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9월이다. 2024년 9월이 되었어요. 올해는 시간이 작년보다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았어요. 작년은 너무 빨리 흘러가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였지만, 올해는 유독 참 더디게 흘러가는 기분이었어요. 지금 이렇게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더위 때문일 거였어요. 보통 더위는 8월 15일을 기점으로 한 풀 꺾여요. 매해 그래왔어요. 광복절 즈음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식었어요. 해수욕장은 매해 8월 15일까지 개장하고 이후에 폐장해요. 왜냐하면 광복절이 지나면 수온이 낮아져서 물에 들어가서 노는 것이 부적합하기 때문이에요. 이때부터는 바닷물 수온이 낮아져서 바다 속에 오래 있기 어려워요. 반면 더위는 한 풀 꺾였구요. 그러나 올해는 더위가 참 길고도 길어요. 장마는 솔직히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