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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 55

길고도 길었던 이야기 - 44 타이 펫부리 여행 - 페차부리 왓 프라 논 วัดพระนอน, 시내 풍경

땀 카오야이 사원에 올 때 타고 온 뚝뚝을 다시 탔어요. 하늘은 소나기가 내릴 것처럼 회색빛 구름이 가득했어요. 오후 4시 40분. 다음 목적지인 왓 프라 논 วัดพระนอน 에 도착했어요. 이곳은 펫부리 관광 안내 팻말에는 왓 프라 논으로 되어 있었고, 가이드북에는 왓 풋타 싸이얏 วัดพุทธไสยาสน์ 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정작 절에는 '위하라 프라 논'이라고 적혀 있었구요. 아까 동굴 사원은 분명히 관광 안내 팻말 보고 사람들에게 물어보아서 잘 갔는데 이상한 결과가 나왔고, 이번 절은 관광 안내 팻말에 나와 있는대로 물어보아서 가니 제대로 오기는 한 것 같은데 가이드북에는 없었어요. 나중에야 가이드북에 이 절이 '왓 풋타싸이얏'이라고 지도에 표시되어 있기는 한데, 딱히 언급이 되어 있지 않다..

문헌정보학 - 장서개발론 - 폐기를 저해하는 요인

폐기를 저해하는 요인 카터와 봉크의 장서 폐기의 저해요인 1. 많은 비용이 소모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점2. 책을 아끼는 전통적 관념3. 폐기된 자료가 언젠가 다시 이용자로부터 요구도리 지 모른다는 사서의 우려4.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 슬로우트의 장서 폐기의 저해요인 1. 장서수에 대한 집착2. 업무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두려움3. 책에 대한 경외4. 폐기 기준 설정의 어려움 이 외에도 폐기 업무의 실행을 방해하는 장애요인으로 들 수 있는 것은 행정적, 법규적인 제도의 미비- 설혹 폐기의 필요성은 인정한다 하더라도 이에 대한 규칙이나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를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는 것- 즉 국 공립 도서관일 경우 도서관 자료는 정부재산으로 간주되어 폐기도서의 처리는 법적 규정에 따라야 하는데 ..

타이완 과자 - 聯華食品 可樂果 酷辣 碗豆酥 pea crackers

올해 봄. 친한 동생이 타이완 여행을 갔다오더니 제게 선물로 과자를 하나 사다주었어요. "이거 진짜 매워요." 친한 동생이 과자를 주며 진짜 매운 과자라고 강조했어요. 동생에게 선물로 받은 후, 원래 바로 먹으려고 했지만 글을 쓰려니 귀찮기도 하고 중국 여행 다녀와서 글 쓸 것도 많이 있다보니 방 한 켠에 방치해놓고 있었어요. 그렇게 까먹고 있다가 연말이 되어서야 이 과자가 방에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어요. 이번에 먹어본 과자는 타이완 과자로, 聯華食品 에서 나온 可樂果 라는 과자 시리즈 중 碗豆酥 에요. 봉지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재료가 예쁜 한자 번체로 적혀 있었어요. 번체로 적혀 있어서 읽을 수 있는 글자가 여럿 있는데 결국 무슨 말인지 알 수 있는 것은 없었어요. 그냥 이런 한자들이 들어갔구..

롯데리아 새우버거 햄버거

롯데리아와 피자스쿨의 공통점은? 둘의 공통점은 바로 저가 라인업은 매우 훌륭하고, 고가 라인업은 영 부실한 감이 있다는 것이에요. 고가 라인업이 없는 것은 아닌데, 저가 라인업에 비해 맛이 조금 떨어져요. 그리고 저가 라인업 제품들이 대표 메뉴들이기도 하구요. 새우버거는 데리버거와 더불어 롯데리아를 대표하는 메뉴. 이것은 다른 햄버거를 몰락시킨 역사도 있는 전투력 좋은 햄버거에요. 먼저 10년도 넘은 일이기는 하지만, 롯데리아에서 '크랩버거'라는 햄버거를 내놓은 적이 있었어요. 당시 탤런트 신구 선생님의 '니들이 게맛을 알아?' 멘트가 폭발적 인기를 끌고 필수 합성 요소로 이용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크랩버거 맛이 너무 새우버거와 유사해서 정작 크랩버거는 안 좋은 평만 잔뜩 받고 새우버거 살짝 개조해서 돈..

