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6호선 보문역 1번출구로 가면 보문사로 갈 수 있는데, 보문사 입구 앞 갈림길에서 이런 표지판을 볼 수 있어요. 보문사를 보고 나와서 절 하나 더 보고 싶으면 바로 갈 수 있는 절이지요. 표지판을 따라 길을 올라가면 절이 하나 또 보이기 시작해요. 미타사 彌陀寺 는 보문사와 담장 하나를 대고 붙어 있는 절이나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밖에서 처음 보면 어디가 미타사이고, 어디가 보문사인지 조금 햇갈려요. 미타사는 해거국사가 창건한 절이에요. 1047년에는 석탑이 세워졌는데, 이때 세운 탑이 이 근처의 상징이 되어서 조선 시대에는 이곳을 탑골이라고 불렀대요. 그리하여 미타사를 보문사와 함께 탑골 승방이라고 부르게 되었대요. 이로 인해 미타사는 옥수동의 두못개 승방 (미타사), 석관동의 돌곶이 승방, 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