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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선 2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사북역 도장 -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관광 도장 수집 여행

꽃꺼끼재에서 사북 읍내까지는 거리가 꽤 멀었어요. 꽃꺼끼재는 대중교통으로 갈 수 없는 곳이었어요. 꽃꺼끼재에서 사북 읍내까지는 택시를 타고 내려갈 계획이었어요. 다음날 운탄고도1330 5길과 6길을 묶어서 한 번에 걸을 계획이었기 때문에 굳이 돈 몇 푼 아끼자고 그 먼 거리를 걸어서 내려갈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다음날 일정을 고려하면 불필요하게 걷는 구간은 피해야 했어요. "운탄고도 홈페이지에 사북 콜택시 번호 있지?" 스마트폰으로 운탄고도 홈페이지에 접속을 시도했어요. 꽃꺼끼재는 데이터 통신이 먹통인 지역이었어요. 인터넷이 안 되었어요. 스마트폰 문제가 아니라 통신 품질 문제였어요. 다행히 전화는 되었어요. 카카오톡도 먹통이었기 때문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운탄고도1330 홈페이지에 있는 사..

잊혀진 어머니의 돌 - 13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지장천로 태백선 사북역

"내가 창가에 앉을래." 친구가 창가에 앉겠다고 했어요. 저도 창가 좌석을 매우 좋아하지만 친구가 몸이 안 좋으니 그러라고 했어요. 저와 친구 좌석은 사북 가는 무궁화호 기차 객차 맨 앞 두 자리였어요. "여기 있을 텐데?" "뭐가?" "콘센트." 친구는 좌석 앞 벽을 유심히 바라보며 뭔가를 찾았어요. 아무 것도 없는 벽을 두고 무엇을 찾고 있냐고 물어보자 콘센트를 찾고 있다고 했어요. "여기 있네!" 친구가 콘센트를 찾았어요. 콘센트에 충전기를 끼운 후 스마트폰을 연결했어요. "충전 돼?" "응, 돼." "어? 나도 하자!" 가방에서 충전 케이블을 꺼냈어요. 콘센트에 충전 케이블을 꽂고 제 스마트폰을 연결했어요. 충전이 안 되었어요. "이거 안 되는데?" "잠깐만 있어봐." 친구가 충전기를 만지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