프링글스 핫 & 스파이시 Pringles Hot & Spicy

이번에 먹은 프링글스는 프링글스 핫 & 스파이시 Pringles Hot & Spicy 에요. 이 제품 통은 갈색이에요. 처음에 BBQ 맛인줄 알고 집어왔는데 알고 보니 핫 앤 스파이시였어요. 통을 보면 고추와 매운맛을 강조하고 있어요. 정식 제품명은 프링글스 핫 & 스파이시에요. 핫 & 스파이시 시즈닝이 5.5%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내용량은 110g 이에요. 열량은 581 kcal 이에요. 통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여기에는 건조감자, 식물성 유지, 핫&스파이시시즈닝, 쌀가루, 유화제, 말토덱스트린, 포도당, 구연산 등이 들어가 있대요. 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이 제품에 밀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되어 있어요. 이것 또한 말레이시아산이에요. 상단 포장을 보면 이렇게 고추를 강조..

여행 tip - 친구와 여행을 사이좋게 다니는 방법 10가지

여행을 혼자서 다니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기는 하지만 친구와 같이 다니는 것도 재미있어요. 그리고 일단 혼자 다니는 것보다는 훨씬 안전해져요. 감상을 그 자리에서 바로 서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생각하면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있구요. 비용도 혼자 다니는 것보다 덜 들어요. 숙박비 및 택시비에서 두 명이 다니는 것이 한 명이 다니는 것보다 1인당 부담 비용이 적어지거든요. 그리고 체험의 폭이 넓어져요. 두 명이서 음식을 다른 것 시켜서 같이 나누어 먹으면 1인분 돈으로 음식 두 종류를 먹을 수 있죠. 두 명이 같이 여행을 갈 경우, 혼자 가는 여행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장점을 포기해야 하는 대신 두 명이 가서 누릴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좋아요. 그러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어쨌든 서로..

여행 Tip 2016.12.29

길고도 길었던 이야기 - 43 태국 배낭 여행 - 펫부리 카오왕, 카오 여이 동굴 사원

건물 앞에는 프라 나콘 키리 국립 박물관 Phra Nakhon Khiri National Museum 이라고 적힌 팻말이 있었어요. 돈 내고 들어왔으니 전부 다 보고 가겠다는 일념으로 올라가 보았어요. 그냥 보수 공사중이고 크게 볼 것은 없었어요. 조금 더 가자 조그만 인공 샘이 나왔어요. "저기까지 가야되는구나." 멀리 하얀 쩨디가 보였어요. 저 쩨디까지 올라가야 했어요. "저기까지 언제 가지?" 오르막길을 올라가는데 벌써 숨이 차고 땀이 뻘뻘 나서 옷이 흠뻑 젖었어요. 카오왕은 산 능선을 타고 돌아다니는 곳이고, 입구는 능선을 타고 가는 관람로 중간 지점에 있었어요. 한쪽 끝을 갔다가 다시 돌아와 다른쪽 끝으로 가는 길이었어요. 능선 자체가 험한 것은 아니었어요. 산 아래부터 걸어서 올라왔다면 매우 ..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서점 - 종로서적

얼마전 종로서적이 다시 문을 열었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아쉽게도 저는 종로서적에 대한 추억이 없어요.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우리나라 오프라인 서점들이 많이 폐업하던 상황의 상징적 사건이 바로 이 '종로서적'의 폐업이라는 것이었어요. 딱 이것만 기억할 뿐이에요. 종로서적은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거든요. 원래 종로서적이 있던 자리는 현재 종각역에 있는 다이소 매장이라고 해요. 종로서적이 다시 문을 연 곳은 지하철 1호선 종각역 반디앤루니스 자리. 제게는 오히려 반디앤루니스가 더 추억이 있는 곳이에요. 2010년, 교보문고가 내부 리모델링을 위해 광화문점을 전면폐쇄했어요. 당시 교보문고는 온라인 서점이 대세였기 때문에 광화문점 이용고객들이 광화문점을 일시 전면폐쇄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온라인 교보문고로 넘어갈..

