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말레이시아 33

말레이시아 과자 Munchys cracker sandwich

무슬림 vs 채식주의자 외국인 중 어떤 사람을 상대하기 어려울까요? 제 경험상 둘 중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은 채식주의자에요. 한국 사회에서 외국인 채식주의자는 외국인 무슬림보다 더 대하기 어려워요.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며 솔직한 심정으로 말하자면 채식주의자가 오면 한숨을 푹 내쉬었어요. 무슬림들도, 채식주의자도 상대하기 까다롭기는 해요. 얼핏 보면 채식주의자가 상대하기 더 쉬워보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할랄, 하람에 대해 알고 있으면 무슬림들은 의외로 상대하기 쉬운 편이에요. 자기들도 한국에 무슬림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거든요. 아무 것도 모르고 왔다 하더라도 하루쯤 돌아다녀보면 거리에 모스크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한국에는 무슬림이 별로 없구나'라는 것을 깨달아요. 그래서 이들은 이슬람 율법을 지키려..

계몽사 학습그림사회 2권 동남아시아

계몽사 학습그림사회 2권은 동남아시아랍니다. 표지가 의외로 크게 이질적인 느낌을 주는 사진으로 되어 있지는 않아요. 태국 사진인데, 딱 '미소의 나라 태국' 이라는 홍보물에 어울릴 듯한 사진이지요. 목차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어요. 섬과 정글의 나라 필리핀 말레이시아 남중국해의 정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차이나 3개국 베트남 캄푸치아 라오스 아시아의 불교 천국 타이 버마 지금 기준에서는 매우 무난하고 잘 알려진 국가들이지요. 하지만 이 책이 출판될 당시, 인도차이나 3개국은 엄연한 우리나라의 적성국가였답니다. 이들 국가들과의 수교 자체가 1990년대 중반에 이루어졌지요. 베트남은 1992년, 라오스는 1995년, 캄보디아는 1997년에 다시 수교를 맺었어요. 1975년부터 복교 이전까지는 적성국가였..

공차 대용품 같은 말레이시아 알리티 클래식 Alitea classic

지난 번 말레이시아 Alicafe를 구입할 때였어요. "이거 맛있어." 친구가 Alitea도 맛있고 유명하다고 옆에서 알려주었어요. "이거 차 아냐?""응. 밀크티야.""내가 우유 부어야 하는 거?""아니. 그냥 물만 부으면 밀크티 돼." 차를 썩 좋아하지 않아서 차라고는 보리차, 옥수수차, 수국차만 마셔요. 외국 나가면 홍차를 자주 마시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홍차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에요. 아직까지도 차는 그저 멀고도 먼 당신. 친구가 맛있다고 하자 일단 구입은 했어요. 구입을 한 이유는 이 차가 맛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산 것이 아니었어요. 오히려 맛이 없어서 분노하기를 원해서 구입한 것이었어요. 아무래도 바보짓이 훌륭한 짓보다는 재미있으니까요. 이것이 바로 말레이시아 알리티. 알리커피를 먹고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