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식당, 카페

대학로 플라워 카페 - 제프리 카벤디쉬 런던

좀좀이 2017. 6. 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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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본 플라워 카페는 서울 대학로에 있는 제프리 카벤디쉬 런던이에요. 전에 블로그 지인이 대학로에 있는 플라워 카페를 하나 소개해 주었는데 까먹고 있었어요. 그러다 여자친구와 정말 오랜만에 대학로를 돌아다니다 카페나 갈까 하고 찾아보다가 문득 대학로에 괜찮은 플라워 카페가 있다고 한 것이 떠올랐어요. 댓글을 찾아보려 했지만 티스토리 어플에서는 댓글 검색 기능이 없었어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하니 제프리 카벤디쉬 런던이 있다고 나왔어요. 그래서 거기로 갔어요.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그 댓글을 찾아보니 그분이 추천해준 곳도 여기였어요.


제프리 카벤디쉬 런던은 마로니에 공원 뒷편에 있어요.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8가길 129 에요. 지번 주소로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1-133 에요.


카페 입구는 이렇게 생겼어요.


대학로 플라워 카페


야외 테라스에도 좌석이 있었어요. 입구부터 화초로 예쁘게 장식이 되어 있었어요.


제프리 카벤디쉬 런던


입구 문 옆에는 이렇게 빨간 램프가 걸려 있었어요.


서울 대학로 플라워 카페


안으로 들어가자 식물 냄새가 확 느껴졌어요. 여기저기 꽃과 식물이 많이 있었어요.


대학로 제프리 플라워 카페


입구에 있는 전등은 나뭇가지를 이용해 상당히 독특한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어요. 그리고 입구 옆에는 판매중인 꽃다발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꽃병


자리마다 이렇게 작은 꽃병이 놓여 있었어요.




좌석은 여럿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고, 2인용 테이블도 있었어요. 입구에서 카운터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2인용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었고, 넓은 테이블 중 몇 곳에는 3인 이상일 때 이용해달라는 안내 문구가 놓여 있었어요.



중앙 쪽에는 이렇게 꽃을 보관해놓는 곳이 있었어요.


자리에 앉으니 직원이 메뉴판을 가져다 주었어요. 주문은 카운터로 가서 직접 해야 했어요. 메뉴판을 보며 무엇을 주문할까 천천히 보았어요.


"어? 이거 뭔가 웃기게 생겼는데?"


이렇게 생긴 음료는 본 적이 없었어요. 이건 보자마자 웃음이 나왔어요. 그래서 모양이 재미있게 생긴 것 중 하나를 골랐어요.


제프리 플라워 카페 음료


이거 메뉴판에 과대 광고로 올려놓은 줄 알았는데 과소 광고였네!


메뉴판 사진에는 저 음료 위의 새하얀 것이 실물보다 훨씬 작게 나와 있었어요. 그래서 처음 보고 여기는 뭐 솜을 음료 위에 올려주나 했어요. 그런데 음료를 받아보니 사진보다 새하얀 것이 훨씬 컸어요. 이건 옆에서 본 거고, 위에서 보면 정말 솜덩이밖에 안 보였어요.


저 하얀 것의 정체는 솜사탕이었어요. 음료 위에 저 거대한 솜사탕을 올려놓은 것이었어요. 빨대는 솜사탕에 꽂혀 있었어요. 음료를 먹기 위해서는 솜사탕을 다 뜯어먹든가, 아니면 솜사탕을 뜯어내든가 해야 했어요. 저는 느긋하게 솜사탕을 다 뜯어먹고 음료를 마셨어요.


솜사탕은 말 그대로 솜사탕 맛이었어요. 모두가 알고 있는 그 솜사탕 맛이었어요. 저는 청포도 에이드를 주문했는데, 청포도 에이드에 청포도 알갱이 조각들이 많이 들어 있었어요. 솜사탕을 다 뜯어먹고 에이드를 마셨기 때문에 조금 새콤하게 느껴졌어요. 솜사탕 없이 마셨다면 달다고 느꼈을 거에요.


제프리 카벤디쉬 런던은 분위기가 좋았고, 저 음료수의 비주얼이 참 재미있고 독특했어요. 저 음료 때문에 개성이 정말 강한 카페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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