여행-서울 2016.12.27

맘스터치 밀크티 (패스트푸드 음료)

치킨을 먹고 싶은데 치킨은 비싸서 이 욕구를 어떻게 해결할까 하다가 꽤 괜찮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맘스터치를 가자. 맘스터치 가서 치킨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으면 치킨을 먹고 싶은 욕구를 어느 정도 만족시킬 수 있어요. 가볍게 치킨의 맛만 느끼고 적당히 배를 채울 목적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 맘스터치는 집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잠깐 다녀올 수 있기도 하구요. 맘스터치 가서 햄버거를 주문하려는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어요. 밀크티! 메뉴에 분명히 밀크티가 있었어요. 이거 장난이지? 이거 뭐 시즌 한정이거나 그냥 메뉴 많아보이려고 넣은 거지? 맘스터치는 치킨. 지금은 싸이버거 때문에 햄버거가 유명하지만 원래는 치킨 체인점이에요. 치킨을 뜯어먹으며 밀크티를 마신다? 나는 이거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여행 유용한 아이템 - 다이소 플라스틱 독서대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 저는 집에서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아서 지내요. 책상은 없고 밥상을 책상처럼 이용해요. 그러다보니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어려워요. 다리도 저리고 허리도 아파서요. 그래서 누워서 노트북을 할 방법이 없을까 곰곰히 고민했어요. 이것은 여행 가서도 많이 느끼는 문제에요. 여행중 하루 일정을 마치고 여행 기록을 정리하는데, 아무래도 피곤하다보니 누워서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거든요. 숙소에 앉아서 노트북으로 여행 기록을 정리하면 걷고 서 있는 것보다는 피로가 덜 쌓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누워서 쉬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어요. 즉 누워서 노트북을 하는 방법을 찾아낸다면 집에서도, 여행중에서도 편하게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 여기에서 조건..

여행 Tip 2016.12.26

피자스쿨 멕시칸 바이트 피자

피자스쿨 피자 중 바이트 피자 세 종류 중 하나가 멕시칸 바이트 피자에요. 이것은 상당히 나온지 오래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제가 우즈베키스탄 가기 전에 이미 나온 종류일 거에요. 멕시칸 바이트 피자 역시 다른 바이트 피자들과 마찬가지로 11000원이에요. 피자스쿨의 멕시칸 바이트 피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이 피자는 피자 엣지가 바이트로 되어 있고, 바이트 바로 옆에 고구마 무스가 뿌려져 있어요. 일단 얼핏 보면 피자 부분은 핫치킨 피자와 매우 닮았어요. 이 피자는 총중량 785g, 1회 제공량은 2조각 196g에 열량은 500kcal이에요. 이 피자는 확실히 매워요. 진짜로 다른 체인점의 매운 피자들과 비교해도 확실히 매운 편에 들어가요. 베이스는 핫치킨 피자이지만 핫치킨 피자보다도 이건 더 매워요. ..

