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서점은 교보문고이고, 그 다음은 영풍문고에요. 교보문고는 제가 서울로 올라오면서부터 종종 이용했지만, 영풍문고는 정말로 잘 이용하지 않았어요. 아니, 정확히는 가본 적도 없었어요. 영풍문고를 처음 가게 된 때는 2010년. 뭔가 일이 있어서 간 것이 아니라 이 당시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폐쇄되었기 때문이었어요.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리모델링을 위해 전면 폐쇄했기 때문에 종로쪽에서 서점을 가려면 영풍문고를 가야 했어요. 이때가 2010년 4월이었어요. 이때 저처럼 영풍문고를 간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어요. 이 당시에는 교보문고 가던 사람들이 모두 영풍문고로 몰려서 영풍문고가 매일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어요. 이 당시 교보문고는 인터넷 주문이 활발하던 때라 오프라인 매장을 닫아도 매출에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