정리하고 있는데 향수 비슷한 것이 나왔어요. "이거 뭐지? 향수인가?" 심심해서 옷에 뿌려보았어요. 향이 좋았어요. 리셉션에 갖다 놓으니 사람들이 몸에 뿌리곤 했어요. "이거 사야겠다." 향이 좋아서 구입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이것은 에뛰드 제품이었어요. 에뛰드라니... 에뛰드하우스는 그야말로 분홍에 흰 집, 바비 인형의 집처럼 생긴 곳. 나 혼자 들어가기에는 너무나 장벽이 높아 보이는 곳.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도와달라고 했어요. 여자친구의 도움을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