중국 식품업체 康师傅 컵라면 红烧牛肉面

이번에 소개할 컵라면은 중국의 식품업체 康师傅 에서 생산하고 있는 红烧牛肉面 이라는 라면이에요. 红烧 는 고기나 생선 등을 살짝 볶은 후, 간장을 넣어 색을 입히고 다시 조미료를 가미하여 졸이거나 뚜껑을 닫고 익힌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牛肉面 은 한자를 그대로 읽으면 되요. '우육면' - 즉 쇠고기면이라는 뜻이지요. 이 라면의 봉지라면 버전은 예전에 서울 창신시장에서 구입해 먹어본 적이 있어요. 중국 봉지라면 红烧牛肉面 = http://zomzom.tistory.com/1275 이 라면을 생산중인 캉스푸는 중국에서 꽤 유명한 식품업체에요. 캉스푸의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masterkong.com.cn/ 에요. 이 회사는 1992년 창립되었어요. 이때는 인스턴트면 생산회사였어요. 1996년에..

라오스 여행 기념품 - 전통의상 인형

2015년 태국과 라오스를 여행했을 때 기념품으로 전통 의상 인형을 구입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의외로 이 두 나라 전통의상 인형을 구하기 매우 어려웠어요.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파는 곳이 정말 별로 없었어요. 그래도 어떻게 전통 의상 인형을 구해서 구입했어요. 라오스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은 루앙프라방에서 구입했어요. 라오스 전통 의상 인형은 이렇게 생긴 통 안에 들어 있어요. 이 통은 라오어로 엡 카오 ແອບເຂົ້າ 라고 해요. 여기에 밥 같은 것을 넣어서 다니기도 해요. 참고로 라오스는 쌀을 먹는 문화인데, 주식이 매우 특이하게도 찹쌀이에요. 라오스에서 어렵잖게 볼 수 있는 통이에요. 인형은 이렇게 생겼어요. 라오스 전통 의상 중 치마는 '씬' ສິ້ນ 이라고 해요. 무릎을 넘어서 정강이뼈 중간에서..

이라크 바그다드 크리스마스 풍경

이제 크리스마스네요. 이라크는 이슬람 국가이지만, 기독교도도 있어요. 비록 소수이기는 하지만요. 그리고 요즘 세계적으로 크리스마스는 종교적 의미가 강한 축제이기는 하지만 꼭 기독교도만 즐거워하는 날은 아니에요. 좋고 즐거운 날이니 같이 좋고 즐거워하자는 분위기가 강해요. 크리스마스 트리와 선물은 누가 봐도 좋은 것이니까요. 종교색이 그렇게 문제라면 십자가와 예수, 성모마리아만 없으면 되죠.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제 친구가 바그다드의 크리스마스 모습 사진 두 장을 보내주었어요. 이 사진은 이라크 바그다드 만수르 몰 Mansour Mall 에서 있었던 작은 콘서트라고 해요. 사진을 보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볼 수 있어요. 이 사진은 이라크 바그다드의 앗-자우라 공원 Al Zawra Park 풍경이에요...

길고도 길었던 이야기 - 42 태국 여행 - 방콕에서 미니밴 타고 펫부리 가기

제가 절대 약속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갈께." 어떤 일이 있어도 이것만큼은 약속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이건 제가 못하는 것이거든요. 아무리 노력해도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은 무리. 아침 일찍 출발해야하는 일이 있다면 그냥 밤을 새버리고 말아요. 여러 번 시도해보았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은 혼자 힘으로 절대 되지 않더라구요. 아무리 알람을 시끄럽게 울리도록 설정해 놓아도 못 일어나요. 알람 때문에 주변 사람들 다 일어나고 짜증내도 못 일어나요. 결국 알람을 맞추어놓으면 알람 때문에 일어나기는 해요. 그 알람 소리 때문에 일어나는 게 아니라 그 알람 듣고 다른 사람이 일어나서 알람을 끄면서 저를 깨우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죠. 마음 같아서는 아침 일찍 펫부리로 가고 싶었어요...

