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이 더 굵어졌어요. 비가 좍좍 내렸어요. "우리 이제 어디 갈 거?" 친구가 어디로 갈 거냐고 물어봤어요. "할머니께서 조금만 더 가면 탄광 나온다고 했으니까 탄광 입구 찍고 돌아가자." 할머니께서 LH 아파트에서 조금 더 가면 지금도 운영중인 탄광이 있다고 했어요. 도계읍은 탄광 마을이고 탄광 마을을 보러 여기에 왔어요. 탄광 마을에 왔으니 탄광 입구는 보고 가고 싶었어요. 탄광이 멀다면 망설여졌겠지만 할머니 말씀으로는 탄광이 별로 안 멀었어요. 지금은 장미사택에 살고 있는 광부들이 버스를 타고 탄광으로 가지만 예전에는 걸어다녔대요. 그 정도면 걸어서 가도 충분할 거였어요. 몇 시인지 봤어요. 2022년 8월 30일 11시 18분이었어요. 점심은 읍내 가서 먹을 계획이었어요. 점심 메뉴는 정해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