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및 여행 Tip - 긴 끈 간단하게 정리하는 법

자취 생활을 하다 보면 긴 끈과 비닐 봉지는 일단 모아놓게 되요. 왜냐하면 이것들은 간혹 필요할 때가 있는데, 필요할 때 없으면 골치아프거든요. 소량으로 팔지도 않구요.

피자를 테이크아웃해오면 긴 끈으로 묶어주기 때문에 긴 끈이 쌓이게 되요. 이 긴 끈은 쓰레기통에 버릴 때도 그냥 버리면 지저분하고, 나중에 필요할 때를 생각해서 보관해놓을 때도 어디 둘둘 감아놓으면 부피가 커지고, 그렇다고 그냥 놔두면 엄청 지저분해져요.

여행 중에도 마찬가지에요. 비닐봉지와 긴 끈은 생기면 일단 조금 챙겨놓는 것이 좋아요. 언제 어떻게 쓸 지 모르거든요. 생기면 조금 모아서 갖고 있다가 여행 끝나고 돌아오기 전에 한 번에 버려버리면 되지요.

그러면 긴 끈은 어떻게 하면 쉽게 정리할까요? 아마 남자들은 군대에서 포승줄 정리해보아서 이 방법 알고 계실 거에요.

이렇게 긴 줄이 있어요.

먼저 아래와 같이 끈을 잡아요. 이때 사진에서 새끼 손가락에 있는 끈 끝부분은 길게 잡지 마세요. 여기는 짧게 잡을 수록 좋아요.

이제 네 손가락에 끈을 뱅뱅뱅 감아줘요. 어느 정도 감으면 되냐 하면 옆으로 몇 번 감아야 하기 때문에 옆으로 감을 수 있을 만큼만 남기고 최대한 네 손가락에 감아요.

이제 네 손가락을 끈에서 빼낸 후, 동그랗게 말린 끈의 가운데를 쥐어요.

가운데를 쥔 후, 가운데를 꽉 몇 번 감아줘요.

가운데를 몇 번 감아주면 끈은 이제 8자 모양이 되요. 그러면 계속 감던 쪽 끈을 위쪽 고리에 관통시켜요.

그리고 아래쪽에 있는 끈 끝부분을 잡아당겨요. 이 아래쪽 끈 끝부분은 맨 처음 사진에서 나왔던 그 새끼손가락쪽에 있던 그 짧은 끈의 끝부분이에요.

그러면 이렇게 끈 정리가 간단히 끝난답니다.

이 매듭을 푸는 방법은 간단해요. 위쪽 고리에 통과시킨 끝의 끝부분을 고리에서 잡아 빼기만 해요. 그러면 한 번에 후루룩 쫙 풀려요.

이렇게 끈을 정리하면 끈을 다른 곳에 뱅뱅 감아서 보관할 필요가 없어요. 딱 저렇게 정리해서 한 곳에 모아놓으면 되죠. 여행 중에는 가방 맨 앞에 저렇게 묶어놓은 끈 하나 집어넣어놓으면 되구요. 이렇게 하면 쓰레기통에 버릴 때에도 깔끔하게 버릴 수 있어요.

정말 간단하기 때문에 1분 안에 후다닥 정리할 수 있어요. 손으로 끈을 잡고 네 손가락에 감다가 손가락을 빼내고 가운데로 몇 번 꽉 감은 후 위쪽 고리에 감던 끈을 통과시키고, 아래쪽 꽁지를 잡아당기면 끝나요.

두께가 있는 로프나 저렇게 가늘은 리본 같은 끈 모두 이 방법으로 정리할 수 있어요. 둘의 차이점이라면 가운데를 감을 때 조금 차이가 있는데, 로프, 빨랫줄은 굵기가 있다보니 아래에서 위쪽으로 감아올라가며 모양을 잡고, 리본처럼 얇은 끈은 가운데를 둘둘 감아준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어요. 그리고 로프의 경우 처음에 네 손가락에 감는 것이 아니라 손과 팔꿈치에 뱅뱅 돌려서 감아요.