맘스터치 칼슘플러스버거

날이 추워지자 갑자기 햄버거가 먹고 싶어졌어요. 제가 사는 동네에는 KFC와 맘스터치가 붙어 있어요. 다른 패스트푸드는 조금 멀구요. 둘 중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맘스터치로 갔어요. 맘스터치 가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 칼슘플러스버거를 먹었어요. 칼슘 플러스 버거는 단품 3400원, 세트 5600원이에요. 저는 칼슘 플러스 버거 세트로 시켰어요. 진리의 맘스터치 감자튀김. 맘스터치 감튀는 패스트푸드 중에서 가장 맛있어요. 그런데 공동 1등이지요. 왜냐하면 파파이스 감자튀김이랑 똑같거든요. 일단 포장된 햄버거와 맘스터치 케찹의 크기 비교에요. 케찹 가로 길이의 2배쯤 되는 높이에요. 역시 비주얼은 포기한 맘스터치 햄버거다운 모양이었어요. 맘스터치 햄버거 중 치킨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는 비주얼은 그냥 포기하는 ..

한식 부페 - 계절밥상 상봉점 (지하철 중앙선, 경춘선 망우역)

한식 부페는 항상 자연별곡과 풀잎채만 가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계절밥상을 가 보았어요. 제가 간 계절밥상은 상봉점이었어요. 여기는 의정부에서 도봉산역으로 간 후, 7호선을 타고 가면 되요. 정식 이름이 상봉점이기 때문에 지하철 7호선 상봉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중앙선 및 경춘선 역인 망우역이 훨씬 더 가까워요. 그래서 이왕이면 망우역으로 가서 가는 것을 추천해요. 망우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걸어가다보면 CGV가 있는데, 그 건물 지하 2층에 계절밥상과 CGV가 있어요. 계절밥상 상봉점은 이렇게 생겼어요. 계절밥상 평일 런치는 오후 4시까지이고, 14900원이에요. 평일 저녁 및 주말, 공휴일은 오후 4시부터이고, 23900원이에요. 이용시간은 2시간이에요. 처음 떠온 접시에요...

싱가폴 부엉이 밀크티 - owl teh tarik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싱가포르 밀크티로 owl teh tarik 이에요. 이것은 우리나라에 '부엉이 밀크티'로 알려져 있어요. 상자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이렇게 한 면은 세로로, 한 면은 가로로 인쇄되어 있어요. "이거 원산지 베트남이라고?" 지금까지 부엉이 커피와 부엉이 밀크티 원산지는 싱가폴이라고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상자를 보니 원산지가 베트남이라고 되어 있었어요. 뭐가 맞는 건지 혼란스러워서 하단에 적힌 홈페이지로 접속해 확인해보았어요. 저 홈페이지에서는 싱가포르 밀크티라고 되어 있었어요. 믹스는 이렇게 생겼어요.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맛이 괜찮기는 하지만 내 입맛에 아주 맞지는 않는구나... 일단 밀크티 치고는 덜 달았어요. '밀크티 = 단 것' 이라고 머리에 각인되어 있는 제 입맛에..

농심 짜장 라면 - 짜왕

2015년에는 짜장 라면 열풍이 불었어요. 그때 농심에서 출시한 라면이 짜왕이었어요. 그때도 먹어보기는 했지만 크게 인상적인 라면은 아니라 짜장라면을 고를 때는 항상 사천 짜파게티를 골랐어요. 그러다 짜왕에 무료증정 1개가 달린 것을 보고 구입해 왔어요. 봉지를 보면 고온 쿠커로 볶았다고 적혀 있어요. 봉지 뒷면은 이렿게 생겼어요. 권장 조리 방법은 이래요. 저는 물을 버릴 때 물을 조금 남긴 후, 그 물에 짜장스프를 개어서 면과 섞어 가볍게 볶은 후 마지막에 야채풍미유를 뿌려요. 이렇게 하면 보다 고소한 맛을 낼 수 있거든요. 원재료 및 원산지를 보면 호주산 소맥분, 독일산 감자전분이 들어가 있어요. 팜유는 특별히 원산지가 나와 있지 않지만 아마 말레이시아산일 거에요. 중요한 것은 밀, 대두, 우유, ..

복습의 시간 - 에필로그 (중국 기차 횡단 여행 경비 정리)

"내가 다시는 중국 가나봐라!" 전화통화를 마친 후 샤워를 하고 방바닥에 드러누웠어요. 바닥에 드러누우니 여러 생각이 떠올랐어요. 한국에서 일하며 만난 중국인들 중 괜찮은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그 사람들을 만나며 지금까지의 제 중국에 대한 반감은 잘못된 것이 아닌가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그렇게 좋은 사람들이 사는 나라라면 내 상상보다 훨씬 괜찮고 좋은 나라 아닐까? 인터넷에는 매일 대륙의 기예와 무지몽매 안하무인 중국인에 대한 정보가 쏟아져 나오지만 이것은 원래 미친놈이 전체를 대표하는 것 같은 현상 아닐까? 비록 위생 개념이나 절약 정신 같은 것은 많이 없지만 성격은 괜찮으니 나름대로 괜찮은 나라 아닐까? 저는 잊고 있었어요.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중국인들은 그것이 유학생이든 밀입국자든 어쨌든 간에 중..

복습의 시간 - 76 중국 탈출, 그리고 다시 한 번 게으름의 축복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려고 눈을 감았어요. 잠이 오지 않는 밤. 신장-위구르 지역을 벗어나면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졌어요. 한족 지역에 있는 것이 너무 싫었어요. 이제 대망의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 왔어요. 편안한 침대에 누워서 마지막 밤을 푹 자고 눈을 뜨자마자 푸동 공항으로 가면 되는데, 그냥 잠이 오지 않았어요. 한족 지역이 싫은 것은 싫은 것이고, 여행을 끝내기 싫은 것 또한 싫은 것이었어요. 마음 같아서는 다시 기차를 타고 카슈가르로 가고 싶었어요. 그러나 그래야할 이유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위구르어 교과서는 8월에 들어온다고 했거든요. 지금 위구르 지역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교과서는 구할 수 없었어요. 비자는 한 달 짜리였구요. 조용히 밖으로 나가서 유스호스텔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으로 갔어요..

복습의 시간 - 75 중국 여행 - 위대한 모스크 로드의 완주 (상하이 샤오타오위안 모스크 上海 小桃园清真寺)

"들어갈래?""아니. 안 들어가." 친구가 다시 한 번 물어보았어요. 친구에게 딱 잘라서 대답했어요. 돈 내고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들어가서 보아야할 이유를 못 찾았거든요. 정말 들어가고 싶다면 다음날 아침에 와서 들어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냥 상하이 관광 그 자체에 아무 의욕이 없었어요. 여기는 말 그대로 귀국하기 위해 온 곳. 애초에 오고 싶어서 온 곳이 아니었어요. 단지 친구와 만나서 같이 위구르인들의 땅을 여행하기 위해 온 곳이고, 비행기표를 왕복으로 끊었기 때문에 여기로 돌아온 것이었어요. 게다가 예원은 친구가 몇 번 씩이나 가보았다고 했어요. 친구가 보고 싶다고 하면 그냥 친구 따라 구경하는 셈치고 들어갈텐데 친구는 한두 번도 아니고 몇 번을 들어가보았어요. 아는 사람이 상하이..

복습의 시간 - 74 중국 여행기 - 상하이 라오제 (상해노가, 上海老街)

"잠깐 맥도날드 들렸다 가자.""맥도날드? 갑자기 왜?""숙소 가는 길이랑 뭣 좀 찾아보게." 친구가 기차역에서 나오더니 와이파이를 이용하기 위해 상하이역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 잠깐 갔다가 숙소로 가자고 했어요.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친구는 숙소 가는 방법을 확인한 후, 와이파이로 뭔가 개인적인 일을 처리했어요. 친구가 일을 마친 후,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이거 비 오는 거 아니야?" 푹푹 찌는 공기. 하늘은 미세먼지 알갱이 하나가 구름을 톡 건드리는 순간 물이 쫙 쏟아지게 생겼어요. "상하이의 이 습한 공기 진짜 싫다." 친구가 투덜대었어요. 더워서 땀이 나는 것이 아니라 습해서 땀이 났어요. 일단 버스를 타고 숙소로 갔어요. 버스에서 내려서 숙소로 걸어가는데 계속 비가 한바탕 퍼부을 거 같았어요..

태국 수박 주스 - 마야 수박 넥타 Maya watermelon nectar

이번에 마셔본 외국 음료수는 태국 음료수로, 마야 수박 넥타 Maya watermelon nectar 라는 음료에요. 타이의 땡모반이 매우 유명하기 때문에 이것도 맛있을까 궁금했어요. 일단 이 음료수 캔은 이렇게 생겼어요. 캔 한쪽에는 이 회사 홈페이지 주소가 나와 있었어요.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seekmaya.com/ 였어요. 이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캔음료는 수박 뿐만 아니라 코코넛 워터, 망고 주스도 있었어요. 재미있는 것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과 더불어 네이버 Line 도 있다는 것이에요. 아이디는 seekmaya 래요. 태국에서는 라인을 상당히 많이 사용해요. 라인의 성공적인 해외진출 사례로 손꼽히는 나라가 태국이에요. 이 음료는 수박 퓨레를 40.03% 함유하고 ..

롯데리아 감자 튀김 (포테이토, 감튀)

학원에서 근무할 때는 중학생 애들을 상대하다보니 중학생들이 쓰는 이런저런 말을 잘 알아들었어요. 중학생 애들 말을 들어보면 걔들이 쓰는 말은 쉽게 알아듣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한국어에서 또 크게 벗어난 조어법도 아니에요. 한국인은 길게 말하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고 한자 사용의 영향도 있고 해서 단어의 앞글자만 따서 말을 확 줄이곤 해요. 이것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예가 뻐카충이에요. 버스 카드 충전을 줄인 말인데, 그렇다고 버카충이라고 하면 쉰내 팍팍 나고 뻐카충이라고 해야 옳게 발음하는 것이지요. 표준 발음으로는 절대 인정 안 하지만 한국인들은 어두 첫 자음을 된소리로 발음하는 현상이 있거든요. 두 번째는 외래어 및 기존 단어의 발음 변화. 예전에 '오버'라고 하던 것을 '에바'라고 하고, '찜했다'를..

프링글스 콘소메 Pringles consomme

이번에 먹어본 과자는 프링글스 감자칩 중 콘소메 맛이에요. 프링글스 콘소메 맛은 보라색 통이에요. 저는 이것을 홈플러스에서 구입했어요. 통 위쪽을 보면 LIMITED EDITION 한정판매 라고 적혀 있어요. 통 앞쪽 하단에는 '미식가의 요리 콘소메 수프의 깊고 풍부한 맛!' 이라고 적혀 있어요. 통 뒤쪽에는 이렇게 성분표 및 제품 설명이 있어요. 내용량은 110g 이에요. 열량은 576 kcal 이에요. 식품유형은 과자 (유탕처리제품) 이래요. 원재료를 보면 건조감자, 팜올레인유, 밀전분, 콘소메시즈닝, 양파분말, 토마토분말, 구연산 등이 들어 있대요. 이 제품은 밀, 우유, 대두, 토마토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조심하라고 되어 있어요. 또한 원산지는 말레이시아에요...

복습의 시간 - 73 중국 대륙 횡단 여행 마지막 기차 - 시안~상하이 야간 좌석 이동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 짐을 찾았어요. 앞뒤로 가방을 메니 숨이 콱 막혔어요. 바로 벗어던지고 싶었어요. 시안 와서 숙소에 체크인을 한 이후 지금까지 계속 이렇게 앞뒤로 가방을 메지 않았거든요. 며칠간 가벼운 몸으로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다 다시 가방을 짊어메니 업보를 다시 몸에 장착한 기분이었어요. 사실 틀린 것도 아닌 것이, 가방이 무거운 것은 제가 투르판과 카슈가르에서 책을 샀기 때문이었어요. 책이 몸통을 꽉 누르고 조이는 것이었어요. 책을 제외하면 선물이나 기념품을 산 것도 별로 없고, 한국에서는 정말 몸만 덜렁덜렁 오다시피 했기 때문에 무거울 것이 없었거든요. "하아..." 한숨이 나왔어요. 이제는 적응이 될 법도 한데 적응이 전혀 되지 않았어요. 바로 오늘 이 밤이 마지막 기차 좌석칸 야간 ..

복습의 시간 - 72 중국 대륙 횡단기 - 시안 맛집 西安 窄巷子陕菜馆 (粉巷店)

"너 뭐 안 먹고 싶어?""글쎄.""우리 뭐 좀 먹을까?""아니." 친구가 슬슬 배가 고픈지 제게 무언가 먹지 않겠냐고 물어보았어요. 바로 거절했어요. "왜? 우리 점심 안 먹었잖아.""그 별점 5개짜리 식당의 맛이 대체 어떤지 정확히 느껴보려구. 지금 우리 뭐 먹으면 이따 그 식당에서 밥 못 먹어.""그런가?""거기 다섯 시면 문 열잖아. 우리 숙소도 갔다 와야 하구. 거기 만약 자리 다 차면 느긋하게 기다릴 여유가 없네." 친구는 제 말을 듣더니 또 일리가 있어서 잠시 고민에 빠졌어요. 친구도 그 식당의 음식 맛이 매우 궁금했어요. 평가한 사람이 3천명이 넘는데 별점이 5점. 친구와 여행하며 4.5점 받은 식당까지는 가보았지만 5점은 처음이었어요. 이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서는 무조건 5시에 다시..

타이완 춘추이허 얼그레이 밀크티

밀크티 제품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밀크티는 딱 세 종류에요. 말레이시아 알리티와 타이완 춘추이허, 우리나라의 동원 우바홍차 밀크티에요. 이것 두 개 외에는 전부 밍밍한 맛이 있더라구요. 제가 밀크티를 상당히 좋아하나 항상 밀크티 사먹고 실망하는 것을 본 저와 친하게 지내는 히티틀러님이 타이완 여행을 다녀오신 후, 제게 선물을 주었어요. 그것은 바로 타이완의 춘추이허 밀크티 중 얼그레이 밀크티였어요. '이것은 전혀 못 본 건데?' 춘추이허 밀크티가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기는 하지만 얼그레이는 본 적이 없었어요. 얼그레이 밀크티를 받고 정말 신났어요. 이 통은 병아리색이에요. 이렇게 연한 노란색 통이에요. 뒷면을 보면 한국어로 '춘추이허', '얼그레이 밀크티' 라고 적혀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매우 많..

복습의 시간 - 71 중국 횡단 기차 여행 - 서안 상자묘 (도교 사원) 西安 湘子廟

눈을 떴더니 주변이 어두웠어요. 오늘은 유로 2016 스웨덴 대 아일랜드 축구 경기까지 보고 잠깐 잤다가 일어나기로 했는데 짐을 싸놓고 잠깐 침대에 누워 있는다는 것이 깜빡 잠들어버리고 말았어요. TV는 켜져 있었어요. 친구는 앉아서 화면을 열중하며 보고 있었어요. B는 누워서 자고 있었어요. 다시 일어나서 축구 보기 귀찮았어요. 별로 기대가 되는 경기가 아니었거든요. 지금 일어나서 축구를 보는 것보다 잠을 푹 자는 게 더 좋았어요. 이따 기차에서 자야 하니까요. '그래, 내가 등신이지.' 가스가 새고 있고 신나가 뿌려진 방 안에서 성냥을 켜는 것은 멍청한 짓. 이런 상황에서 불이 안 나기를 바라며 성냥을 켜는 놈이 멍청이에요. 당연히 이런 상황이라면 절대 성냥을 켜면 안 된다는 것이 일반 상식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